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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악양생태공원 꽃잔디
경남기독문학 청지기
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안대현목사님은
진주 영은교회 담임목회하시고
경남기독문인회 회장 역임, 현재 이사로 섬기시며
사무국장으로 수고하십니다.
저서로는 시집 <마카리오스> 가 있고
지구문학 시 등단, 진주노회장 역임하시고
청소년 시절에는
국립철도고 졸업, 철도신문 매주 시 게재를 3년 동안 했고
문학고을 수필 등단하시고,
지금은 사무국장으로 회원들을
격려하며 섬기고 계십니다.
노회와 목회로 바쁘신 가운데
청지기로 섬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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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이번 주 청지기를 명 받은 사무국장 안대현 목사입니다.
2026. 8.24(월) 시제는
가로등/전봇대
둘 중 한 작품에 집중
하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올려 주시는 작품 존중하며 그 중에 베스트 시적
표현 구절을 찾아 제가 피드백을 남겨드려 보려고 합니다.
제목은 주제(테마)에
어울리면 어떻게 창안
하셔서 자유롭게 달아주시도 늘
환영입니다.
건필하옵시고
평안한 주일 저녁
되시옵소서
마카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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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월) 詩題
가로등/전봇대
둘 중에 어느 한 가지만
작업해서 올려 주셔요~
*시 제목은 주제(테마)만 살리고 어떻게 창작하든 자유입니다. 삼행시부터 정형시나 수필ㆍ소설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자유롭습니다. 작품을 만드시면서 손끝으로 찡한 눈물이 흐르는 감동 있는 날들 되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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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쁜 일이 많아
늦어 죄송하옵니다.
귀한 글 남겨 주신 분들과 안목사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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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4~29일 시제
월) 가로등/전봇대
화) 간이역/종점
수) 선물/화목제물
목) 삶의 열쇠/무릎기도
금) 기도의 빈곤/열매
토) 골고다/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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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화) 詩題
간이역 / 종점
둘 중에 어느 한 가지만
작업해서 올려 주셔요~
*시 제목은 주제(테마)만 살리고 어떻게 창작하든 자유입니다. 삼행시부터 정형시나 수필ㆍ소설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자유롭습니다. 화이팅♡
/
샬롬♡
오늘도 귀한 글 올려 주시고 시평 감상 총평도 주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시제 올립니다.
수) 선물/화목제물
한 가지만 집중하면
되시옵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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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배효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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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으로
신지균목사
한 식탁에 마주 앉아
웃음을 나누어도
마음까지 웃지 못하면
웃음 뒤에 쓸쓸함이 남는다.
한 지붕 아래 살아도
서로 다른 창문으로
서로 다른 곳만 바라보면
가까운 거리가 가장 먼 길이 된다.
같은 밤 꿈을 꾸어도
서로의 내일에
내 자리가 없다면
행복은 두 갈래 길로 흩어진다.
나를 조금 내려놓고
너의 꿈에 귀 기울여
서로의 내일에
작은 자리 하나 내어 주는 것,
마침내
서로 다른 너와 내가
같은 마음으로
우리가 되어 가는 것,
그보다 아름다운 일이
세상 어디에 또 있으랴.
/
크리스천경남 2026. 8. 24. 월 9면
이정순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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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
성경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 나라와 절대 주권이다
에덴동산은
하나님 나라 원형이다
이스라엘도
하나님 나라 모형이다
예수님 세우신 천국은
하나님 나라 실형이다
초림은 천국의 시작이고
재림은 천국의 완성이다
초림은 어린양 십자가 사랑
재림은 만왕의왕으로 오신다
복음이 유대 사마리아 온세계 땅끝까지 전파되면 재림하신다
복음이(성경적 가치관)
모든 민족 나라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영역에서 누룩처럼 전파되면 재림하신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주기도문 핵심은
천국이 이 땅에 이루어지이다
뜻이 (주권) 이 땅에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형상 성품 예복입고
재림 만왕의왕 맞이하리라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 산돌 이 반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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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에 피어난 사랑 / 안승기목사
골고다 저 언덕에
저녁빛이 머물고
말없는 십자가에
사랑 하나 피어난다
상처 난 두 손으로
세상의 눈물 닦아
어둔 밤 가슴마다
작은 별을 심는다
바람은 멀리 가고
슬픔만 남은 자리
따뜻한 그 숨결이
꽃잎처럼 번진다
오늘도 그 사랑은
우리 곁에 내려와
굽은 마음 일으켜
새 아침 열어 준다
/
신지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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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장
(26.8.28)
김재언
수리점에 맡기러
가는 길에 너를 만나
눈을 보며
마음을 나누니
고장 난 내 마음
어느새
작동이 잘 된다
/
나의 골고다, 나의 마라나타
이은혜
골고다와 마라나타는 한 몸
빈티지한 세월감에
시계는 경고음처럼 재촉한다
리라꽃 희디흰 너울 드리우고
내가 걷는 하루는
아픔도 슬픔도 지는 골고다
하늘 나팔 아니어도
조용히 눈 감는 날
주여, 이제 오십니까
묻는 나의 기도
그러니 나는
날마다 죽고 날마다 산다
/
골고다 거울
김동섭
유대 다웟 별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멈추더니
이집트 나일강과 산을 넘고
룩소르, 아스완까지 내려가실까?
변화산에 올라
좌 모세, 우 엘리야 거느리고
폭발하는 보좌의 광채
뒷편에 잠시 내린 채
청춘의 꽃길을 왕은 부인하고
골고다 가시밭길 십자가 지고
새 예루살렘 성문에
6시간 사닥다리 세워 올리고
무덤 지하까지 내려가실까?
