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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보통은 사각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독상이거나 둘이 맞상을 받을 때 사용한다. 셋! 그 이상이면 빙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둥근밥상! 두레밥상이다.
두레밥상에는 위 아래가 없다. 아랫몫이 상석일뿐이다. 둘러 앉아 찌개 그릇에 저마다 수저를 넣어 국물도 건데기도 떠서 먹는다. 언제 부터인가 우리는 그것을 비 위생적 식습관이라 규정했다.
아파트라는 어찌 보면 비둘기집 같고 상자곽 같은 주거문화가 들어와 시작 되었다. 그것 참! 와우 아파트라니. 와드득, 와(우)수수 그 콘크리트 괴물이 무너졌다. 그 때 부터 우리의 인성도 와르르.....
사각의 식탁 문화가 시작된 것이다. 거기엔 아랫몫 윗 몫도 없다. 주발, 사발 그릇이 조막만한 그릇으로 일명 공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종지는 알겠는데 이 밥 담아 먹는 공기는 어떻게 만들어진 이름인지 모르겠다.
엊그제 어느 선생님으로 부터 전해 들은 예기다. 그러니 실화다. 사실이다. 있을 수 없는 있는 일이다.
B라는 학생이 A라는 학생을 때렸다.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C라는 학생이 왜 약한 아이를 때리느냐 했는가 보다. 그러고 보면 C라는 학생은 정의로운 학생이다.
B라는 학생과 C라는 학생이 결국 다툼이 생겼다. C라는 학생이 결국 때렸고 가해자가 되었으며 B라는 학생은 매를 맞고 피해자가 된 것이다. 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싸움 말리다 시비가 되고 그러다 나도 파출소 몇 번 드나든적이 있다. 하물며 아이들이야 다반사로 있는 일 아니던가! 내 머리통을 뒤져보면 머리카락이 나지 않은 부분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렇다고 난 싸움꾼은 절대로 아니였다.
하여간....
B라는 학생은 C한테 맞고는 집에가서 고자질을 했단다. 세상에 자기 자식 매 맞고 다니면 화딱지 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으랴! 고슴도치도 제 자식 뭐라더라.... 너나 나나 제 자식 귀엽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단 말인가!
B 학생 부모는 대뜸 전화기를 아니 전화 수화기를 든 모양이다. 나라면 우선 담임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여쭙겠으나 아니면 교장선생님 아니면 시도 교육지청 뭐 그리하지 않았겠나! 아니지 애들 싸움에 머리통이 터졌으면 박살 나지는 않았을터...뭐 상채기 정도 일거다. 그렇다면 때린 죄도 있으니 그냥 모르는 척 넘어 갈 일이다. 하기사 나야 잘난게 하나도 없으니 얻어 터지고 다닌다고 오히려 꿀밤 때렸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B학생의 부모는 돈이 많았던지 아니면 권력이 있었던지 하여간 중간 생략하고 저 한양의 문교부! 아 참! 문교부는 내가 학교 다닐때다. 지금은 교육부총리 하는것 보니 교육부 인가 보다. 그것도 아닌것 같은데....음....교육인적자원분가 뭔가! 하여간 심심하면 이름이 바뀌니 나도 모르겠다. 하여간 높은 분들 계시는 곳으로 B의 부모는 전화를 하신 모양이다.
대단 하신분 같다. 그 용기에 감탄과 찬사를 보내야겠다.
자! 자아! 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는 그 교육자치분가 인적자원분가의 공무원 이시라면 어떠한 답변을 하셨을런지요?
하여간 잘못했다고 한 모양이다. 학교에 지시를 하달 하여 다시는 그러한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조치 하시겠다 하였단다.
어디 그곳에서 지시를 학교로 했겠는가! 도 교육청 ▶ 시 교육청 ▶ 학교 순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소문이 쫘악 났겠지!
그런대 왜 교육부 관계자는 시정 조치 하겠다 했을까! B의 학부모님께서 왈! 가라사대! B 학생이 때린 A 가 B를 때렸다면 항의 하지 않았다 한다. 왜 상관 없는 C가 B를 때렸느냐는 거다.
이 쯤 되면 고등 수학인지 해법 수학인지 공부 않한 사람은 도저히 문제를 못 푼다. 더군다나 피타고라스 정리를 당구장에서 배운 사람은 두번 세번 골백번 다시 태어 나도 못 푼다. 하기사 팝송 부르며 영어 공부 한다고 어깨에 힘 준놈은 더 못 푼다.
그런대 우리의 자랑스런 교육부 공무원 나리께서는 아주 쉽게 문제를 푼것이다.
의기양양 개선장군 처럼 학교에 나타나신 B 학생의 부모. 큰소리 빵빵 쳤다는 것이다.
