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막 째고 꿰매고 그러지 않아, (가짜로 수술) 자국을 남긴 다음에 사진을 찍어놓으면 나중에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할 때) ‘사진으로 봐라 이렇게 했다’고 하면 되니까”
수도권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C씨와 D씨는 A·B씨가 모아온 가짜 환자 260명의 명단을 텔레그램으로 받았다. 이후 이들은 여성형유방증이나 다한증 수술을 했다는 허위 수술기록을 발급해 이들 브로커에게 넘겼다. 이 과정에서 대화 내용을 남기지 않으려고 매달 텔레그램 단체방을 없애고 신규로 개설하는 치밀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