/
기도의 빈곤(행시)
이혜좌권사
기도의 자리에 앉았으나
도무지 집중이 안된다 기도마저
의지로 되는것이 아님을 안다
빈 무덤가를 찿은 여인들처럼
곤고함 속에 있는 우리에게
'내가 다 안다' 는 음성들릴 때까지
그저 무릎꿇고 기다릴 뿐이다
/
/
붉은 사랑의 언덕
가파른 흙길 위
핏방울로 그려진 길
가시관 무게 아래
무릎 꺾인 거친 숨소리
나의 죄를 업고
올라선 외로운 언덕
십자가 높이 들려
어둠을 가를 때
찢겨진 몸 사이로
붉은 사랑이 쏟아졌다
그 언덕 끝에 서서
비로소 삶의 이유를 본다
© 주 향
/
골고다
/금천 박영린
붉은 노을 언덕길 저물고
말없이 지신 십자가
하늘을 향해 서 있네
조롱과 채찍 홀로 지시고
닫혔던 죄의 문 하나
은혜로 열렸네
세월의 허물 눈물로 어룩져
인생 길 끝에 부활을 믿고
주님 발자국 따라 걸어가네
*** '26.08.29,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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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 언덕길
김선례
십자가 등에지시고
머리엔 가시관
눌러쓰신 님이시여
그 험악한 언덕 길
어이 오르셨나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피 땀으로 적시고
한마디 원망도없네
주님 흘리신 보혈
골고다 언덕길에
연분홍 꽃 피웠네
/
크리스천경남 2026. 8. 24. 월 9면
이경자권사
/
김경희전도사
[오늘의 묵상/ 2026.8.29.토요일]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에베소서1:18]
세상에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가두는 세 가지의 그물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간의 그물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개구리는 자신이 사는 작은 우물이라는 공간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시간의 그물입니다.
여름 한 철 살다 사라지는 곤충에게는 겨울의 얼음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계절만 세상의 전부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지식의 그물입니다.
자신의 지식이 최고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줄 수 없습니다. 이미 스스로 만든 생각의 틀 안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작은 우물 하나씩을 품고 삽니다. 자기가 살아온 환경, 경험, 나이, 직업, 학력, 신념, 그 안에서 보고 듣고 판단하며,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듯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사람의 삶은 내가 경험한 것 보다 훨씬 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낯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내 생각과 다른 의견도 한 번쯤은 품어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안의 우물이 조금씩 넓어집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역시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세가지 조건을 이야기했습니다.
첫째, 공간의 벽을 허물어야 하고, 둘째, 시간의 속도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하며,
셋째, 지식을 끊임없이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더 배우려 하느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위험한 것은 무지가 아니라 “나는 이미 다 안다”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사람의 눈을 닫고, 귀를 막고, 결국 영혼까지 늙게 만듭니다.
오늘도 혹시 내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서 있는 작은 우물을 세상의 전부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
끝까지 배우려는 사람만이 늙지 않고, 끝까지 마음을 여는 사람만이 더 큰 세상을 품을 수 있음을 깨닫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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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기 목사 시평
금요일 전체 작품감상 후 시평 총평입니다.
■최경선 권사님의 시 《수연이의 열쇠》는 낡고 비뚤어진 열쇠에 담긴 소중한 가치와 감사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열쇠’를 삶의 소명과 책임에 대한 상징으로 풀어내어 메시지가 분명하고 진솔합니다.
주어진 것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아름답게 사용하라는 당부가 잔잔한 울림과 여운을 남깁니다.
■안대현 목사님의 시 《기도의 빈곤》은 비움과 가난을 통해 오히려 참된 기도와 충만에 이르는 역설이 깊이 있게 표현된 작품입니다.
‘넘치는 그릇’과 ‘텅 빈 손바닥’, ‘비워진 잔’의 이미지가 시의 주제를 선명하게 형상화합니다.
소유와 탐욕을 내려놓고 하늘을 향해 가난해질 때 간구가 차오른다는 메시지가 깊은 영적 울림을 남깁니다.
■김광석 목사님의 시 《또 다른 열매》는 성장하는 벵갈고무나무의 모습에 삶의 감사와 생명의 소중함을 담아낸 따뜻한 시입니다.
‘조금씩’ 반복되는 표현이 묵묵한 성장의 과정과 견딤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살려냅니다.
마지막 ‘또 다른 열매’는 살아 있음 자체가 맺는 가장 귀한 결실임을 보여주며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이정순 집사님의 시 《가장 가난한 기도》는 무기력과 메마름의 시간을 ‘가장 가난한 기도’로 형상화하여, 비움 속에서 임하는 은혜를 진솔하게 담아낸 시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채워지는’ 역설과 ‘기도의 샘’에서 ‘열매’로 이어지는 이미지가 회복의 과정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고난의 자리에서도 주님의 손길을 통해 다시 기도가 흐르고 열매 맺는다는 믿음이 잔잔하면서도 깊은 영적 여운을 남깁니다.
■배효전 목사님의 디카시 《열매 한 알》은 ‘기차소리, 비바람, 뇌성, 개구리’ 등 청각적 이미지가 기다림의 시간을 생생하게 불러냅니다.
