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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일드 하쌈 | 여름 햇살 (Summer Sunlight, 1892)
지난해 9월부터, 그림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인상주의' 관련 전시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한국ㆍ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오랑주리ㆍ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1.25),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展 (~2.22),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 展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展 (~3.15),
그리고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소장품 展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展 (~5.31)이 있습니다.
네 전시는 전시 작품의 시계(時界)에 따라
'차별적인 특성'이 있어 '상호 보완적'인 듯합니다.
르네상스 ~ 인상주의 ~ 초기 모더니즘.
인상주의 (태동)의 시기를 중심으로
'전(前)과 후(後)', 즉 'Before and After'를
'개괄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며,
두 명의 인상주의 작가,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와
폴 세잔에 집중된 전시가 이제 종료되었습니다.
반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인상주의에 특화'된 전시로,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다른 인상주의 전시에서 빠진 부분을 채워주는 듯한
전시로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가장 주요했던 관람 포인트는ᆢ
모든 작가가 '알고 있는 작가'인 까닭에,
알고 있던 부분은 작품을 통해 재확인하거나
몰랐던 부분은 새롭게 채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전시들 또한 '필(必)히 직관할 만한 전시'이지만,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展은 '베스트'이며,
'직접 관람'을 "적극" 추천합니다.
• 전시 포스터
■ 전시장 서문
▪︎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_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인상주의'라는 용어는 1874년 클로드 모네,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알프레드 시슬레,
카미유 피사로, 에드가 드가를 비롯한 여러 독립
예술가들이 공식 연례 공모전 <살롱> 展에 연이어
입선하지 못하자 독자적인 전시를 열면서 탄생했다.
1874년부터 1886년까지, 총 여덟 차례의
인상주의 전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자연 속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고자 했다.
그들은 시골 풍경, 주거 공간, 근대적 일상을 그리며,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반응했다.
이들의 색채와 붓터치, 구성의 혁신, 그리고
주제 선택은 미술의 이론과 실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으며 세기의 전환기에 회화 혁명을 이끌었다.
1880년대 후반에 이르자 인상주의 영향을 받은
화가들은 제각각 다양한 방향으로 자신의 예술을
이끌어갔다.
이들을 '후기 인상주의'라 부르며, 그 선두에
근대미술의 위대한 혁신가로 평가되는 폴 세잔,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조르주 쇠라가 자리한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은 보다 지속적인 주제를
추구하며, 구성과 표현에서 제각각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세잔의 경우 보다 분석적이고 구성적으로,
고갱은 좀더 상징적이고 감정적으로, 반 고흐는
더욱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 속에서 발견되는 세 가지 주요 주제
'수면 풍경과 반영', '도시 풍경, 자연, 인물이 있는 전경',
'인물과 정물'을 탐구한다.
• 1층 티켓 박스의 대형 배너 포스터
• 포스팅 관련 참고 사항
작품 캡션이 '영문'일 경우, 전시작이 아니고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로 옮긴 작품입니다.
'인상주의 연대표'에서 언급ㆍ참고 작품들과
개별 작가들의 자화상 또는 초상화가 해당됩니다.
(알프레드 시슬레와 폴 시냑의 경우,
자화상을 찾지 못하여, 다른 작가들이 그린
초상화로 대신하였습니다.)
*
이번 전시에는 '인상주의의 아버지'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이 다수 전시되었습니다.
최근 읽은 '카미유 피사로 칼럼'이
개괄적인 설명이 될 듯하여 댓글에 옮겼습니다.
다섯 점의 사진 파일은 옮길 수 없었는데,
해당 칼럼을 검색해서 참고하기 바랍니다.
▪︎ 1830s-1850s
파리 근교 바르비종의 화가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사생하며 빛과 풍경의 사실적 표현을 시도하였다.
이들의 회화는 인상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 1860s
모네, 르누아르, 피사로, 마네, 시슬레 등은
자연 속에서 빛이 만들어내는 순간의 인상을
포착하기 위한 새로운 회화를 실험하였다.
