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음... 이제 말년병장이군욬ㅋㅋ</P>
<P>입대한다고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럿네요ㅎㅎ</P>
<P>간만에 차를 그리고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분들께서 꽤나 흥미있게 눈여겨 보실수있는 글을</P>
<P>한번 써볼까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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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양한 환경에서 운전을 하시는 운전자분들과 감각이 날선 운전자분들께서는</P>
<P>이런 경험이 있으실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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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덕길에서 정속주행중 피치못할 감속상황과 맞딱드리게되고 그런상황에서 '감속후 재가속'이라는 상황말입니다.</P>
<P>일상적으로 정속주행을 진행하다가 가속을 하는 상황에비해( 두 상황의 재가속 시의 초기속력은 같다고 하더라도)</P>
<P>가속이 훨씸 힘들고 더딘게 느껴지실겁니다.(물론 이런 현상이 거의 없는 자동차들이 존재합니다.이 이야긴 글 후미에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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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상황을 저역시 많이 겪어봤거든요... 용서고속도로의 서수지 ic부근이나 영동고속도로의 둔내구간...</P>
<P>이구간에서 속력이 줄어버리면 진짜 난감해지는 상황이 오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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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덕 중턱에서 탄력이 죽어버리면 다시 탄력을 살리기위해 많은 연료소모량과 </P>
<P>쉬프트다운 그리고 높은 엔진회전수로인한 소음과 진동,스트레스등등...</P>
<P>이런 현상을 이른바 'hysteresis'라 합니다.</P>
<P>즉, 그 정의가 무엇이냐하면 부하를 증가시키고 있을 때와 감소시키고 있을 때로서, 동일부하량에 대하여 출력에 차이를 일으키는것입니다. 반복적인 오퍼레이터의 명령과 엑추에이터의 실행시에 그 차이가 더더욱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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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것은 어떤 조건에서든지 반드시 피해갈수없는 자연의 이치라서</P>
<P>초고회전 초고출력의 F1머신들도 피해나갈수가 없는것입니다.</P>
<P>성능이 비슷비슷한 F1머신의 경우에도 레코드라인과는 별개로 이런 역학적인 현상을 몸으로써 잘 느끼고 있는</P>
<P>드라이버일수록 (혹은 팀에서 이런 머신의 동력학적 히스테리시스와 서킷의 레코드라인과의 최적화가 잘된차일수록)</P>
<P>좋은 성적을 내는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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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히스테리시스를 피하기 위해선 예전 자동차들의 경우는 동력전달계통의 직결성을 추구하기보다는 </P>
<P>살짝 느슨하게 세팅된 토크컨버터를 이용하여 차의 가,감속에 의한 관성의 영향을 파워트레인에 덜 직접적으로 영향을</P>
<P>미치도록 세팅된 차들이 많았었지요. 소위 이야기하는 오토미션들의 토크 증배구간이라는것을 상정해놓고</P>
<P>고의로 트랜스미션의 약간의 슬립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차의 가,감속,관성 등의 외란의 영향을 적게 받기 위함입니다.</P>
<P>하지만 이런 잔머리 역시 출력의 상한과 하한의 차이가 정말 엄청나게 벌어지는 지속적인 언덕길 주행에선 거의 </P>
<P>무용지물이다 싶이 합니다. 약간은 도움이 될진 몰라두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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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충 이런식의 이야기입니다. 차의 동력학적 주파수를 잘 파악 하실수록 훨씬 매끈하면서 부드럽고 효율적인</P>
<P>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이건 전부하 주행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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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가지 예로 중부선이나 영동선같이 2차로 고속도로에서의 살짝 통행량이 있을때의 배틀같은경우...</P>
<P>이런 히스테리시스를 매우 잘 이용한다면 적어도 내가 몰고있는차보다 50마력... 많게는 70마력정도 차이가 나는</P>
<P>상대방차를 적어도 앞을 내주지 않을수있게 운전을 할수 있죠...(당연한 이야기지만 절대적인 출력이 낮기 때문에</P>
<P>가,감속을 반복하는 구간을 벗어나 풀 가속할수있는 구간이 나타난다면 그건 그대로 앞을 내줘야합니다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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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대로 이런것을 잘 느끼고 계신다면 상대 운전자가 주도하는 페이스에 말리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며 결정적인 순간에 앞설수있는 기회를 잘 잡을수있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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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이야기는 사실 원초적으로 드라이버빌리티와도 연결되어있습니다.</P>