‘흐르는 땀방울’을 인내와 정성의 결실로 연결하여 커다란 호박의 풍성한 열매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힘겨운 기다림 끝에 맺히는 열매를 ‘사랑’으로 승화한 마지막 구절이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김선례 집사님의 시 《빈곤의 열매》는 가족 구원을 향한 간절한 눈물의 기도를 ‘빈곤’과 ‘열매’의 대비로 표현해 진솔한 신앙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새벽의 눈물에서 풍성한 가지의 열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간구와 소망의 깊이를 잘 드러냅니다.
응답이 더딜지라도 믿음을 놓지 않고 가족의 구원을 소망하는 마음이 따뜻하고 간절한 여운을 남깁니다.
■박영린 목사님의 시 《열매》는 봄날의 땀과 거센 비바람을 견딘 끝에 맺힌 열매처럼, 삶의 시련을 이겨낸 시간이 아름다운 결실로 피어나는 감동적인 시입니다.
‘뿌리내린 마음’과 ‘서로 기대 믿는 사랑’을 통해 인생의 열매는 홀로 맺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견디며 익어간다는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마지막 ‘그윽한 향기’는 살아온 날들의 지혜와 사랑을 향기로 승화시켜, 읽는 이의 마음에 오래도록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신광열 목사님의 시 《꽃과 열매》는 꽃의 화려한 유혹에서 씨앗과 열매의 숭고한 사명으로 시선을 옮겨, 생명의 본질을 깊이 있게 성찰한 작품입니다.
‘씨앗 하나, 열매 하나’를 위한 노력을 ‘내일과 영원으로 이어가는 작업’으로 확장한 발상이 특히 아름답고 울림이 큽니다.
화려하게 피는 꽃도 결국 영원을 향해 열매를 맺는다는 깨달음이, 우리 삶의 의미까지 돌아보게 하는 깊은 감동을 남깁니다.
■김종진 장로님의 시 《오늘》은 ‘오늘’을 견뎌내는 것 자체가 내일을 준비하는 소중한 열매임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시입니다.
힘겨운 하루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마음이 ‘무릎이 닿는 그곳에 입술이 열매 맺기를’이라는 구절에서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오늘에 대한 감사와 내일에 대한 소망이 잔잔히 어우러져, 지친 이의 마음을 다독이는 아름다운 여운을 남깁니다.
■우기동 장로님의 《이 가을에는》, 이 시는 가을의 풍경과 꽃 · 별 · 귀뚜라미의 섬세한 이미지에 그리움과 사랑, 기도의 마음을 아름답게 포개어 놓은 시입니다.
‘꽃잎이 피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깨달음이 삶의 성숙과 사랑의 결실을 상징하며 깊은 울림을 줍니다.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이들을 축복하며 기도하겠다는 마음이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져, 따뜻하고 은은한 감동을 오래 남깁니다.
■이인수 목사님의 시 《열매》는 생명의 순환과 신앙의 성숙을 ‘열매’라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연스럽게 엮어낸 시입니다.
꽃 · 가족 · 십자가에서 성령의 열매와 신의 성품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따뜻하고 신앙적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특히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는 구절이 삶과 믿음의 진실성을 함축하며 시 전체를 힘 있게 마무리한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조경식 장로님의 시는 ‘열쇠’를 매개로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대비시켜, 관계와 신앙의 본질을 간결하게 묻는 시입니다.
사랑 · 돈 · 진심과 믿음을 나란히 놓은 구성이 독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여운을 남깁니다.
짧지만 마지막의 “믿음”이 핵심 메시지를 선명하게 밝히며, 묵상적이고 따뜻한 울림을 줍니다.
■이은혜 전도사님의 《하늘로 보낸 청구서》는 소원의 목록으로 변질된 기도를 성찰하며, ‘비움’과 ‘하나의 간구’라는 신앙의 본질을 깊이 있게 풀어낸 글입니다.
‘청구서’와 ‘백지수표’라는 비유가 기도에 대한 자기 성찰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산을 ‘소원’이 아닌 ‘가로막힌 것’으로 해석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의 “오직 하나만 남을 때 그 하나가 산을 옮긴다”는 문장이 글 전체를 응축하며 깊은 묵상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김광석 목사님의 시 《기도의 빈곤》은 일상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현실적인 장면으로 표현하여 공감과 여운을 줍니다.
‘편한 옷’, ‘갈봄한 눈빛’ 등의 표현을 통해 지친 현대인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사람과 위로를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재언 집사님의 시 《손에 쥔 열쇠》는 아버지에게 받은 ‘열쇠’를 복음과 기도의 문을 여는 사명으로 확장한 발상이 돋보입니다.
친구의 마음, 사막의 수도꼭지, 기도의 문 등 구체적인 이미지가 시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합니다.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흘려보내는 ‘생명의 전달자’라는 결말이 따뜻한 신앙적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신지균 목사님의 시 《같은 마음으로》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마음을 나누고 배려하며 ‘우리’로 되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식탁·지붕·창문·길 등의 일상적 이미지가 관계의 거리와 마음의 간극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의 ‘같은 마음’과 ‘우리’라는 결말이 시 전체의 주제를 아름답게 응축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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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풍경
악양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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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열쇠/ 김재언
(26.8.28)
아버지가 내 손안에
쥐여 준 열쇠
어디를 열어볼까
무엇을 열어볼까
꽉 막혀있는
친구의 마음을 열어
복음이 들어가게 하고
딱딱하게 굳어있는
황량한 사막의 수도꼭지
열어젖혀 흐르게 하며
닫혀버린
기도의 문 활짝 열어
하늘의 기도자로 살게 하는
손에 쥔 열쇠로
끊어진 것을 이어주는
생명의 전달자로 살리라
/
하늘로 보낸 청구서
이은혜
기도 때마다 목록을 만든다 가족의 안녕을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잘 되게 해달라고 하나씩 나열하다 보면 어느새 기도는 소원의 목록이 되어 있다 간절함의 깊음이 믿음이 아니기에. 오히려 구하는 것이 많을수록 마음은 맥없이 가난해졌다 비워야 할 자리에 욕심을 채워 넣고 나는 그것을 기도라 부르며 오늘도 나리는 비를 바라본다 생각해보면 가장 가난한 기도는 많은 것을 구하는 기도였다 가장 부유한 기도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침묵이었다.
