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의 조심스러운 소감 "나라 망할 수도 있겠구나" #JTBC #Shorts
자~ 어찌 보이시나요?
16세기를 거쳐 17세기에 이르면 병자호란도 끝났겠다~ 사화가 판을 치는 시대가 됩니다.
임진왜란과 양 호란을 거치면서 노비문서를 관리하던 장예원이 불타버렸을 정도니 상민이건 노비건 보리쌀 한줌에 양반 싸다귀라도 날려버릴 그런 시대가 온 거죠.
그러니 사대부란 작자들은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인들이 차지한 권력의 근거를 (아무리 표면상이었다 해도) 조선의 건국이념인 백성, 민심이나 혹은 왕권 보좌에 의한 자치적 엘리트 주의가 아니라
명나라에서도 이미 죽어 사라져서 중국 한족들은 존재 자체의 이유도 몰랐던 주자학적인 명분론으로 기득권을 지켜보려는 심리였지요.
실리와 실천은 커녕 이미 오래 전에 죽은 명분만이 정쟁의 수단이 되었으므로
단순한 단어일 뿐인 용어를 누가 먼저 정적에게 내 뱉냐 라는
실리적으로 볼 땐 굉장히 이상한 것이 주요 무기가 되어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 시대가 온 겁니다.
경신환국 당시 초야에 묻혀 있던 남인의 거두 윤휴는 서인들에게 지목되어 서인들의 말씨름에 의해 사문난적(당시는 사문난적이란 말 자체가 요즘의 빨갱이란 말과 동급이었으니...)으로 몰려 억울하게 죽게되는데~
이때 윤휴가 남긴 말이 있죠.
생각이 다르다고 굳이 죽일 필요까지는 있겠는가? (정확히는... 나라에서 유학자를 쓰기 싫으면 안 쓰면 그만이지 죽일 것은 무엇인가?)
용어를 먼저 선점해서 사람을 죽이는 조선판 빨갱이 놀이의 피해자였던 셈입니다.
나라가 망한다는 말을 한덕수가 던졌었는데~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요?
주위에서 경우에도 안맞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용어의 선점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 자들이야 말로 사람도 죽일 자들이 아닐런지요?
현실에서 그런 사람이 보이신다면 원수들에게 붙여 주어 지들끼리 무리 짓던지 맘껏 설치게 해 주시고 본인은 그 자리를 피하는게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공격적인 언사를 한다 해도 상대방이 실제로 한 짓을 말하는게 당연한 거고 그래야 그 말에 힘이 실리는 것이죠. 내가 한 행동이 그게 아니라면 서로 크로스 채킹을 하면 그만인 거구요.
티비나 유튜브나 온갖 정치뉴스가 혼잡스러워도 용어의 선점에 선동되는 국민이 되지는 않기를요.
사람이 무리가 되면 의외로 어리석어서 어느 누가 용어를 선점하면 집단 반응으로 흥분하여 날뜁니다.
파시스트 사회로 변해갈 때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