이기 뭐꼬! A 학생이 B학생을 때렸다면 조용히 할려고 했다고? 이런 염병 대갈통을 뜸물 통에 쳐 박아도 시원치 않을.... 아니지! 똥물에 튀겨...에구! 차마 말 있지 못하겠다.
아니 힘 없어서 매 맞았는데 어찌 A 가 B를 때린단 말인가! 결국 정의 싸나이 C만 뭐 된거지. 담임 쎔만 코피 터진거지!
매 맞은 놈 둘다 관리 해야하고 때린 정의 싸나이도 지도 감독 해야하고... 애들끼리 싸워도 요즘 시끄럽게 떠드는 학교 폭력인가 뭔가라는데....
물론 학교에서의 인성 교육은 필요하고 해야한다. 그러나 학교 보다 먼저 각 가정에서 이루어저야 하는게 당연한 일 아닌가!
인성교육! 두레밥상을 복원 하지 않이하고는 될 수가 없다. 어디 식구가 모여 밥 한끼 먹을 기회가 있어야지. 식구 모두 모이면 둘러 앉아 밥 먹기 보다는 식당 가서 삼겹살 구워 먹어야지!
장황 했지요? 그런대요! 이거 남 예기 아녜요. 바로 님 예기예요! 이게 우리의 문화 수준이고 교육 수준 이예요!
얼마전 뉴스를 보니 학부모님께서 교실에 납시어 선생님을 구타 하셨다 하더군요. 학생들 앞에서 그거 할 짓인가요? 설령 선생님이 크게 잘못 하셨어도 학교 당국에 알려 징계처리 하시던지 아니면 조용히 만나 웃통벗고 요즘 애들 말 마따나 맞짱을 뜨던지....
아이들이 당연히 선생님 무시 하려 들겁니다. 그 화가 그것으로 끝날까요? 아이들의 주먹이 바로 당신의 얼굴을 향할 겁니다.
정말 내 손에 장을 지져도됩니다. 이건 불 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자! 우리 어른들 정말 어른 다웁시다. 가정도 지키고 학교도 지키고 사회도 지키고.... 그게 나 자신과 우리의 후손들을 지키는 일 입니다.
에라! 또 비 온대요! 그래 그래! 좍좍! 비나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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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요~~ 바위솔님 ! 쌩뚱맞은 질문 하나요~~` 다름이 아니구요 끝에서 두번째 사진의 식물 이름이 뭔가요? 풍경 산등성이에서 보고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무슨 풀인지노란색 꽃이 곱게 피었더라구요. 생김새가 노란색 그림물감을 묻힌 붓같았어요,,, 아효~~ 궁금해라,,
님께서는 무지 큰 실수와 실례를 하신겁니다.우리나라 식물계의 거물들도 감히 답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질문을 하셔서 사람 진땀 나게 하시고 있는겁니다.사초과 식물을 줄줄이 외워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비슷하지만 이름이 다 다르기도 합니다.해서 전 이럴때 이리 답 합니다.1. 대사초, 2. 돈 않되는 풀은 나도 몰라! 히히~~도감 펼쳐 놓고 봐도 사초과는 정말 알쏭달쏭 하답니다.
죄송혀요,, 무식하면 용감하다자녀요,,, 그래두 궁금헌데...
저도 그게 궁금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낱말에 "몰지각"+ "몰상식" 이란 말이 있는거지요. 그런사람들이 더 판치는것이 쓰리지만...
까방님.....그래서 "불 만" 있다는거예요?.......없다는 거예요?........(불만 있으면 다음에...담배한갑 가져다 드릴께요..ㅎㅎㅎ)
바위솔님 글 읽고 또한번 이 나라가 싫어짐을 느낍니다. 저는 교사입니다만 교사가 싫은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교사노릇 하는 것이 정말로 싫습니다.
천만에요! 제 두 아들놈, 제발 선생님 할 능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비록 군사부일체가 해체 되어도 전 영원히 지지 할겁니다.쎔 만세! 아참! 참꽃 부침개....먹고 싶어요!
비가내리네 ..... 비가안오는날 들어도 비가내리네요..... 그런데 사진을 모르는 제가 보아도 정말로 ...감탄입니다 돌맹이와 돈되지않는 풀들의 각도 ㅎㅎㅎ 모 이정도 이해하면 되겠읍니까 ? 바위솔님 안녕하시지요 ?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모때나 뵐 수 있겠군요!
꽃의 이름은 뒷전이고 와 애들싸움 얘기를 해서리 염장을 지르시는지... ^^ 나도 그리 컷겠지만 애들은 애들답게 키우는게 부모의 역할일진데 요즘 부모님덜 너무 애들일에 나서는것 같습니다.. 매를 때리던 맞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더 어려운 일 있을 때 헤쳐 나가지요.. 언제까지 내 품에 자식을 담아 둘 것인지...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가르침이 어제같건만... 말썽을 너무 많이 피운 학창시절을 후회하면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