그러다 문득 한 구절이 떠올랐다 "무엇이든지 구하라." 나는 오해했다 그 것은 산을 옮기라는 말과 용서하라는 말 사이에 끼어 있었다 산은 나의 소원이 아니었다 가로막힌 것 뚫려야 할 것 그것이 산이었다 그러니 "무엇이든지"라는 말은 백지수표가 아닌 거다 나를 비운 자리에 비로소 하나가 남고 남은
하나를 구하는 것 그것이 무엇이든지였다
나는 아직도 비우지 못한 자, 오직 하나만 남을 때 하나가 산을 옮긴다.
/
열 쇠
조경식장로
네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쇄는
사랑이었을까 .
돈이었을까
진심 어린 마음이었을까
하나님 마음을 여는 열쇄는
믿음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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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는
우기동 장로
새벽잠을 깨운
푸른 하늘에는
흰구름 높이 떠있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님
별들의 속삭임인가
추억의 그리움인가
작은 꽃잎 하나
나의 곁으로
사뿐사뿐 다가와
어느덧 향긋한
꽃잎되어
말없이 다가오네
코스모스
하늘하늘 춤추는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울며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계절
꽃잎이 피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수 없음을
다시 깨닫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가을이 내 마음에
내려 앉을 때까지
사모하며 기리면서
/
꽃과 열매
신광열목사
꽃은
색깔 모양으로 화장하고
향수를 날려 유혹하고
달콤한 꿀까지 보상한다
씨앗하나 열매하나
맺기 위한 노력
내일로 영원으로
이어가는 작업
그들도
영원을 사모하기는
매 한가지
/
크리스천경남 2026. 8. 24. 월 9면
이대희집사
/
열매
/금천 박영린
봄날에 땀을 흘려
가지마다 열매 익어
바람과 햇살 품어
단맛을 채우더니
계절을 견뎌낸 자리
풍성하게 맺혔네
서로서로 기대 믿고
뿌리내린 깊은 마음
모진 비 바람 지나
흔들리지 아니할 쌔
마침내 고운 결실로
미소 지어 피었네
치열한 삶의 길목
시련을 이겨내고
지혜와 사랑 모아
걸어온 지난날이
인생의 그윽한 향기
맺어 남아 있구나
*** '26.08.28, Fri.
/
빈곤의 열매
김선례
가족 구원을 놓고
새벽을 눈물로
적셔도 반응없는것
빈곤한 기도인가요
님이시여 남편과
사랑한 가족들을
튼실한 열매로
구원하여 주옵소서
기도의 소망들이
풍성한 가지마다 주렁주렁.열려서
믿음의 복 주옵소서
/
/
가장 가난한 기도
기도의 빈곤 속
무기력으로 쓰러진 날들
단 한 줄의 문장도
올리지 못해 울먹일 때
메마른 기도의 자리
가장 가난한 기도
비어 있어야 비로소
채워지는 은혜의 신비
주님의 손길 아래
닫힌 영혼
기도의 샘이 흐른다
어느덧 가지 끝마다
가지런히 열매가 익어간다
© 주 향
/
/
기도의 빈곤
유연
채워지지 않아서
넘치는 그릇만 좇는다
허기진 세상
탐욕의 무게 내려놓고
지닌 것만큼만 걸어갈 때 비로소 바람을 탄다
그 텅 빈 손바닥
아무것도 쥐지 않았던 손
기도의 빈곤만 참된 결핍
하늘 향해 가난해질 때
아버지의 문 넘치게 열려
비워진 잔마다 마침내
간구가 차오른다
/
<굿모닝 문학탐방-59>
"시는 지적인 안개가 걷히고 가슴의 안개가 차오를 때 비로소 완성된다."
W.B. 예이츠 (W.B. Yeats)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의 시선:
지나친 이성적 분석과 계산을 멈추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의 파도에 온전히 몸을 맡길 때 진정한 시가 태어납니다.
/
청지기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내일 금요일 詩題는
기도의 빈곤 / 열매
시 제목은 주제(테마)만
살려 주시면 어떻게 창작하셔도 自由이옵니다.
모두평안한 밤 되시길
기도하며 들어갑니다♡
/
수연이의 열쇠
최경선권사
반짝이는 새로운 열쇠아니라도 좋다
조금 낡아서
어딘가 비뚤어졌다 할지라도
가장 필요하고 멋진
가치있는 수연이네게
단하나의 열쇠 주심
감사하자
잃어버리거나
소홀히 여기지 말고
주신 뜻대로
합당하게 아름답게 사용하렴 오래오래...
/
안승기 목사 시평
목요일 선정한 작품 감상 시평 총평입니다.
■김재언 집사님의 시 《선물》은 선물이라는 매개를 통해 사랑→기쁨→웃음으로 이어지는 정서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따뜻합니다.
