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이 2014년
농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도전할 때
수비 농구를 택했죠.
선수들 기량이 떨어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죠.
< 유재학의 수비 농구 >
실제로 2014년 농구월드컵에서
한국의 3점 성공률은 꼴지였습니다.
< 3점 성공률 26.5% >
이게 심각한게
문태종의 45.8% 성공률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더 처참하다는 것이죠.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수비 농구를 추구하던 유재학 감독은
개인기를 키워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정작 한국이 국제 대회에서
라건아만 찾는 동안에
10년이 흐른 후 놀랍게도 일본은
장신 선수들 앞에서 자유롭게 3점을 쏘고
4Q 내내 업템포 공격 농구를 하면서
조별 리그 1승을 포함해 총 3승으로
파리 월드컵 직행 티켓을 획득하죠.
사실 지난 시즌
전성현 선수 플레이 감탄하면서 봤거든요.
근데 전성현 같은 선수가
각 팀에 1, 2명은 다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리그는
전성현 같은 선수를 더 키우기보다는
수비수를 키우죠.
실제로 수비수가 FA 때 연봉을 더 많이 받죠.
우연히 중학교 한일교류전을 참관했습니다. 정말 훈련부터 다른방식으로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수비와 속공위주의 연습을 주로하고 일본은 개인드리블 1대1을 주로 연습하더군요 인상적이던 훈련은 하프라인에서 1명이 공을 잡고 4명이 수비하면 1명이
개인드리블 기술로 돌파하여 양쪽 골대 어디든 넣는 연습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아마 그러면 지도자가 패스안한다고 머라고 하겠죠?... ㅋㅋㅋ 일본은 각 현에 남자는 30~40개팀 주요도시는 100개 넘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인프라에 문제, 유소년 훈련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엘리트스포츠를 방향이 클럽화로 변화하는것 부터 시작해야될듯합니다.
훈련 방식 인상적이네요. 저런 훈련 속에서 카와무라 유키 같은 선수가 나온 것 같네요.
미국만 봐도 아가들 농구시작할때 볼과 친해지면서 노는 부분부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빠져들도록말이죠.
우리는 어떻습니까? ㅠ 좋아하는 사람은 이길수 없다고했나요?
의무감이나 압박감으로 하는 농구와 정말 좋아해서 하는 농구의 차이가 얼만큼 클지는 다들 아실거라 보구요.
정확한 수치비교는 불가하겠지만 국내농구선수들중에 느바선수보다 갈아넣은 시간이 적은 경우는 많지 않을거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적게 훈련해도 종특때문에 차이날수 밖에 없다는 뻔한 의견은 사양하겠습니다.
밑에서 어린 선수 열심히 키우고 위에서는 국제 규격 최신식 체육관 지어서 월드컵 유치까지... 이런 시간과 돈과 노력의 결과물이 그냥 '공격 농구를 하는 강팀'의 형태로 표현?발산?된것 뿐이에요.뭐 물론 전술적으로도 공격 농구가 있었겠지만 저는 수비농구냐 공격농구냐......크게 중요한건 아니라 봅니다.
농구는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운데 특히 수비로는 더 힘들다고 봅니다. 미국의 196cm 가드 오스틴 리브스도 미친듯이 헌팅 당했죠.
170대 가드인 카와무라 유키, 토가시 유키로 수비 농구한다? 미친듯이 털리죠.
그래서 톰 호바스 일본 감독의 공격 농구가 인상적이었던 겁니다.
점퍼가 정확하면 막을 방법이
없는게 농구라는 종목이죠 스테판커리 전성현 모두 운동능력과 사이즈가 슛팅가드로 크게 뛰어나지 않아도 본인 컨디션에 좌우되지 막을 방법이 없는 선수들이죠
일본농구가 이번 농월에서 핀란드에 역전승을 거뒀던 승부처가 4쿼터였습니다. 유재학감독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장기계획은 한국농구 플랜에 전혀 없습니다. 10년이 지난지금 일본과 한국은 1군기준으로 격차만 벌어졌죠 근데 이렇게 비판을 해도 달라지는게 없으니 통탄할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