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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나는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 매우중요)
미래의 삼성전자, POSCO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한국 주식들의 저평가가 빠르게 해소되면서, 과거와 같은 놀라운 수익률을 기대하기가 점점 여러워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분명히 기회는 있다. 단 주식을 고를 때는 짧은 시간에 판단하지 말자. 꾸준히 관찰해가며 오랜 기간 투자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분명히 제2, 제3의 삼성전자, POSCO를 발굴할 수 있다.
종목발굴의 두 가지 방식
- 톱 다운(Top down)방식 : 한국이 어떤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고 유망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 분야의 회상들 중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회사를 골라 투자하는 것이다. 나는 1990년 초반에는 이동통신과 보험이 크게 성장할 분야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 안국화재(현 삼성화재)를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그 판단이 10년 후에 크게 성공했다. 2000년 들어서면서 우리는 인터넷분야에서 진입장벽이 높은 회사를 발굴하려고 노력했다. 여러 회사 중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인터넷을 통해 경매하는 옥션이었다. 옥션은 가입자가 가장 많았고,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의 이베이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엄청나게 쌌다. 이런 분야는 1등 기업만 계속 살아남는다. 옥션은 나중에 이베이에 매각되었고, 우리는 많은 수익을 냈다.
★ 그러면 앞으로 어떤 분야가 유망할까? 또한 어떤 분야에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이것을 알려면 어떤 분야에 돈이 몰릴 것인가에 주목을 해야 한다. IT분야는 한국이 계속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인력이 우수해서이다.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석사, 박사 과정을 밟고 있고 그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의 IT를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큰 회사도 유망하지만 이런 큰 회사에 납품하는 중소형 회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조심할 것은 그 회사의 기술력이 얼마나 원천기술인지,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면 높은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다.
나와 우리 팀은 10년 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큰 기업들을 방문해서 그러한 기업들에 대해 질문을 했고, 많은 기업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 큰 수익을 냈음은 물론이다. 이런 회사들은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고, 투자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 보텀 업(Bottom up) 방식: 국제 경제상황이나 각 사업별 분석보다는 회사 하나하나에 연구를 집중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개별기업의 가치나 전망을 감안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나는 약 80%는 보텀 업 방식, 20%는 톱 다운 방식으로 투자를 했다. 특정회사의 성공 여부는 그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보다는 다른 변수에 더 크게 달려 있다고 본다. 산업보다는 경영자의 자실이 훨씬 중요하다. 한국은 대기업 50개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에 대해서는 중분한 리서치가 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조금만 남보다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좋은 투자성과가 날 수 있다. 남들이 모를 때 투자를 해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기업수익성이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다시 말해 회사의 가치 판단에 대해 시장이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다. 그 이유는 증권회사들 대부분이 대기업만 중시하고 수수료의 극대화를 위해 리서치 대부분이 단기적이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버는 회사나 그럴 가능성이 큰 회사의 주식이 그렇지 않은 회사들보다 주가가 훨씬 높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기업가치를 평가하라(★★★)
109 ~ 111 페이지 사이의 EV/EBIDTA는 EV/EBITDA로 수정해서 보시길(출판사에서 잘못되었다고 인정했음)
5년, 10년을 보고 투자한다면 엄청나게 싼 주식들이 즐비하다. 그런 주식들을 발굴하기 위해 상장사들의 수치를 단순화해서 비교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선, 관심있는 회사의 총 시가총액을 구하자. 시가총액이란 총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하는 회사의 가치다. 여기에 총부채를 더하고 현금이나 유가증권 등의 자산을 뺀 숫자가 시장이 생각하는 기업의 시장가치(Enterprise Value, 그 회사를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가격)다.(총주식수×주가)+총부채-현금, 유가증권 등 자산)
주식의 매력도를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기법이 있지만 결국 한 가지로 귀결된다.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이다. 올해 총이익이 어떤가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숫자다. 여기에 감가상각비, 세금 등을 더한다. 이 숫자가 올해 장사를 해서 유인된 현금의 규모, 즉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다.
(총이익+감가상각비+세금)
이 숫자를 위에 말한 사업가치로 나눈다. 이 숫자가 소위 말하는 EV/EBITDA 이다. 이 숫자가 작을 수록 이 회사의 주식가격은 매력적이다. 만약 EV/EBITDA가 3이라면 3년 만에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이 어떤 사업을 시작했을 때 3년 만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사업인가? 그런데 한국의 주식시장에는 이런 회사들이 널려있다.