짧고 간결한 반복 구조가 운율감을 살리며, 선물까지 의인화한 표현이 정겨움을 더합니다.
일상의 작은 나눔이 행복으로 확장되는 메시지가 소박하면서도 밝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배효전 목사님의 디카시 《초가을》은 낙엽을 ‘떠남’과 ‘이별’의 이미지로 바라본 시선이 계절의 쓸쓸함과 삶의 여운을 잘 담아냈습니다.
‘곁에 있어 주어서’라는 표현에서 낙엽을 향한 고마움과 애틋한 정서가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마지막의 “어디서 어떻게 만날까?”가 이별 뒤의 그리움과 새로운 만남에 대한 여운을 깊게 남기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은혜 전도사님의 시 《Key》는 세찬 비와 바람 속 백오동나무와 어린잎, 베고니아를 통해 새벽 자연의 생생한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했습니다.
‘가늘게 떠는’, ‘소리없이 붉은’, ‘뚝뚝 떨어지는’ 등의 표현이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며 긴장감 있는 풍경을 만듭니다.
마지막 ‘하늘의 소리’는 비의 이미지를 자연의 울림으로 확장하며 고요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신지균 목사님의 시 《돌아보니 그때가》는 평범한 일상 속 작은 기쁨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꽃들’이었음을 깨닫는 성찰이 따뜻합니다.
짧은 문장과 여백이 오히려 지나간 시간과 소중한 존재들에 대한 그리움을 깊게 드러냅니다.
노란 꽃밭의 사진과 어우러져 삶의 평범함이 곧 행복이었다는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김동섭 장로님의 시 《에덴의 열쇠》는 에덴의 문을 가로막은 화염검과 ‘열쇠’의 대비를 통해 구원에 대한 갈망을 상징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예수아와 ‘나무 열쇠’를 연결한 발상이 독창적이며, 신앙적 이미지에 상징성과 서사성을 더합니다.
절망적인 물음에서 믿음과 소망으로 전환되는 결말이 선명하여, 구원의 메시지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
에덴의 열쇠
김동섭장로
에덴 동문을 지키는 화염검
저다지도 번쩍거리는데
열쇠를 어디서 찾아?
오호라, 이 사자의 몸
누가 우리에게
열쇠를 찾아 주랴?
믿음을 창시한 예수아 향해
두 손 모아 바라본다.
신의 어린양 어깨에 걸린
나무 열쇠 하나 내미신다.
/
Key
이은혜전도사
미명 세찬 비에
눈 뜬 백오동나무
휘영 부는 바람
가늘게 떠는 어린잎
베고니아 꽃잎
소리없이 붉은데
새벽 오고
山 山
뚝뚝 떨어지는
하늘의 소리
/
/
Amen ㅡ 삶의 열쇠
이정순집사
막힌 숲
길이 보이지 않아 헤맬 때
손 내밀어 준 바람에 감사
바다가
일렁이는 물빛 소리
찬연히 빛으로 찬양
햇살 거둔 밤하늘
조용히 별 하나 심어
밝히시는 주님의 겸손
흩어진 나날들
아름다운 구속의 은혜
보이지 않아도 믿고
이해되지 않아도
믿음으로, 아멘
© 주 향
/
귀 천
"고 서안순 권사님"
부모님 인연줄 타고
이 험한 세상에 태어나서
이 세상풍속 따라서 한 세상 방황하면서도 아들 딸 낳아 키우고 손주들 보았네
고달픈 인생길에서
예수님 영접하고 창조주 하나님 만나는 하늘의 복도 받았네
장수의 복을 받았네
노쇄한 육신은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지만
성령으로 거듭난 영혼은
하나님 품으로 귀천하리라
밤 하늘 은하수강 건너서
세째 하늘로 귀천하리라
이 세상 보다
저 세상이 더 좋으리라
하나님 품이니까~
인생 삶이 여행이라면~
삶은 낮 여행길
죽음은 밤 여행길
즉 순례자의 길이라오
낮 여행도 좋았지만
밤 여행은 더 좋을 것이라오
죽음이 잠이라면~
하루의 아침 한낮 저녁 지나서
최고는 단잠을 청하듯이
일생 최고는
갈 길 다 간 후
영면을 취하는 것이리라
하나님 품에서~~~
♡ 산돌 이 반석 ♡
/
무릎 기도
/금천 박영린
무릎 꿇고 마음 낮추어
말없이 흘린 눈물
세상의 짐 내려놓고
따스한 손길이 머문다
때로는 작은 한숨 되어
깊은 밤 하늘에 조용히 피어
응답 이전에 믿음 주시고
잠잠히 기다리는 법 배운다
넘어진 자리에도 은혜 있고
상처 난 마음에도 소망 피어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내 뜻보다 주님의 뜻 구한다
무릎 낮출수록 하늘 가깝고
기도 깊을수록 영혼 맑아져
마지막 숨 다하는 그날까지
주님 앞에 무릎 걷게 하소서
*** 26.08.27, Thu.
/
/
<굿모닝 문학탐방-58>
"모든 작가에게 백지는 공포인 동시에, 세상을 다시 창조할 수 있는 축복의 공간이다."
마거릿 애트우드 (Margaret Atwoo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의 시선: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오직 나의 언어만으로 새로운 우주를 세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작가에게 주어진 최고의 특권입니다.
