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앞으로 보세구에 저장된 수입 식품을 인터넷 매장을 통해 살 수 있게 된다. 중국 최대 와인 수입 시장을 가진 닝보(寧波) 보세구는 22일 산하 수입 상품 시장이 톈마오(天猫, Tmall.com)에 온라인 점포를 열었다고 전했다. 중국 국내 보세구 시장 중 최초로 온라인 소매 플랫폼에서 매장을 열고 장사를 시작한 선례가 되었다.
왕타오(汪濤) 닝보보세구시장발전유한공사(寧波保稅區市場發展有限公司) 이사장은 “과거 보세구의 수입 식품은 수입업체가 판매업체를 통해 판매했으며 단체구매 위주였다. 그러나 보세구가 주체인 온라인 점포를 연 후 무역회사와 대리업체를 거치지 않고 수입 식품을 팔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왕 이사장은 관세를 내긴 하지만 온라인 소매가는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닝보 보세구 산하 수입 상품 시장에는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지의 24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3,000여 개의 원산지 포장 식품을 보유하고 있 다. 닝보 보세구가 톈마오에 매장을 연 첫날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의 100여 가지 와인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수입 식품의 품질에 관해 닝보 보세구는 모든 제품이 원산지 포장 수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는 제3자 검사인증기관이 발급한 진품 증명 마크를 붙여 상품 출처를 명시했다.
물동량 글로벌 1위를 자랑하는 닝보-저우산(舟山)항에 힘입어 닝보 보세구는 2012년 말 중국 ‘국가급 수입 무역 촉진 혁신 시범구’ 가 되었다. 시범적으로 수입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수입 확대, 내수 진작을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와인 이외에 유제품, 올리브유 등 수입 식품 등이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수입 분유 역시 판매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출처: 2013-04-22, 신화망(新華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