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웸블리, 올드트래포드, 안필드 직관 후기

[노팅엄포레스트]

2018. 1. 말부터 2.초까지 프리미어 리그 직관 다녀왔습니다.

제가 관람한 경기는 

1. 2018. 2. 1.(한국시간, 이하 동일) 토트넘 vs 맨유(웸블리, 홈팀 응원석)

2. 2018. 2. 4. 맨유 vs 허더스필드(올드트래포드, 홈팀 응원석)

3. 2018. 2. 5. 리버풀vs토트넘(안필드, 홈팀 응원석)

입니다.

제가 앉은 응원석은 모두 홈팀 응원석인데,

1. 2018. 2. 1. 웸블리의 경우, 남서쪽 상층 스탠드(추정), 

2. 2018. 2. 4. 올드트래포드의 경우, 동쪽 상측 스탠드(추정)

3. 2018. 2. 5. 안필드의 경우, 북동쪽 상층스탠드(추정)입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촬영한 경기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먼저 2018. 2. 1. 웸블리의 모습

특징은, 엄청난 규모의 스타디움 및 8만명이 넘는 만원관중들이 내뿜는 응원열기가 상당했고,

관중들이 한목소리로 응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전 웸블리 파크 지하철 역부터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이어지는 거리에서도 응원은 이어졌고, 경기 도중에도 거의 쉼없는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웸블리 구장이라 그런지, 경기장 안에 먹거리가 매우 다양했습니다(나중에 화이트하트레인 재건축된 경기장도 그럴지는 의문이지만). - 웸블리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올드트래포드나 안필드도 마찬가지일줄 알고 빈속에 경기장에 가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중들이 한 70분 부턴가 막 나가기 시작합니다. 아마 집에가는 길 때문인듯. 

2. 다음은 2018. 2. 4. 올드트래포드의 모습

제가 앉은 응원석이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 구역 관중들은 경기 내내 일어서 있었습니다. 하프타임에 잠깐 앉았다가 후반전 시작하니까 다시 일어섰고, 정말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선 채로 끝없이 응원했습니다.

다른 구역 관중들은 앉아있던걸로 봐서, 제가 앉아있던 구역만 그런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붕때문에 스타디움 전체를 조망할 수 없었습니다. 이게 웸블리처럼 큰 타원형 구장이 아닌 증축한 구장들은 시야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구장안에 먹거리는 다소 열악했습니다. 맥주랑 핫도그 이런거 파는데, 핫도그는 빵에 쏘시지 하나 넣어놓은게 끝이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응원가는 끝없이 이어졌지만, 날이 추워서 그런지 스타디움 전체가 한목소리가 되는 응원소리는 몇번 못들은거 같습니다. 응원석 구역별로 산발적인 응원가가 이어졌습니다.

2. 마지막으로 2018. 2. 5. 안필드의 모습입니다.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킥오프 직전 You'll never walk alone입니다. 

우선 여기도 왼쪽 벽때문에 왼쪽 관중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기시작전 You'll never walk alone이 울려퍼지는 광경은 장관이었으나, 이상하리만치 경기도중에는 조용했습니다.

뭐랄까. 다들 경기에 엄청나게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웸블리나 올드트래포드만큼 응원가가 울려퍼지진 않았습니다.

경기장 분위기는 열광적이었으나, 응원가가 막 울려퍼지는 분위기는 아니라 조금 의아했습니다.

먹거리는 올드트래포드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초코바를 사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웸블리가 거기가 좀 특이했던 거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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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1. 응원열기 : 웸블리 〉올드트래포드 〉안필드

2. 인프라(음식점 등) : 웸블리 〉안필드 〉 올드트래포드

3. 친절도 : 안필드 〉웸블리 〉올드트래포드

안필드에는 다른 구장에는 없는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4. 접근성 : 웸블리(아무래도 지하철이 있다보니) 〉안필드(바로앞에 버스) 〉올드트래포드

5. 귀가길 혼잡도 : 올드트래포드(다들 걸어감) 〉안필드(버스타는 사람, 걸어가는 사람) 〉웸블리(지하철 죽음, 70분부터 관중들 퇴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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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직관 후기였습니다. 애초에 주관적인 느낌이고 + 제가 앉은 좌석 구역의 특성 + 날씨 등의 여러 요인등에 의해 대단히 부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이런 정보라도 공유하면 좋을 거 같아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Carlos Soler]

맨유는 동쪽 코너플래그 쪽이 응원석일 거에여

[초코송이]

일단 웸블리는 런던이라..가장 큰 메리트였던거 같음 튜브타고 바로갈수있어서..제가봣던 위치랑 비슷한곳에서 보셨네요. 오티 먹거리는 공감 ㅋㅋ

[Pete doherty]

원래 안필드 분위기가 탑오브 탑인데.. 그리고 콥스탠드에 저 경기였으면 완전 난장판이었을텐데요.. 시티대 리버풀 콥스탠드에서 직관했는데 지상 최고였습니닼ㅌㅌㅌ

[콘후로스트]

오 핵꿀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