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을 향하신 사랑과 자비와 긍휼하심이 한이 없으신 아버지 하나님. 부활절 둘째 주일과 장애인 주일로 4월의 마지막 주일를 지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에게 진정한 소망과 참 생명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저희들이 진심으로 마음에 믿고 받아 들이며 평생의 삶 동안에 그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나 같은 자를 예배에 거룩한 자리에 초청하신 감당 못할 은혜를 마음에 깊이 새기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채우시는 저희들의 심령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시고 주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담당하셨던 우리의 더러운 죄를 다시금 반복하는 미련한 자리에 서지 않도록 저희들을 지켜 주옵소서. 부활의 아침을 기쁨으로 맞은지 한 주일이 지난 지금 저희들의 신앙과 삶 가운데 부활의 소망을 얼마나 간직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봅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내려와 비참한 죄인으로 십자가에 달리시고 온갖 조롱과 수치와 모욕을 감당해야 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붉게 물든 그 참혹한 십자가를 저희들은 지금 하찮은 십자가 귀찮은 십자가로 떠밀어 놓고 있지는 않은지요? 주님 부디 저희들의 매일 매 순간을 부활의 감격으로 채우시고 참 소망으로 이끌어 가시기만을 간절히 원하고 소망합니다. 장애인주일을 지내며 내 곁에 우리 곁에 항상 이웃으로 살아온 장애인들을 향한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회개합니다. 나는 육신과 생각의 장애가 없다는 이유로 나는 비장애인이라는 어리석고 어이없는 교만함으로 더 배려하고 따뜻하게 품어야 할 장애인 이웃들을 나도 모르게 차별하고 피하고 불편해 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들 모두가 저들의 선한 이웃이 되어 함께 울고 함께 웃어주는 진심 어린 동행을 함께하는 이웃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들을 돌보며 기약 없는 수고를 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장애 가족을 품고 살면서 수도 없이 좌절하고 낙심하며 눈물 흘렸을 가족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아가는 용기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저녁 예배를 온 성도가 함께 드리는 소망부 연합예배 소망부 온드림 예배로 드립니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한 우리 소망부 지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스텝으로 도우시는 분들과 교역자님들을 기억하시고 이 아름답고 귀한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부활절 기쁨나눔상자에 올해 목표했던 4,000 상자를 온 성도가 진심으로 마음 모아 기적같이 채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기쁨과 영광을 온전히 하나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단지 먹을 양식을 전달하는 일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상자를 받는 모든 분들에게는 예수의 부활 소망이 전해지는 생명 양식 되게 하시고 상자를 준비한 성도들에게는 사명으로 사는 삶을 실천하는 귀한 간증과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김형준 담임 목사님을 은혜 가운데 지켜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역사하심을 경험케 하는 능력 있는 말씀의 선포자로 세워 주시고 주님의 뜻을 밝히 분별하여 인도하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목자로 삼아 주셨으니 온 교회와 성도가 한 마음으로 목사님의 목회를 돕는 기도의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시온찬양대와 동안오케스트라가 마음과 목소리를 모아서 찬양 드릴 때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크신 영광을 받으시고 온 성도들의 마음에는 위로와 힘이 되는 찬양이 되기를 원합니다. 거룩하고 아름다운 예배를 위해 매주 수고하는 부서와 헌신의 손길들이 있사오니 하나하나 기억해 주시고 삶 가운데 형통의 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저희들의 소망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