/
선물/ 김재언
(26.8.26)
오고가는 선물속에
스며드는 사랑
사랑이 스며드니
기쁨이 흐르고
기쁨이 흐르니
웃음꽃이 핀다
오고가는 선물도
활짝 웃는다
/
선물
우기동 장로
하늘 아래 내가 받은 선물
가장 고귀한 구원의 기쁨
누구든지 예수 이름으로
영접한 자에게 주시는 선물
신분의 차이를 너머
남녀노소 아무 조건없이
이 세상 부귀영화와
바꿀수가 없는 영생복락
하나님의 자녀되는 특권
천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주는자가 받는자 보다
복 있는 자라 하도다
/
간이역
김일연목사
손님이 찾아와도
맞아주는
사람 없고
열차표도
팔지 않는 역
일곱시가 다 되어
손님이
문 열고
여섯시도 안되어
문 닫혀버리는
노구의
등굽은 역사
/
하나님 선물 / 지수연권사
잠시
독자까지도 버리시면서
사망의 웅덩이에서
날 끌어올리셨네
날 사랑하신다는 말씀
구구절절 적으시고
시린 눈
애끓는 가슴으로
눈물의 우표 붙이고
믿음의 우체통에 부치셨네
홀로 버려둘 수 없어서
보혜사 성령님 보내주셨네
이 모습 이대로 다시 오마
소망의 약속 주셨네
/
선물
김경희
그대를 몰랐을 땐
내내 어두운 밤길
세월따라 여문 상처
한무더기 삶의 흔적
알 것 같은 그대 마음
쏟아지는 폭포수 눈물
살아도 죽어도 함께
멋진 선물받은 우리들
/
세제곱 선물
신광열목사
눈섭 사이로
지나가는 샛바람
햇볕 한꼬집
한 톨 이슬방울
수억광년 애기별
아내의 숨소리
여름에 떨어지는 낙엽
한 장
모두 감동주지 않는
선물은 없다
/
선물
이혜좌권사
부추꽃이 하얗다
삶은 가을 옥수수 구수하다
손주녀석 오물오물 다람쥐 볼같아
'아! 할머니 드릴게 있어요'
호주머니서 꺼낸 손 하트
할머니께 드릴려고 가져 왔단다
온 가족이 하하 호호
/
선물/ 백지은
주고 싶었다
무언가를
고민했다
무얼 주면 좋을지
망설였다
너무 작아 손 내밀기가
따스한 손 포개어
건네준 선물
그건
내 마음 한 조각
/
선물 /금천 박영린
햇살 한줄기 창가에
오늘 하루 하나님 주신다
바람도 꽃도 만나는 사람도
은혜로 포장된 하나님 선물
비바람이 삶을 흔들어도
주신 뜻을 믿으며 걷는다
눈물마저 기도로 바꾸고
어둠 속 별 하나 밝혀 주신다
내가 가진 것 내 것 아니라
돌아보면 모든 게 주님 선물
기쁨 사랑 다시 일어설 힘도
하늘서 내려온 따뜻한 은총
오늘도 두 손 모아 감사하며
받은 선물 이웃과 나누며
하나님 주신 큰 사랑
그 사랑 세상 환히 밝히리
*** '26.08.26, Wed.
/
정승준집사
/
하나의 다리
끊어진 길 사이
십자가 하나 세워지고
닫혔던 하늘과 땅 사이
붉은 사랑이 흘렀다
죄로 인해
상처 난 세상
끊어진 관계마다
회개와 눈물의 기도
먼저 나에게
손 내미신 주님
주님께서
나에게 건너오셨다
자신을 내어주신
애틋한 사랑
십자가는
하나님과 나 사이
하나가 되는 다리
© 주 향
/
선물로 핀 감사 꽃
하나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 태어난 것 감사하여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 사람 된 것 감사하여라
보배를 질그릇에 품고사는 믿음생활 감사하여라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 순종하니 행복하여라
하늘의 복 땅의 복 받았으니 감사하여라
매주일 3대 3가정 5손주들 함께 예배드리니 감사하여라
은퇴 후 해외 선교 여행하니 감사하여라
취미삼아 텃밭가꾸어 나누면서 감사하여라
하나님 함께 자연과 함께
사색하며 시인되니 감사하여라
임마누엘 하시니 땅에서도 천국을 맛보니 감사하여라
육신의 건강 다복 만복누림 보다 더 좋은 세째하늘 믿어지니 참 감사하여라
받은 선물이 너무나 많아서
감사꽃 만발하였구나
♡ 산돌 이 반석 ♡
/
간이역
김순모전도사
그런 존재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아도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천국은 마치
새들이 깃들이는 곳
평안이 머무는 곳
이름 모를 꽃들이
산들바람에 흔들리던 곳
내 고향 간이역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
주님은
나의 안식처
나의 종착역
/
종점 / 지수연
수많은 별들의 순서를 지나
그 어디 저편 끝닿았을 때
빛바랜 시의 노래와
내 젖은 속삭임과
작은 떨림의 기도 위에
슬픔과 회개의 시간 지나
화관 주시며 찬송의 옷 입히시며
의의 나무로
거룩한 신부로
여호와 영광 드러내시도다.
곧 시작이며 영원 속으로
고운 바람과 반짝이는 별들 속으로
위대하신 하나님 이름 송축하며
하나님 사랑의 깊이와 넓이 속으로
/
우리가 만든 얼굴
이은혜전도사
캔버스 위에서
그의 눈은 파랬고
머리는 금빛으로 물결쳤다
화가의 붓
자기 나라 미남 그리고
위에 예수라는 이름 얹었다
곱슬머리도 구릿빛 피부도
초라함도 없이
그렇게 몇 백 년 건너
우리 눈에 들어왔다
잘생긴 얼굴 풍채 좋은 얼굴
우리는 그 얼굴을 흠모했다
정작 성경은
흠모할 것 없다 했는데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고운 모양 없다 했는데 . . . . .
