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산살구있구요. 걍 제가 듣고 보고 알던걸로만 글 쓸게요.
전부터 전경이랑은 계속 싸우고있었어요.
그때 철거민분들중에 돌아가신분이 있는진 모르겠지만...(없는걸로 알고있는데..)
용산 국제빌딩? 암튼 그거 세워진다고. 지금 용산의 많은곳에서 재개발 하고있거든요.
그 상황에서, 거기서 장사하시는분들이라던지, 월세 이런걸로 자신의 집이 아닌곳에서 살던 사람들있잖아요.
아마 그런분들이 철거민인걸로 알고있는데요.
오늘 뉴스에서 보니까, 장사할때 들던돈이 1억 이상이된다는데,
그곳에 국제빌딩 세운다고 내쫓아버리고 돈은 2천만원도 안준다네요.
그것때문에 예전부터 계속 싸우고있었어요. 이번에 용산에 시티파크 옆에 뭔 타워인가..암튼 공사끝났는데
그 옆에 또 공사들어간게 하나 있거든요. 거기에 원래 차세워놓고 현수막 이런걸로
정부였나..뭐 비판글 써놓고 이랬었는데..(그래서 용산에 항상 닭장차도 몇대 세워져있고 그랬어요)
지금 문제가 크게된건 어제부터 지금까지의 사건이죠.
어제 저는 자격증 실기시험을 보고, 엄마가 용산 중대병원으로 입원하셔서 남대문 상공회의소에서
시험을 보고 용산역에서 내려서, 병원으로 걸어가고있는데,
가는길의 횡단보도 앞에서 기자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이지 하면서 카메라 렌즈 있는쪽을
봤는데, 불이 났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불이 뉴스에서 보던것처럼 그렇게 심하지 않았거든요.
얼른 소화기 가져와서 끄면 될정도..? 원래 그 앞으로 지나서 가야하는데,
불때문에 전경들이 저보고 이 길로 못간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빙빙 돌아서 병원을 가는데.
오히려 골목골목 다 막고있는 전경때문에 저 차에 치일뻔했어요.
차들은 계속 돌아다니는데, 전경 수는 많고. 골목,길목 다 막고있어서,
전경 피해서 걸어가다가, 자동차 달려오는거 피할수도 없었구요.
운전자분이 빨리 브레이크 밟아서, 제 몸 바로앞에서 멈췄네요. 진짜 놀랬어요.
전 그렇게 놀라서 심장 쓸어내리고있는데, 옆에서 전경들은 킥킥거리면서 쳐웃고.
욕밖에 안나오드라구요. 그 주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골목을 다 막고있었거든요 전경이.
걔네만 수 적었어도 사고당할뻔하지는 않았을텐데 -_-
아무튼.. 그렇게 병원에 도착했고, 저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병원앞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말 어이없던건........... 전경들은 헬멧이랑 뭐 이상한거 하나 입혀놓고
불난 건물 바로밑에 세워두면서, 좀 직위 높다 하는 사람들은 중대병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다같이 맞담배피면서 웃으면서 놀고있더라구요. 불나서 사람 죽어가는데 저러고 싶나 생각했음......-_-
그렇게 집으로 가면서, 건물에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보니까
5분이 돌아가셨다는거에요. 놀래가지고 뉴스채널 다 돌려서 계속 상황을 들어보니까,
불도 별로 안쎘는데, 전경들이 살수차? 이런걸로 불을 끄겠다고 물을 쐈나봐요.
근데 그 물 안에 불을 더 타오르게 하는 약? 같은게 들어있었고,
그거때문에 불길은 꺼지지 않고 더 타올랐구요. (건물에 사람들 있었다고하네요)
결국 불을 피하려고,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응급실로 실려가신 분들도 계시구요.
모심에서 글 보니까 9분? 돌아가셨다고하는데..... 시신은 계속 나오는거같구....
그러다가 새벽에, 갑자기 특공대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무자비하게 진압했다고하네요.
제가 병원에 있고 집에 갈때만해도, 철거민분들 중대병원 앞에서 조용히 계시던데,
왜 진압한건지...............ㅡㅡ;; 아무튼..........................이놈의 나라꼴이 어떻게될런지........
내일도 용산에서 시민단체등, 모이면 저도 나가봐야겠네요...........T_T
아직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거 같아 글썼어요.
(제가 뉴스보고, 주변에서 들은 얘기와 제 어제 있었던 일을 적었던거라..
틀린부분이 있을수도 있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 정말 전경들이 어이없네요 불나고있는데 오히려 높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놀고있다는게 말이됩니까? 높이있는 사람들이 아래사람들한테 모범을 보여야될걸 하이고 참 왜 우리나라에는 저런 사람들 때문에 아무 죄없는 여러사람이 피해봐야됩니까? 정말 어이가없네요
그러니까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건물은 불에 타고, 안에서 사람 나오지도 못하게 전경들이 다 막아놓구요. 그래놓고 지들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담배피우면서 웃고노는 꼴이라니....
