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의 가자미근(筋)을 강화 시키는 아킬레스건 신화
수학사에 나타났던 “제논의 역설”은
고대 그리스 엘레아학파의 제논이 만든 逆說 중 하나가
“아킬레우스와 거북이”이다.
제논의 역설대로 아킬레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 잡지 못하는가?
문제를 살펴보자.
1분에 거북이는 10m 이동하고 아킬레스는 100m를
달려간다면, 사정을 감안하여,
아킬레스 보다 거북이를 100m 앞서 출발시킨다.
1분 후에 아킬레스는 출발점으로부터 100m 지점에,
거북이는 110m 지점에 있다.
아킬레스는 거북이 보다 10배나 빠르다고 가정했기 때문에,
2분 후에는 거북이는 120m 도착할 때에 아킬레는 200m 지점에 나아간다.
거북이는 항상 이동하는 상태이므로, 이런 여건 하에서 아킬레스는
그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는 신화적 논리를 전개하다.
현대수학은 무한수 10/9에 거북이와 아킬레스는 만난다고 정의한다
뜬금없이 아킬레스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요즘 인터넷 공부를 통하여 지압을 배우는 데,
“태계와 곤륜혈”에서 아킬레스 인대가 나온다.
제논의 거북이는 마치 장단지와 같구나 하는 상상에 빠진다.
인체의 힘은 종아리에서 나옵니다.
종아리는 장단지근. 가자미근. 비복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의자에 앉아서 일어서려 할 때에
‘사전 동작’이 전제 되어야만 일어설 수 있지요.
즉,발을 의자 안쪽으로 당겨줘야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인체의 중심이 발끝이 서있는 상태에 이르고,
아킬레스건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예비 동작 상태에서,
종아리 근육이 긴장하고,
아울러 무릎과 골반 허리 까지 잠재적 경직 신호가 전달되는
인체 반응을 보이게 되어야만, 의자에서 일어설 수 있답니다.
따라서, 태계혈, 곤륜혈을 동시에 지압해준다면,
허리와 하지(下肢) 인체 균형을 잡어 준다고 합니다.
인체는 참 오묘합니다.
사람을 음양학설로 보면,
남자는 양이고 볼록 튀어 나온 형태이고
여자는 음이고 오목하게 들어간 구조를 갖고 있다고 정의하나,
하지 중 하퇴부는 경골과 비골로 구성되는 인체 구조는 특이하게 다릅니다.
경골을 감싸주는 뼈가 비골이며 비골외과
즉, 복숭아뼈가 툭 튀어나와는 데 이를 곤륜(崑崙) 이라 부릅니다.
바꾸어 쉽게 말씀드리면 곤전마마 라고 불리우는 崑은 여성상이옵니다.
경골내과는 복숭아뼈 안쪽(반대쪽)에 있으며 이를 태계라고 합니다.
사람이 걷는 최초의 힘은 발에서 시작하여,
발의 거골을 감싸며 출발 하는 아킬레스 인대
좌우측에 태계혈과 곤륜혈이 있는 구조에서 나옵니다.
우리 몸 구조도 대표적인 음양 모양이 바뀐 뼈 형상이
바로 이 곳 복숭아뼈 모양이라 여겨집니다.
어쨋튼 건강을 일상 생활에서 누리고자 하신다면,
양반 다리 할 때에, 반대쪽 엄지와 검지로
그곳을 지압하며 인체 균형이 바로잡혀 허리 동통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아킬레스건이 강하게 운동할수록 종아리 근육이 장단지가 불룩하게 발달합니다.
특히 가자미근이 남성미를 표출한다고 여겨집니다.
장단지는 거북이처럼 느리고 둔하여 아킬레스 혼자만
바쁘고 마라톤 선수 마냥 열심히 달리고 질주하는 인체 구조를 생각하다가
제논의 역설 까지 이르렀습니다.
건강도 돈도 명예도 사랑도
하루 아침에 이루려는 욕심을 버려야 함을 뒤늦게 깨칩니다.
특히 병(病)으로부터 자유로움은 지난 날에 내가 걸어온 욕심의 세월만큼
역(逆)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이므로
천천히 느긋이 거북이처럼 가야 하는 거 같습니다.
이제 곧 벌레나 해충도 없는 가을이라서 수리산 들렛길
다시 걷는 즐거움을 기대해봅니다.
선배제현께서도,
백년건강하옵시고 즐거운 나날되옵소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23.08.17. 청해
첫댓글 감사합니다
원인을 깨우치면 더욱 현실성 있는 몸관리 균형관리 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