/
간이역/백지은집사
축 쳐진 마음
배낭 속에 구겨 넣고
떠난 기차여행
터널 지나고 들판 가로질러
도착한 간이역
바람에 흔들리며 수정초 반겨주고
두견이 팔색조는 나무 위를
건너뛰며 소리로 맞아준다
텅 빈 채
덩그러니 놓여 있는 긴 의자에
마음 내려놓고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철길 옆 풀 냄새 맡고 있으면
지치고 뭉쳐 있던 마음이 풀리는
언젠가 다녀간 적 있는
작은 간이역
/
간이역을 지나며
지나온 정거장마다
웃음과 눈물의 흔적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
끝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자리
지친 영혼 쉬어가는
조용한 그늘 내어주시고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
숨 고르는 이름 모를 들꽃
오늘도 생의 길목 위로
은혜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 주 향
/
간이역
/금천 박영린목사
기차가 떠난 뒤에도
수 많은 발걸음이 머물고
벚꽃 철길의 경화역에
지금은 바람만 스치운다
텅 빈 의자에 앉아
오늘도 하루를 기도하니
오랜 기억 하나 도착하고
그리움만 맴돈다
먼 데 서둘러 떠난 사람
풍경이 마음 속에 펼쳐지고
급한 일이 없는 양으로
간이역은 말 없이 머문다
해 질 무렵 철길은 붉어지고
기적 소리가 마음을 흔든다
떠남과 만남의 여운이 남아
오늘도 그 곳에 마음 머문다
*** '26.08.25, Tue.
/
종 점
인생아~ 삶의 종점이 어디냐 ?
희노애락 거쳐서
종점이 죽음이라면
공수래 공수거
인생무상하리라
인생길 종점이
하나님 품이라면
믿음 소망 사랑 품고
죽음 강 건너서 희망차게 살리라
인생무상 비운 마음에
하나님의 형상 채우고
한 손에는 신의 성품과 인격을
한 손에는 성령의 열매을 들고
귀천하리라
육신은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 생기니
신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철학 불교 종점은 인생무상
기독교 종점은 귀천이다
♡ 산돌 이 반석 ♡
/
가로등
김일연목사
어두운 밤
홀로
다 지킬수 없어
달은
친구를 불러
세웠다
골목마다
눈 비비며
보초서는
달月의 벗朋
늦은 귀가길
기다려주고
새벽 출근길
격려하는
본명은 세로등
모두가
둥글게 닮아가는
달빛
/
가로등
김경희회장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갈길을 환하게 비추는
또 하나의 귀한 빛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불빛을 타고 흐르는
옛추억의 아련함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대낮처럼 걱정없이
맘대로 다니는 이유를
/
세상을 비추는 가로등
김미진권사
거리에 어둠이
포근히 감싸안으면
하나 둘 켜지는 은은한 불빛
어두운 밤길
다정한 친구 되어주고
마음의 눈 밝혀주네
불안과 두려움
어둠속에 갇힌영혼
희망의 빛으로
한걸음 한걸음
길을 안내하는
은은한 불빛
당신으로 인하여
세상이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
전봇대. 참새 방앗간
최경선권사
공중에까지 누가 줄그었는지
간격 잘 맞추고 기둥도 폭이맞게 참 잘 세울수있었네
곡예사 줄타기 좋은 줄이 서너줄 왔다갔다하면
리더
참새 맨먼저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앉아 놀기도 졸기도
사랑놀이도 수다떨기도
사랑방도 좋고
운동장도 좋고 방앗간도 좋다
여름방학이라 할일이없는지
너무더워 움직이기도싫은지
세상구경하기 신나서인지. 뭘 줏어먹는지
참새들 방앗간에서
꼼짝도 안하고
키크고 새까만 전봇대
신세대 로봇인가 싶어서
툭하니 건드려보다가
꿈쩍도안하니
기능이 안좋은 허수아빈가 싶어서
단체로 몰려 신나게 쪼아대고 패주다가 제풀에지쳐 소나기 구름너머 산그늘로 도망가면서
오줌싸는놈도
똥싸는 놈도
비틀거리는놈도 깔깔대는놈도
혼비백산 도망간다
참새 방앗간 우습게 보지말라
/
김광석목사
/
어둠을 밝히는 등불 / 안승기목사
어둔 밤길 밝혀 주는
가로등 하나 서서
길 잃은 발걸음마다
따스한 빛을 건네네
비바람 몰아쳐도
제자리 지켜 서서
외로운 밤길 끝까지
말없이 벗이 되네
누군가 지친 걸음
그 빛 아래 쉬어가고
작은 위로 하나 되어
새 힘을 얻게 하네
우리도 저 등불처럼
세상 밝히며 살다가
주님 품에 안기는 날
한 줄기 빛이 되리라
/
가로등
이혜좌권사
시골의 새벽 길
달님 주무시는 날에는
한걸음 한걸음이
더 조심스러운데
저만치 등불들고 섰는 그대
언젠가부터 친구되어 서로 반갑다
벼 익어가는 소리와
논두렁콩 꽃 떨어지는 소리 듣고
농부의 마음을 갈음하며
우리 함께 가을 웃음을 웃자
네 이름은 가로등
내 이름은 예수쟁이로
서로의 사명을 안고
이 가을 한바탕 크게 웃자 웃어보자
/
/
가로등/ 백지은
어두운 밤에 더욱
화려한 너
홀로 서 있어도
결코 외롭지 않네
불빛 쫓는 수많은 나방들
피가로의 춤출 때
적막한 하늘 울려 퍼지는
풀벌레 오케스트라
어두운 밤 빛 되어 준 너
나도 그런 빛 밝혀 보련다
/
가을선물
정승준집사
손보다 마음이 더 큰
아너스클럽 이은화 회장님
초보 농부 이야기에 툭 던져진
김장 배추 이백 포기
받을까 말까
카지노 하듯 밤을 새우고
처서 지났으니 서둘러야 해
늦더위 가시고 천천히 해도 될 거야
종잡을 수 없는 조언을 뒤로하고
