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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넌 너만의 특별한 느낌이있어
6. 4일
4일은 티니안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사이판으로 가는 날이었어
아침, 점심먹고 오전은 자유일정이다가
12시 20분에 가이드님 만나서 사이판으로~
이건 지금까지 못보여줬던 밝을때 찍은 수영장 ㅋㅋㅋㅋㅋ
가는 당일에서야 찍었나봐 ㅎㅎ
수영장 뒷편 풍경~
진짜 호텔말고는 건물이고뭐고 거의 안보이지? ㅠ.ㅠ
초원이야 ㅋㅋㅋㅋ
이것도 우리방 거울에서 찍은거!
수영장 오른편 뒷쪽...? 옆에 바다 보인다 ㅎㅎ
아무것도 없어.... 정글......
나는 아침먹고 이대로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호텔 수영장 가서 수영했어 ㅋㅋㅋㅋ
오전에 갔더니 진짜 나혼자 수영장 전세냈음....
중국인 모녀가 있었는데 나 오고나서 조금 뒤에 가더라구
진짜 혼자썼어... 근데 그래서 조금 민망....
나 수영못하는데 그 안전요원 아저씨가 쳐다보셔서 민망 ㅋㅋㅋㅋ
우리 방 6층 이었는데 아빠가 나혼자 즐거워보였는지 찍어준사진들......
나혼자!!!
그렇게 나혼자 물에서 노는데 이제 나갈까 하고 물속을 보니까
무슨 까만게 보였어.........
직감적으로 뭔가 이상한것 같았음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까...
수영장 물에 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거기 안전요원 아저씨한테
음......인더 워터......데아알 크랩....
하니까 막 웃으시더니 건져주셨어
도롱뇽에 이어 신기한 경험.....
그러고 나와서 12시20분에 가이드님 만나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경비행기타러~
진짜 작지.....
이날도 아빠랑 나랑 둘이 탔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경비행기 진짜 덥다....
1시쯤 탔는데... 해는 쨍쨍한데...
에어컨 튼것 같기는 한데 진짜 미약한 바람이고 ㅋㅋㅋㅋ
금방 도착해서 에어컨때문에 시원해지기전에 내림...^^
레알 사우나안에 들어온것 같았어....
비행기출발!
티니안 안녕.........☆
하늘에서 보니까 진짜 더 아무것도 없지 ㅋㅋㅋㅋ
아직 그렇게 개발이 많이 안된섬이야
근데 그래서 더 여유로운 느낌이있고 그게 매력인듯....
오! 사이판 보인다!
사이판 거의 다왔다!
착륙하려고 할쯤 가까워졌을때!
골프장이 보이네
착륙 중~
저 왼편에 빨간 지붕들이 공항 ㅋㅋㅋ
도착해서 사이판 가이드님을 만났어
만나서 우리가 묵을 숙소로!
사이판에서 묵은 숙소는 COP(coral ocean point)라는 곳이야
처음 들어보지?
나도 PIC, 피에스타, 월드리조트 등등 들어봤는데
여기는 첨들어봤어 ㅋㅋㅋㅋㅋㅋ
가기전에 검색해도 골프장 있는곳이다 라는 것만 나오고
진~짜 정보가 없더라고 ㅠㅠㅠ
근데 어차피 이숙소는 이날 도착해서 짐놓고 12시에 체크아웃해서
하루도 안묵을 숙소였기때문에 그냥 나빠도 그러려니해야지 했음
근데 도착했더니 나름 좋았어!
깔끔하지! 오히려 인테리어는 티니안에 호텔보다 현대적이고 깔끔한것같아
티비도 훨씬좋아 깔끔깔끔 삼성티비더라구 ㅋㅋㅋ
깔끔!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들었던건 와이파이가 터짐 ㅠㅠㅠ
티니안에서는 24시간에 10달러주고 헀던 와이파이....
와이파이되어서 행복했어 진짜루........
짐 내려놓고 티니안가이드님이 주셨던 망고 먹었어 ㅋㅋㅋ
우리 가기전에 가서 먹으라고 한봉다리 싸주셨거든
전에 읽었던 후기에서 사이판망고는 좀 다르고 맛있다길래
사실 좀 기내했는데 나는 그냥 그랬어..ㅠ.ㅠ
전혀 상큼한 맛은 없었고 홍시맛이 났어!
근데 칼이 없어서 손으로 껍질 벗기고 막 뜯어먹는데 ㅋㅋㅋ
이빨에 엄청낀다...진짜 엄청껴...조심해 여시들.... ㅠㅠ
이렇게 쉬다가 다시 가이드님 만나서
이날은 사이판 관광지들 돌아보는게 일정이었어~
사실 4일은 그냥 별로 일정이 없이 조금 버린날이라고 해야하나? ㅠㅠ
조금 아까운날..........