<P>경험담입니다만... 1.8옵티마 수동으로 중부선에서 370Z를 대략 15분 동안 제 앞으로 못가게 한적이 있습니다ㅎㅎ</P>
<P>(가속구간이 나왔을땐 정말 눈앞에서 사라지고 배기가스 냄세만 맡았습니다만;;;방~바아앙~ 더블클리치를 넣더니 순식간에;;;)</P>
<P>대략 120~160정도의 속력으로 크쿠징을 하면서 앞으로 나올것 같다 하는시점에서 살짝 탬포를 늦춰주면 뒤에 따라오는 차는 당연히 감속(옆차선이 훨씬 느리므로..) 감속을 진행중일때 더블클러치와 함께 시프트다운ㅋㅋ 재가속을 하면 </P>
<P>따라오기 힘들지요... 그리고 160이상의 고속에서는 정말 풀로드로 주행을 한다고 해도 몇몇차를 제외하고는</P>
<P>폭발적인 가속을 하기가 상당히 힘들죠>.< 추월을 하기위에 옆차선으로 나왔다고 한들 앞에 또다른 차와의 거리가 얼마 안된다면</P>
<P>추월을 시도하기가 힘들어지는 이치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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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운전성이 대단히 좋은차들은 이런 히스테리시스의 영향을 덜받습니다.</P>
<P>대표적인 예로는 밴츠의 AMG버전들의 차들이 굉장히 훌륭한 드라이버빌리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P>
<P>중부선에서 이런 꼼수를 쓰면서 앞을 내주지 않았던 저에게</P>
<P>'야~ 너 뭐하냐~?'란식의 느낌을 받게할만큼;;; 다운쉬프트도 없이ㄷㄷ </P>
<P>저를 추월해가는모습과... 이전 55AMG들을 살짝 경험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떠올려보니...</P>
<P>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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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듯 드라이버빌리티란 어떤 상황에서도 넘치는 토크와 출력을 배출해주는 엔진들이 대체적으로 좋습니다.</P>
<P>고배기량으로 갈수록 운전성이 좋아지며 같은배기량에선 차중이 가벼울수록 히스테리시스의 영향을 덜받아 </P>
<P>운전성이 좋습니다. 또한 기어비역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서 예전 E46 시절 최고단수 기어의 기어비가</P>
<P>어이없을정도로 낮아 초고속 주행시 탑기어로 변속이되면 탄력이 확 죽어버리는;;; </P>
<P>하지만 밴츠의 경우는 기어비가 좋아서... c230k로 e46 330을 200키로 이상에서 추월을 했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물론 그 이외의 기어가 물려져있는 상황에선 230k라고한들 330에겐 절대로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그리고 그 당사자는 제가 매우 잘아는 분이라ㅎㅎ)</P>
<P>추가해서 요 근래 2000년도를 넘어서면서 ZF라던지 아이신이라던지 자동변속기를 만들던 회사들은</P>
<P>변속기에의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어에 락업클러치기능을 넣어놓고 락업이 되는 회전수를 가급적이면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를 합니다.(듀얼클러치미션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세팅되면 ECU와 연계를 하여 조금더 희박연소내지는 퓨얼컷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죠.결국엔 비약적인 연비향상의 효과를 볼수있게되는것입니다.</P>
<P>요즘 나오는 엔진들은 대부분이 직분사 엔진들이고. 가변밸브타이밍이나 가변밸브리프트 장치의 활용으로</P>
<P>적은 에미션과 로우엔드에서 반응성과 토크가 좋아졌기때문에 그만큼 히스테리시스에의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보면됩니다.</P>
<P>대부분의 독일차들은 엔진과 미션의 조율이 좋아 운전성이 굉장히 좋은차들에 속합니다.</P>
<P>다만 특히 운전성이 출중한 차들을 이야기 하자면 AMG류의 차들이 뛰어난 드라이버빌리티를 가지고있다.라고 이야기할수 있습니다ㅎㅎ </P>
<P>하지만 예전 m같은 차들은 피크파워와 피크토크는 높았지만 단지 그것은 숫자로써표현되는 전부하시의...그러니까 아주아주 </P>
<P>특수한상황에서의 한정이고... 실제적인 드라이버빌리티와 히스테리시스를 놓고 이야기 했을때... 다른 일반적인 모델들과 </P>
<P>엄청난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고 보여집니다...</P>
<P> </P>
<P>결과적으로 부분부하시의 로우엔드에서 출중한 토크와 파워가 운전성을 가늠하는 가장 기본중 기본이 아닐까합니다.</P>
<P>즉, 피크파워가 나오기위해선 반드시 로우엔드를 거쳐나가 하이까지 뻗어야 하는것이고 </P>
<P>이때의 회전수의 픽업은 전적으로 로우엔드의 토크와 파워가 결정하는것이기 때문이지요. </P>
<P>아무리 피크파워가 높다고한들 피크파워까지의 파워의 픽업이 더디게된다면 그런 차들은 실제로 운전하기가 여간</P>
<P>성가신차가 아닐껍니다. 순간순간 탄력이 죽을때마다 다운쉬프트를 해줘야 할테니까요... </P>
<P> </P>
<P>심심해서 글도 안잡히고 해서 글이 두서가 없어졌지마는ㅎㅎ</P>
<P>잘 읽어주신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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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동으로.... 예전에 전설적인 이야기들 있잖아요... 결국 1단까지 기어를 내렸다는...ㅎㅎ
ㄷㄷㄷ 결국 엔진이 오버런해서 붙어버렸다는;;;ㅋㅋㅋㅋㅋ
마치 2스트로크 바이크의 파워밴드를 rpm과 기어변속단수로 조절해서 언제나 유지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인가요? 어려워요 ㅠㅠ
사실 우리가 튜닝샾에서 측정하는 섀시다이나모는 전부하출력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런 한정적인 데이타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걸리는 부하의 변동에따른 부분부하시 출력특성이 변한다 라고 이해하시면 좋을듯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