그들은 화실을 벗어나 야외로 나가 풍경과
일상의 여가 장면을 예술의 새로운 주제로 삼았다.
▪︎ 1870
1869년을 전후해 모네와 르누아르는 야외에서
직접 빛의 변화를 관찰하며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세느강에 반사되는 순간적인 빛의 효과를
포착하려 노력하며 새로운 회화 기법을 발견하였다.
팡탕-라투르가 그린 1870년 작
<마네의 아틀리에에서>에는 이른바 '마네의 패거리'라
불리던 화가들 가운데 기존 미술 제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모네는 훗날
“밤의 모임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사상을
더욱 분명히 자각하게 되었다”고 회고하였다.
• Henri Fantin-Latour (French, 1836-1904)
A Studio at Les Batignolles, 1870
Oil on canvas, 204 x 273 cm
Musée d'Orsay, Paris
• 작품 속 인물들
▪︎ 1874
살롱의 보수적인 심사에서 배제된 화가들은
화가ㆍ조각가ㆍ판화가 연합을 결성하고, 1874년부터
1886년까지 총 8회의 독립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드가, 시슬레, 피사로, 모리조, 르누아르, 모네 등
젊은 화가들이 참석한 이 첫번째 그룹전에는 모네가
르아브르 항구의 안개와 빛을 그린 <인상, 해돋이>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 작품에서 "인상주의”라는
명칭이 비롯되었다.
그러나 1880년대까지 인상주의 화가들은
여전히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였다.
• Claude Monet (French, 1840-1926)
Impression, Sunrise, 1872
Oil on canvas, 48 x 63 cm
Musée Marmottan Monet, Paris
▪︎ 1876-1879
여러 차례의 인상파전을 거치며 주제는 자연 풍경에서
도시 생활과 여성의 일상으로 확장되었다.
1876년 완성된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는 대중적 휴일의
무도회에서 받은 인상을 밝고 생동감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상주의 회화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후 메리 카사트가 합류하며, 여성의 시선이
인상주의에 새로운 깊이와 시각을 더하였다.
• Mary Cassatt (American, 1844-1926)
In the Loge, 1878
Oil on canvas, 81.2 x 66 cm
Museum of Fine Arts, Boston, Boston
• Pierre-Auguste Renoir (French, 1841-1919)
Luncheon on the Boating Party, 1880-1881
Oil on canvas, 130.2 x 175.6 cm
The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D.C.
• 작품 속 인물들
▪︎ 1880-1885
파리에서 마지막 인상파전이 마무리되면서
하나의 인상파라는 그룹의 동질성을 대부분 사라졌다.
쇠라의 점묘주의, 고갱의 상징주의, 세잔의 구조적 회화 등
후기 인상주의라는 새로운 흐름이 등장한다.
• Georges Seurat (French, 1859-1891)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e, 1884-1886
Oil on canvas, 207.6 x 308 cm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 1886
긴 시간 전 세계의 미술가들은 유럽 (특히 파리)
지역에서 인상주의와 접하고 새로운 화풍을 경험하고,
인상주의라는 혁신적인 발견과 함께 돌아갔다.
이후 1886년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들의
최대 후원자이자 딜러였던 폴 뒤랑 뤼엘이 뉴욕에서
300점이 넘는 인상파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를 계기로 인상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다.
• Claude Monet (French, 1840-1926)
Water Lilies, 1910s
Oil on canvas, 150 x 197 cm
Musée Marmottan Monet, Paris
▪︎ 1890s-1920s
세잔, 반 고흐, 고갱은 인상주의의 빛과 색을 넘어
감정ㆍ구조ㆍ상징의 세계를 탐구하며 현대미술의
기초를 마련한다.
• Vincent van Gogh (Dutch, 1853-1890)
The Starry Night, 1889
Oil on canvas, 73 x 92 cm
Museum of Modern Art (MoMA), New York City
▪︎ 20세기 이후
인상주의는 현대미술의 출발점으로, 오늘날에도
빛과 감각의 예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4층 전시장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