첫번째로 간곳은 만세절벽이야
전편에서도 말했듯이 사이판이고 티니안이고 2차세계대전때
일본이랑 미국이 싸웠던 곳이야ㅠㅠ
그래서 일본이 거의 져갈때쯤 잡혀서 포로가 되느니 자살하겠다며
일본군들이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린곳이라 만세절벽이래
여기에 그래서 보면 일본군들 기리는 비? 그런게 있는데
일본인들은 오면 한줄로 서서 참배? 같은거 하고
중국인들은 오면 일렬로 서서 손가락 욕을 한다고 가이드님이..ㅎㅎㅎ
근데 이때 스콜 내린 바로 뒤기도 하고
이때 날씨가 맑지는 않아서 좀 어둡다 사진이 ㅠㅠ
이건 내가 파노라마샷으로 찍은거야!
이렇게 찍은 이유는 사이판은 수평선이 아니고 수곡선?이래!
그니까 바다가 일직선이 아니고 둥글게 되어있어
진짜로 서가지고 오른팔을 뻗고 오른쪽부터 왼쪽까지 둥그렇게 쭉 그으면 둥그래 ㅋㅋㅋ
(설명을 제대로 못해서 미안해 여시들....ㅠㅠㅠ)
실제로보면 오오 진짜 수평선이아니다! 하고 신기했는데
파노라마사진에는 그게 잘 안담기네 ㅠㅠ
그다음에는 자살절벽이었나...?
만세절벽은 군인들이 자살한곳이고 자살절벽은 사이판에 살던 일본민간인들이
다같이 올라가서 자살한 곳이라고 들었어
일본인들이 워낙 생체실험도 많이하고 나쁜짓을 많이했으니까
자기들도 붙잡혀서 포로가되느니 죽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나봐
그래서 다같이 올라가서 떨어졌다고....
그외에도 일본군 최후의 기지? 그런것도 보고
탱크랑 그런것도 봤는데 안찍었네
그리고나서 한국인 위령비도 봤어
일본에 포로로 끌려와서 돌아가신 한국인들도 많았대...
정말 많이 끌려왔고 돌아가셨다고..ㅠㅠ
근데 저기 위에 만세절벽에서 봤던 일본인 위령비는 일본천황이 세워줬다는데
우리나라는 정부가 세워준게 아니래.......
우리나라 국회의원이었나... 한분이 국민모금하셔서 지었다고 가이드님이 말해주셨어
그 비석 위에 독수리가 있는데 그 독수리가 가리키고 있는쪽으로 쭉 가면 우리나라가 나온대
돌아가신 영혼이라도 고국으로 돌아가시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했다고..
또 바다속에도 위령비가 하나 더 있는데
우리나라 스쿠버들은 꼭 그지점에 가서 이끼 안끼게 비석을 닦고 온다고..
이런말 들으니까 갑자기 숙연해지기도 하고 슬프고 그러더라..ㅠㅠ
그리고나서 간 곳은 새섬!
여기가 전쟁했던 곳이잖아?
예전에 전쟁할때에는 나무나 풀에 다 불을 지르면서 전쟁을 했대
그래서 사이판 고유의 야생동물들이 별로 안남아있다더라..
그래서 지금이라도 야생동물들을 보호하려고 지정한 구역이래
그래서 새섬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저기 새섬 뒤쪽으로는 못들어간대
그래서 사실상 새섬 보호구역으로 부르는게 맞다고 그러셨어
보고있으면 새들이 막 날아다녀 ㅋㅋ
그리고 내가 사진을 좀 못찍었는데 ㅠㅠ
새섬을 잘 보면 왼쪽에 제일 작은 부분이 머리, 중간이 몸통, 오른쪽을 다리로 보고
바다를 잘 보면 새의 날개처럼 보여 ㅎㅎ
그리고 저게 파도치면서 움직이니까 새가 날갯짓하는것 처럼 보여 ㅋㅋㅋ
새섬 윗부분 바다 보면 사람이 안들어가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 더더 맑더라
조금더 내려가서 이렇게 사진찍어 ㅋㅋㅋㅋ
가이드님이 손 위로 아래로 지시하면서 찍어주셨어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섬 둘러보고 밥은 참치회 아니면 LA갈비 였는데
원래 거의 참치회를 먹나봐(참치회가 더 비쌈....)
여기는 5시에 참치잡은 배가 들어와서 냉동참치가 아니라
바로 그 참치를 사다가 회를 쳐준대
그래서 사이판 별미라고...
