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 390장(찬송 444장)
유다의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는 두 인물 셉나와 엘리아김을 소개합니다. 셉나는 자기 명예를 위해 살다가 심판을 받지만, 엘리아김은 비록 한계는 있지만 아버지 역할을 감당합니다.
성경보기
15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가서 그의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 셉나를 보고 이르기를
16 네가 여기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에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 내었도다
17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 같이 세게 던지되
18 반드시 너를 모질게 감싸서 공 같이 광막한 곳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 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에 있으리라
19 내가 너를 네 관직에서 쫓아내며 네 지위에서 낮추리니
20 그 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아김을 불러
21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며
22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23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하게 하리니 그가 그의 아버지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24 그의 아버지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의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리라
25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의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지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19절 공을 차듯 셉나를 세찬 발길질로 차서 광막한 곳(앗수르)에 던지실 것입니다. 공들여 꾸민 묘실에 묻히지 못하게 하실 것이며, 그가 누렸던 영광도 함께 유배당할 것입니다. 주인 집의 유익과 명예를 위해서 사는 대신 그 집에 수치를 끼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리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사용하고 자기 맘대로 자신을 높인 셉나는 직위해제되고 수치의 땅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잠시 누릴 한 줌의 권력과 하나님의 인정을 바꾸는 어리석은 길은 가지 맙시다. 자식에게 성공적으로 물려준들 그 허무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20~24a절 사람을 세우고 내리는 권세는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셉나의 자리를 엘리아김에게 맡기십니다. 셉나의 옷과 띠를 그에게 입히시고 셉나의 권세를 엘리아김이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다윗의 집을 다스릴 권한을 주시되, 백성들의 아버지 노릇하게 하실 것입니다. 벽에 단단히 박힌 못처럼 견고한 나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지도자가 이 하나님께 붙들리도록 기도합시다. 무슨 권한을 가지고 일하든지 그분의 권능과 지혜로 주의 영광 위해 섬깁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16절 셉나는 유다에서 왕 다음 가는 높은 지위에서 중책을 맡았지만, 백성의 삶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게 하는 데만 공을 들였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업적을 과시하려고 호화로운 반석으로 가족 묘실을 조성했습니다. 나라와 교회에 국민과 성도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합시다. 죽은 사람의 명예가 아니라 산 사람의 삶과 사신 하나님의 이름을 더 중시하는 지도자를 기대합시다.
24b~25절 여호와의 종 엘리아김 역시 이상적인 지도자는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한 사람만으로 유다의 멸망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그에게만 매달려서 그 역시 삭은 못처럼 부러지고 떨어져 그를 의지하던 백성들도 함께 부서지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우리가 바라고 의지해야 할 참 지도자는 하나님뿐이십니다.
기도
공동체 - 주님만이 언제나 견고하며 삭지 않고 부러지지 않는 우리의 통치자이십니다.
열방 - 네팔은 2008년 왕정을 포기하고 민주적 선거를 통해 헌법을 기초할 의원들을 선출했지만 아직도 진척이 없다. 종교 자유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새 헌법을 통해 복음이 왕성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