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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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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나이 든다는 건
단풍들것네 추천 0 조회 213 23.07.13 09:15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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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13 09:49

    첫댓글
    나이가 드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묻겠습니까.

    젊어서는 모르는 것이 많아도
    슬프게 다가오지 않았지요.
    알아갈 날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죠.

    실제에 다다랐을 때, 부정할 수 없는 마음의 쪼임을
    난 이런데 너는 어떠냐는 일정의 동의를 구하는
    제스추어이기도 하지요.

    고 박인철 소령의 어머니 이야기를
    전면에 올려서 마음을 적셔 놓고는...

    나이든다는 것에 연연하지 않기로 해요.
    모두가 늙고 있으니까~

    오늘도 꾸무리한 날에
    비도 여전히 오고 있네요.

  • 작성자 23.07.13 11:00

    제가 답답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자동차에 페인트 칠하는 작은 일에도 부대끼면서
    아직 그런 사실을 전혀 못받아 들이니까요
    반평생 질곡의 시간을 보낸 한 여인의 사연을 접하고는
    나이 든다는게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 23.07.13 10:30

    나이 든다는 것은 그런 것 입니다.
    몸소 체험해 보셨듯이

    신체적 조건뿐만 아닌 정신적인
    샹태도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지요.

    고생 많습니다.차 열심히 고쳐보시고
    와이프 한테 점수 따세요.

  • 작성자 23.07.13 11:03

    그러게요
    나이 든다는게 그런 것일 겁니다

    (미숙하게 자존심에 휘들리지 않는 그런것 ~)

    애고 이제 점수를 어찌 땁니까
    아참, 승질머리 죽이는게 나이드는 일에 한축 들것 같기도 해요 ㅎ

  • 23.07.13 12:23

    나이와 관계없이 젊은이들처럼 자동차 손보기를
    시작 하신것이 대단 하시다고 생각 합니다 .
    좀 시원찮게 고쳐지면 어떤가요.
    어차피 새차가 머지않아 나올텐데요 .

    몸 상하지않으실 만큼
    재미삼을 만큼만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

  • 작성자 23.07.13 13:04

    막 잘려고 했는데
    반가운 분께서 댓글을 주셨으니 잠자리에 들수 없네요

    그런데 씨원찬다니요
    생각보다 잘 고쳐서 완전 새차 같다고 아내가 감탄하는데
    날 우찌 보고는~

    건강 챙기세요 골프도 열심히 치시고
    생각보다는 매년 매년 다르네요
    캘리는 한국하고 똑 같다니 보약도 챙겨 드시고 ~
    여기는 쌈장이 귀해서 숟가락으로 듬뿍 쌈 싸먹으면 잔소리 듣습니다

  • 23.07.13 13:43

    에고, 눈물 실컷 흘리게 하시고선~
    더운 날씨에 땀흘리시며
    자동차 고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녜요
    차라리 쫙쫙 쏟아지던지
    아니면 쨍쨍하던지
    습도만 잔뜩 높으니 짜증만 납니다

  • 작성자 23.07.13 22:00

    긴 장마는 견디기 힘들지요
    높은 습도에 대부분 짜증스러워하고
    방마다 눅눅해진 장판이 들고 일어나서 곤란했던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눈때문에 겨우내 고생하는 이곳보다 낫다고 여기세요 ~

  • 23.07.13 16:15

    안녕하세요.
    슬픔을 이겨내시는 방법이 탁월하시고
    자동차 수리도 거뜬하시고
    그리고 가족간의 의리도 백점같은데요.
    뭐가 부족 할까요 ㅡ?ㅋ
    행복하십시요.

  • 작성자 23.07.13 21:59

    ㅎ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합니다
    공연한 욕심으로 사서 고생한걸 늘어 놓았지요
    작은일에도 부대껴 하는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보이지 않나요 ~

  • 23.07.13 16:26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무런 이유없이 슬픈 일 입니다
    가짜 영상으로 라도 아들을
    만날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꿈에라도 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작성자 23.07.13 21:58

    이유없이 슬프지는게 나이드는 것이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영상은 시청자들을 위해서 조금 각색을 했겠지만
    그래도 보는내내 가슴이 아프더군요

  • 23.07.13 16:46

    그 방송 전 뉴스로 봤습니다.
    아드님 일도 있고하니 단풍 님은 좀 더 특별한 심정으로 방송을 보셨을 듯 합니다.
    폭염으로 견디기 어려운 날 임에도 자동차 수리를 완벽하게 하셨다니 참으로 대단 하십니다.
    마음과 행동이 따로 국밥처럼 다르게 나오니 시나브로 나이 들었음을 인정해야 할 때가 된 듯 합니다. ^^~

  • 작성자 23.07.13 21:57

    방송을 보셨군요
    많은 분들이 보셨을겁니다 가슴 아픈 일이지요

    따로국밥 맞아요
    생각대로 되질 않고 힘이드니 팔 다리가 따로 놀아요
    깡으로 해결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간것 같습니다
    더위에 쉽게 지치며 회복도 더디니 인정하게 됩니다~

  • 23.07.13 20:58

    기회 비용이라는 말이 있지요.

    돈을 들여 다른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그 지출보다 더 많이 버는 것이...

    물론 내가 이루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에
    만족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는 한 비용면에서
    크게 절약되지 않고, 언제 다시 쓸지 모를
    처치 곤란한 장비만 잔뜩 남아 있지요..
    더우기 일하면서 다치지 않아야 하지요..

  • 작성자 23.07.13 21:54

    맞습니다
    대부분 전문가처럼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뿐더러 시간들이고 고생하지요
    페인트 벗겨져 도색하는 단순한 작업이지만
    생각 한것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23.07.14 05:07

    저도 그 영상을 보았습니다.
    뉴스로도 보고 유튜브로도 보고...
    단풍님은 또 감회가 남달랐겠지요.
    그래서 아내분의 차를 깔끔하게 해주고 싶었었나 봅니다.

  • 작성자 23.07.14 10:05

    ㅎ 고생 바가지로 했어요
    그래도 고생은 했지만 깔끔하긴 해요

  • 23.07.14 09:10

    뭘좀 잘해본다고
    저지래하는거 다 알어요ㅋㅋ
    난 왠지 늘 단풍님이
    물가에 노는 어린애같어
    조마조마 합니다ㅎㅎ

  • 작성자 23.07.14 10:08

    귀한 손님은 새벽에 온다카고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는데
    초저녁 빈집에 진객이 오셨네
    아고오~ 오데갔다 이제 오십니까

    조마조마 할게 뭐 있다고
    괜찮아유 안심하셔유 여태 안빠져 죽었응께
    암튼 반가운 진객이라 눈가가 다 젓었네~

    긴 장마철 평안하시실 바랍니다~~

  • 23.07.14 11:00

    앞의 글을 읽으니 나도 공감하여 마음이 아픕니다.
    "내곁에서 울지마요. 나 거기 없어요.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천의 바람이 되어....노래가 생각납니다.

    아내 사랑이 대단한 단풍님. 정성으로 단장한 차를 타고 흐뭇해하시겠군요.

  • 작성자 23.07.14 11:28

    ㅎ 그러게요
    빤질빤질 완전 새차 같습니다 ~

    홀로 반평생을 마음 고생 많이 했을텐데 의외로 단정한 모습이라 유심히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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