근데 아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회를 안먹어 ㅠㅠ
그래서 아쉽지만 그냥 LA갈비 먹는다고 했는데
진짜... LA갈비 3점 나와 ㅋㅋㅋㅋㅋ
사실 저녁은 진짜 실망 그자체였음 ㅠㅠ 참치회를 먹었다면 좀 나았을까.....
저녁먹고나서는 원래 숙소가서 12시까지 자유시간인데
할게없잖아..? 근데 여기 버스도 없고 택시는 있는데 짱비싸...(25불~30불이래)
가이드님이 잠시 쇼핑하게 태워다주신대서
갤러리아가서 쇼핑 조금하고
면세품말고 그냥 토속 기념품 사고 싶댔더니 알겠대
난그래서 솔직히 ABC스토어나 아이러브사이판 같은곳 갈줄 알았어 ㅠㅠ
근데 가이드님 아는 한국인이 하시는 곳에 데러가더라고...
뭐 사라고 강매는 없었는데 여기 비쌈......ㅎㅎㅎ
그래서 짜증났어 ㅠㅠ 가이드님은 강매 없었는데
거기 주인 아주머니가 계~속 옆에서 전담마크하시면서 막 광고하셔........
그래서 여기서 기분이 좀 팍 상했음.......
이렇게 쇼핑하고 나니까 8시쯤 됐었고 이제 숙소가서 계속 인터넷하면서 뒹굴거리고
좀 잠도 자고 하다가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공항으로!
2시50분 비행기인데........1시간 연착되어서.......^^
4시쯤 출발했어 ㅠㅠ 4시간 30분정도 걸리니까 8시 30분 도착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사이판이 우리나라보다 1시간빨라!
그러니까 우리나라 도착했더니 7시 40분쯤 이었어~
내려서는 이제 짐찾고 집도착!
지금까지 내 여행기 읽어준 여시들 고마워!
혹시 여행갈 여시들한테 나처럼 막막하지 않게
사실적인 정보를 주고 싶기도 했고,
나도 여행다녀오자마자 까먹지않게 다 기록하고 싶어서 쓴 후기였어서
다시 생각도 나고 글 쓰면서 재밌었어 ㅎㅎ
또 발로 찍었는데도 여시들이 사진 예쁘다고 해주니까 고마웠고 ㅠ.ㅠ
근데 여시에 티니안 후기가 나밖에 없어서...
여밍아웃 당할까봐 나 티니안 여행다녀왔다고 지인들한테 못말하겠는게 단점...^^
이제 여행기는 끝이구!
쓰다보니까 좀 안적어준 정보들도 있는것 같고....
일정이 너무 끊기는 감도 있는것 같아서
다시 싹 정리해서 최종적으로 정보 주는 편 쓸게!
혹시 내 여행후기 보면서 궁금했던 점 있으면 댓글 달아줘 여시들~
그럼 그 내용들 마지막편에 적어줄게!
첫댓글 우와ㅜㅜ진짜너무좋다 잘봤어여시ㅠㅠ 이런섬이있는줄도 여시덕에처음알았는데 개발안된 너무순수한섬같아서 더끌린다ㅠㅠ
진짜나도가고싶다~~여행사어딘지알려줘
노랑풍선!
와 진짜 좋다... 완전 잘다녀왔네 부러워!! 좋은 여행지 알아가ㅎㅎㅎ
헐 언니 진짜풍경 멋있고 ㅠㅠ글은 재밌다...칠편이었구나 1편부터정주행해야겠다!!나 나중에 엄마랑 사이판가려고 했는데...자세하고 좋은 정보 고마워!!!
너무 재밌게 잘봤어ㅜㅜ나두 여행가구싶당
잘봣오!! 나 사이판 내일 떠나는데 기대된다 ㅎㅎ 재밋게 잘다녀온거같다부러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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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07 19: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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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올패키지로 다녀왔어?
웅 그냥 패키지에다가 가서 옵션했어!
혹시 패키지 어느사이트통해서 했는지 알수있을까? 지금 여행 계획짜고있는데 패키지가 오히려 더 저렴한것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는중이야 ㅠㅠ 난 지금 위메프에서 보고있거든.. 파라세일링이랑 스노쿨링같은것들 현지에 직접 가서 하는게 더 나을까?
노랑풍선! 근데 티니안에 호텔이 딱 1개 있었는데 리모델링공사인가 들어간걸로 아는데 끝났나?ㅠㅠㅠ내가 만난 현지가이드한테는 파라세일링같은건 옵션에 없었어! 그리고 패키지로 가도 괜찮을것같은게 호텔도 한개뿐이라 선택지가 없고... 패키지해봤자 둘러볼게 없는 섬이라 거의 자유여행 수준으로 여유로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