예로 EV/EBITDA가 0.75라는 말은 투자한 금액을 모두 회수하는 기간이 9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대단히 싼 주식이다. 단 대주주가 해마다 주주들의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온갖 횡포를 부리지 않는 다고 가정하면 말이다. 시장평균이 약 8~10이라고 가정하면 이런 주식들을 발굴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들의 EV/EBITDA 순위를 매겨보라. 그리고 그 순위에 따라 투자기업을 추리는 것은 투자종목을 찾아내는 첫 단계로 아주 좋은 방법이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EV/EBITDA가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회사의 현금보유가 총 시가총액보다 큰 경우인데, 상상할 수 없이 싼 주식이다. 왜 이런 주식이 존재할까? 시장이 아직 비효율적이고 기업지배구조가 나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회사가 돈을 벌어도 이익이 대주주에만 국한될 수 있다는 의심이 든다. 대주주가 다른 주주들의 이익을 빼앗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사업을 인수하듯이’ 해라
주식시장에서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동업자가 되는 것과 같다. 주부들이 시장에서 수천 원 짜리 생선이나 콩나물, 과일 등을 살 때는 물건의 품질과 가격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그러면서 몇백 만 원 또는 몇천 만원을 주식에 투자할 때는 자신이 사는 기업에 관해 잘 알아보지도 않고 아주 간단하게 결정해 버린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주식을 쉽게 찾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슈퍼마켓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진열되어 있는 품목을 만드는 회사를 눈여겨 볼 수도 있다.
내가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역시 그리 복잡하지 않다. 남들과 같은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투자에 적용하는가가 다를 뿐이다. 펀더멘털에 충실한 장기투자가 나의 투자 철학이다. 이것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실제로 적용하려고 하면 상당한 인내와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펀드매니저들은 유별날 방법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들은 회사에 관해 연구할 시간과 여건이 일반 투자자들보다 유리할 뿐이다. 장기투자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서도 기업에 관해 연구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 일상생활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관심있는 회사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공부를 하여 자기만의 주식투자 철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재무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라
재무재표에서는 무엇을 잘 살펴야 회사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까?
- 매출규모와 매출증가율 : 매출규모는 회사의 규모와 성장성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매출이 일정 금액수준이 되지 않는 회사는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속하더라도 투자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매출증가율을 볼 때는 최근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지 여부를 체크한다.
- 부채와 이익 : 수익률이 일관성 없이 들쭉날쭉하거나 사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재무재표를 다시 한 번 검토한다. 이 때는 대차대조표와 현금흐름을 다시 한 번 본다. 부채가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대차대조표에서 자산을 과대 포장하면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대차대조표에서는 매출채권이 갑자기 늘었다든가 부채가 갑자기 감소하였다면 분식회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 투자의 효용성 : 재무재표를 볼 때는 매출과 이익 외에 해당하는 기업이 어떤 사업에 언제, 얼마만큼 투자를 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운전자본이 지속적으로 줄거나 늘어나는 경우, 감가상각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 차입금의 증가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 등은 투자가 진행되는 경우다. 과다한 투자가 진행되는 경우는 투자하기에 썩 매력적인 상태는 아니다.
- 수익성 : 회사의 외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익의 지속성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보기 위해서는 매출액 대비 영억이익, 순이익, EBITDA 등을 활용한다.
- 시장점유율 :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판단할 때 EBITDA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고, 기업 내 현금흐름도 좋다는 뜻이다. 그러나 높은 이익률은 주식가치를 단기간에 고평가 상태로 만들 우려가 있고, 시장에서 경쟁자의 시장진입을 촉진하여 영업환경을 레드오션으로 바꿀 위험도 있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이윤은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매출을 늘려가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잇따.
- 경영자 : 매출과 수익, 시장점유율 등을 적절하게 유지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이런 고도의 경영 판단이 투자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 경영자의 능력이 다시금 중요해진다.
이 종목, 저 종목을 갈아타면서 투자하는 것은 주가가 언제 오를 것인가를 투기하듯이 예측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 그러나 언젠가 좋아질 회사의 주식을 사서 보유하면서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은 이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적중률도 압도적으로 높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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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3억용돈받는男 님 감사합니다~~ 요약정리 감사합니다~~~^^
주치의님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무한긍정님 필명이 좋네요^^ 꼬옥 성투하시고 대박나시길^^
주식시장에서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동업자가 되는 것과 같다
복습날마다 하니 좋습니다....감사해요~^^
지젤님 감솨^^ 날마다 좋은 열매를 거두시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행복한CEO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의풍요님 물질도 풍요해져서 주위에 많은 분들을 돕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무초디네로님 필명처럼 돈 엄청많이 버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visionary님 감사드립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감사합니다^^.
백운창투님 감사합니다^^ 꿈꾸시는 대로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잘읽었습니다..오늘도 좋은 하루도 귀한 날이 되길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성투하셔서 대박나세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홍적소님 감사합니다^^ 장기투자로 대박나시길^^
다시한번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익담기님 감사합니다^^ 기억하는 만큼 수익이 늘어나시길^^
책한권을 다읽고 감니다. 좋은자료 감사드림니다 ~~~
감사합니다^^ 순물님 성투하셔서 대박나세요^^
다시 한번 더 생각 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농부님 감사합니다^^ 농부처럼 주식을 잘 기르시길 바랍니다^^
중요한대목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月13억용돈받는男 님! 수고많으셨어요.
성투를 기원드립니다.
바다가좋은사람님 방가요^^ 함께 성투하시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한기업에 주식을 사기위해서는 정말 많은것을 봐야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업의 가치평가를 철저히 분석해야겠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