구순 앞둔 장모님을 앞세워
참깨 쪄낸 빈 밭으로 간다
차단제 덕지덕지 바르고
밀짚모자 찾아
관리기 시동을 걸면
약대에 낀 삼베 사이로
배어 나오던 아버지의 한약처럼
가만히 있어도
걸쭉한 땀이 넘보라살 따라
살갗을 데운다
참깨대 뽑아 흙을 털고
비닐을 걷어내고
살충제와 비료를 뿌리고
수확 끝낸 포도나무 그늘에 앉아
한입 베어 문 아이스크림
고놈 참 달다, 달아
씩씩거리는 원동기 소리에
밭의 모양새는 하나둘 잡혀간다
이삼일 지나 퇴비 넣고
두둑을 만들고
또 일주일쯤 지나면 모종을 옮겨 심겠지
계절은
절로 오가는 줄 알았는데
거저 되는 게 하나 없다는 걸
이제야 또 안다
어머니의 모정처럼
잊은 듯 살아도
문득
기억나는 것이 있다
가을은 이렇게
땀방울 몇 동이 받아내고서
오는가 보다
/
/
가로등
/금천 박영린
은은한 불빛 밤길 나그네
긴 그림자 기다리는 양
외로운 별빛 친구 삼아
귀갓길 졸고 있는 가로등
부드럽고 고요한 잎맥
길을 비추는 지팡이처럼
밤의 고독으로 서 있어서
갈 가는 나그네 이정표여라
돌담길 골목 모퉁이에도
먼 귀갓길 느린 발걸음
밤길을 비추이는 비낀 빛
인간의 생활 리듬 다독이고
은은한 조명이 어우려져서
자유의 화평 누리고져
밤 풍경 아름답게 수 놓이며
희망의 언덕 배경 삼누나
*** '26.08.24, Mon.
/
노란 꽃불
마음 한켠
누군가를 위해
조용히 켜두는 빛
늘 같은 자리
제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어둑어둑 밤그늘 피면
노란 꽃불 밝혀둔다
두고 간 그리움처럼
길모퉁이 돌아설 때까지
말없이 어둠을 품는다
언제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의 가로등
© 주 향
/
가로등
신광열목사
어둠을 쫒고
이쪽 저쪽 얼굴돌려
배웅하고 마중하느라
몸은 굳어버렸다
언제 누가 오가 갈지
눈이 빠져라 기다리다
시력까지 잃어간다
찬바람 눈비
무더위 뙤약볕에도
하루도 쉬지않고
사십년째 서있다
/
<굿모닝 문학탐방-56>
"시는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겪어낸 뒤에, 손끝으로 눈물을 흘리는 작업이다."
토마스 하디 (Thomas Hardy)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의 시선:
머리로만 쓴 시는 차갑습니다. 온 삶으로 살아낸 고뇌가 잉크가 되어 종이 위에 번질 때, 독자도 함께 눈물짓게 됩니다.
/
안승기 목사님 글
김미진 권사님께
어머님을 여의신 슬픔 가운데 계신 권사님께 삼가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평생을 사랑으로 품어주신 어머님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얼마나 애통하고 허전하실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어머님께서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누리시며, 권사님과 유가족을 위해 하늘에서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 땅에서의 이별이 잠시일 뿐,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소망을 굳게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슬픔의 시간마다 주님께서 친히 손 잡아주시고, 말로 다할 수 없는 크신 위로와 평강으로 권사님과 모든 유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삼가 어머니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권사님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사랑을 전합니다.
경남기독문인회
부회장
안 승 기 올림
/
권사님과 가족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서촌에서
//
샬롬♡
부족하지만 한 주간 청지기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과 주옥같은 글을 남겨 주신 문우님들과 총평을 곁들인 안목사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음 한 주간은 우리 경기문을 많이 사랑하시는 부지런하신
서기 백지은 집사님께서 청지기로 섬기겠습니다.
매 詩題는 미리 글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날 오후 6~7시경 올려 놓으시고
(월요일 시제는 주일에)
글방은 Am.6시 오픈 Pm.9시 문닫는데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간의 시제를 한꺼번에 올려 주시고 하루 전 매일 상기시켜 주셔도 되옵니다.
詩의 제목은 시제의
테마(주제)에 어울리면 되오니 창작하듯 자유로히 작업하셔서
달아 두시옵고 창작의 성실한 땀이 고이므로 질적으로 글이 조금씩이라도 맑고 계속 성숙하고 숙성해 가는 글방이 되기에 모두 운영자의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치성 글 삼가)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고
福된 主日되십시오.
-사무국장 유연裕然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