요즘경찰들 자신의 직업이뭔지모르나요 ? 어디서 병맛같은것들이 굴러들어와가지곤... 진짜 할말이 없네요. 한번당해봐야알지 그자식들. 근데.. 물에 불을타오르는약을 집어넣었다구요...? 미쳤습니까...ㅋㅋㅋㅋ 아진짜 너무어이없으면 웃음이나온다는게 이거군요 몽땅 잡아서 불에 집어쳐넣어야 정신을 차리죠 억울하게 돌아가신분들생각하면 아무것도아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에서 보니까 물에 불 타오르게 하는 약같은거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뉴스보니까 새벽?에 불길 장난 아니던데................ 욕나오더라구요.................... 건물에서 사람도 못나오게 전경이 문도 다막아놓고..^^...
.......무슨생각으로 그러는걸까요...... 진짜 별꼬라지네요
그러니까요. 문막아놓으면 어떻게나오라고. 나오기라도 하면 잡아가려고 그렇게 서있는지....ㅡㅡ...
ㄷㄷ 불이 더나게 하는 약이라니..-_- 그게 뭘까요.. 기름인가요 ㅇ_ㅇ;; 어쨋든.... 그게사실이라면 완전 미친놈들이네요
기름은 아니였구..두글자였는데..뭐였는지잘.......ㅠㅠ 이미..작년부터 미친놈들이였죠....ㅠㅠㅠㅠㅠㅠ휴.........
염산.......?
헉..염산은 아니였구요.. 염산넣었으면.... 물한번 맞았다가..살 녹을듯...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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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진짜 전의경 나온애들이랑은 말도 안통할꺼같고....... 자기 엄마아빠뻘 되시는분들 방패로찍고 곤봉으로 때리고 발로차고 이랬을 생각하면..생각하기도 싫어요 끔찍하네요................ㅠㅠ
-_- 기름이 아니라 그거 넣은거 같은데 .... 최루탄 에 들어가는 가스 같은걸 넣어나보네요 미쳤군
그러게요.....이놈의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ㅜㅜ
허,,,,,참 =_= 이게 뭔,,, 말도 않나오네요 =_= 나라가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ㅁ=,,
저도 한숨만............ 오늘 용산에 야당 국회의원들도 왔는데, 전경이 야당 국회의원 때렸다네요..........
에혀...;;;정말 한숨뿐이 안나온다는...ㅠㅠ
저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는오빠한테 방금 전화왔는데 최루액 섞었다네요..
어!? 용산어디살긔? 저 이태원 !
엇!!!!!! 저 이촌 살아요!!!!!!!!!!!!!!!!!!!! 동부이촌동!
어 !!!!!!!!!!! 중학생이긔 고등학생이긔 성인이시긔 ? 학생이시라면 학교어디다니시긔?
고등학생이에요 !! ㅋㅋㅋ 저 잠실에.... 일신여상..다녀요 ㅋ.......<
아 글쿤여~! 학교를 되게 멀리 다니시네여. 힘드시겟어여 ㅜㅜㅜㅜ
이젠뭐..익숙해져서........ㅠㅠㅠㅠㅋㅋㅋㅋ 어느학교다니세요?!
보성여고요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가까워요
보성여고!!! 제친구들 대부분 거기 갔던데..ㅋㅋ중경간애도 많구요 ㅋㅋㅋ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로... 나라가 망할 징조인가요... 그리고 앞에서 사람이 사고 날 뻔한 상황에서 쳐웃고 있는 그 전경들의 뇌를 해부해버립시다-_ -^
그러니까요................욕만 나오드라구요 진짜.............ㅡㅡ 웃고 떠들고 놀고있는데 뭣들 하는짓인지
와......진짜 이런나라가 아직도 있다는게 의심스럽네요ㅋㅋㅋ아니 교육을 얼마나 잘 받았으면 물에다 약탈생각을 할까요? 저런 사람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아는건데..철거민 분들이 무기든것도 아니고 폭력쓴것도 아니고 경찰특공대까지..전경들도 억지로 하는거 알긴 아는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와 정말 우리나라 1년만에 쓰레기됬네요 국회의원들 싸우고 남의나라에 조공 바치고 쓰레기 얻어오고..
ㅋㅋ그니까요 ㅡㅡ.... 경제 살리긴 커녕, 다죽어가는데 그걸 또 은폐해보겠다고 ㅇㅁㅂ은 경제위기 아니라고 뻥치질 않나..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2人
중대병원이 용산에 있나요? 흑석동에 있는거 말고 또 있나보네..... 어휴 상상했던거보다 심각한 상황이네요;;
네ㅠ 용산에도 중대병원이 있답니다...용산역 근처에요..(그 불났던 건물 앞쪽말고 옆쪽인반대편에있어요) 그러게요. 예전에 전경들이 용산에 철거민분들 주변에 있을때도 그냥 닭장차 안에 있고 이래서 큰일은 별로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좀 심각하네요......ㅠㅠㅠ
절말 왜 저러는지........참나
허헐................전경들도... 위에서 명령내리는데로 하는것 만은 아니군... 위에서 명령하면 그대로 하는 로보튼가? 진짜 뭐 저런것들을 뽑냐... 경제를 더 죽이고 있네... 정말 상식이란것은 없는듯.... 어떻게 약을타니...
헐 울오빠 전경인데...
아놔 전경들 너무하네............지들때문에 다친사람이 몇명인데 쳐웃고 ㅈㄹ 이래..........
하악....그런건 찍어야대는데!!!;ㅅ;ㅜㅜ
킥킥대며웃기는 ㅡㅡ 내앞에잇어봐 아주 콱 그냥 ㅡ,ㅡ
분노가 치미는군요...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