정관정요(貞觀政要)-군주 스스로 노력하라
*若安天下, 必須先正其身, 未有身正而影曲, 上理理下亂者, 朕每思傷其身者不在外物, 皆由嗜欲以成其禍(약안천하, 필수선정기신, 미유신정이영곡, 상리이하란자, 짐매사상기신자부재외물, 개유기욕이성기화).
천하를 안정되게 다스리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군주 스스로 몸을 바르게 해야만 하오, 몸이 바른데도 그림자가 굽고 군주가 바른데도 신하가 혼란스러워지는 경우는 없었소. 짐은 매번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즐겨 하고 좋아하는 기욕(嗜欲)에서 모든 재앙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소.
*위 부분은 정관정요 주석론 1권 군치론 제1장 군주의 도리를 깨우쳐라-논군(論君) 1-1군주 스스로 노력하라 중 정관 초기 태종이 좌우 신하들에게 한 말 중 일부를 옮겨본 것입니다.
*정관정요(貞觀政要)는 중국의 3대 황제로 추앙받는 당태종의 통치 사상을 요약해 놓은 고전을 말하는데, 당나라 사관 오긍(吳兢)이 편찬하였습니다.
유가의 관점에서 당태종은 동생과 형을 죽이고, 심지어 제수를 후궁으로 맞아 행실이 문제되고 있지만 도덕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현실을 중시하고 정황에 따라 왕도와 패도를 혼용해 사용하는 왕패병용의 치도를 관철하여 당태종의 리더십은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인재를 곁에 두고 수시로 조언을 들으며 이를 정책에 반영한 데 있고, 조조와 더불어 사람(인재) 경영의 롤모델에 해당하며, 종교에 대한 관용이 세계적인 대제국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였고, 24년에 걸친 정관지치의 성세는 인재경영에서 그 핵심을 찾을 수 있고, 당태종에게 극간(極諫)을 한 위징과 같은 신하들을 곁에 두고 그들의 직언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으며, 정관정요는 제왕학의 기본 텍스트로 널리 읽히게 되었고, 도쿠가와와 일본의 천황들이 이를 정독하였습니다.
정관정요를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다섯 가지로 요약하면 평안할 때 위기를 생각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 솔선수범, 경청, 자기절제, 겸신(謙愼)이라 합니다.
정관정요는 주석론과 치평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석론은 10권으로 되어 있고, 치평론은 2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