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전남 광양 일자봉(407m), 비봉산(555m), 순천 계족산(725m),
◈산행일자 : 2013년 4월 16일(화) 오후
◈누구랑 : 혼자
◈날씨 : 따스한 오후
◈산행코스 : 지곡고개(13:46)~△일자봉(407m/14:19)~△비봉산(555m/15:43)~△여수지맥분기봉(714m/16:51)~
~△계족산(725m/17:13)~안치(17:47)~심원2교(18:25)
*삐루님이 심원2교에서 지곡고개까지 수고해 주셨습니다
◈산행시간 : 13:46~18:25(4시간 39분)
고흥 유주산을 갈려고 했으나, 점심을 먹으면서 계획이 바꿔졌습니다.
고흥반도 끝까지 가기에는 시간을 허비해 버렸기에...
가까운 광양으로 가기로 합니다.
혼자이기에 내 마음대로 계획 변경을 할 수가 있어서 좋은 점이다.
12년 7월경에 지곡고개 들머리를 알았기에 올라가는데 차도 힘들어 한다.
들머리에서 비봉산으로 오르는데 날씨는 초여름 날씨같다.
초입에는 벌써 철쭉들이 여기저기서 환하게 피어있다.
어쩌다가 잎이 나기 시작하면서 달려있는 진달래가 보이기도 하고....
등산로 좌우로 고사리들이 삐쭉이 나오기 시작하여 걷다가 눈에 보이는 대로 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오른쪽 팔목이 가렵기 시작한다.
아~~~벌레 물고 가려운데 바르는 "버물리"를 담고 왔어야 했는데...
어쩌면 고사리를 꺽다가 ... 하여튼 풀독이 또...
얼마나 가렵던지....
오르다가 삐루님에게 전화를 했다.
다행히 오후에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수고를 해준다고 한다.
시간이 없다면 중간에 탈출하여야 했는데...
우선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여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비봉산 정상에 서니 조망이 툭 터져 있어서 좋긴 좋은데,
박무로 인해서 아쉬웠던 날이다. 광양 백운산 능선은 뿌옇게만 보이고.....
그렇지만 여수지맥으로 가는 용계산 방향은 보기가 좋았다.
안치에서 심원마을로 하산하여 삐루님의 덕분으로 지곡고개까지 쉽게 회귀할 수 있었다.
삐루님이 오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금년들어 처음으로 계곡물에 알탕을 하고...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물은 차가웠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다.
광양읍에 가자마자 약국에 가서 풀독에 바르는 약을 사고,
삐루님과 함께 광양읍에서 순대국을 맛있게 먹고 헤어졌다.
14,000원의 행복을 마음껏 느끼면서.....
참고로 광양은 불고기로도 유명하지만, 순대국과 기정떡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녀온 개념도>
<지곡고개 들머리>
<지곡마을>
<광양읍>
<억불봉>
<소나무와 철쭉>
<일자봉(407m)>
<일자봉(407m)>
잡목에 가려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가야할 비봉산>
오른쪽 끝에 솟은 비봉산(555m)
<소나무와 철쭉>
<소나무와 철쭉>
<소나무 숲길>
<지나온 일자봉 능선>
<오른쪽은 순천 구상마을>
<맨 뒤가 일자봉>
<이 꽃이 등산로에 지천이던데...>
이름을 모르니....? 한국의 약초 책을 뒤적여 봐도.....
<광양 백운산 능선>
<가운데 능선은 도솔봉으로 오르는 능선>
<건너 여수지맥능선>
맨 오른쪽이 용계산
<왼쪽에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백운저수지>
<비봉산(555m)>
<비봉산 돌탑>
<여수지맥 용계산>
<우측으로 가야할 능선과 여수지맥 분기봉(714m)>
맨 좌측은 용계산(625m)
<분기봉(714m) 우측으로 보이는 깃대봉>
<여수지맥과 분기봉(714m)>
<지천으로 보이던데....>
야생화 이름 공부도 해야 더 흥미로울텐데...
<순천 계족산>
<구례와 광양을 잇는 도로>
봉강터널 위로 지나갈텐데...
<호남정맥의 갓걸이봉 능선>
맨 우측이 미사치
<호남정맥과 여수지맥 분기점이 보인다>
<안치>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 숲>
<알탕을 여기서 하고...>
<봉강터널 입구로 하산>
<심원2교>
<날머리>
<맨 죄측이 갓걸이봉>
<다시 지곡고개로..>
첫댓글 붓꽃류와 얼레지 같은데...
화단이나 하천 주변 꽃만 보다가 야생화를 보니 좋습니다.
앞에는 각시붓꽃, 아래는 얼레지라고 합니다.
얼레지는 찾아보니 분명하고, 각시붓꽃은 비슷한데 맞는것 같습니다.
위는 각시붓,아래는 얼레지 맞습니다
원산지는 한국 입니다
알탕이 추울낀데요
수고하셨습니다
날이 아주 따뜻해서 별로 추운줄을 몰랐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