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보다 세계속에 가장 존경 받는 호텔 만들 것” 대구 특1급 호텔인터불고 개관 2주년 맞아
대구지역의 대표 호텔로 부상중인 호텔인터불고가 (Inter-Burgo)가 개관 2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 대구지역은 신라문화권, 가야문화권, 안동하회마을 등의 중심에 위치한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규모나 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관광거점 도시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따라서 국제행사유치를 위한 관광 지지기반이 미약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01년 5월 대구지역 유일의 특1급인 호텔인터불고와 전시컨벤션센터가 각각 개관하면서부터 대구지역은 국제 관광도시로서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했고 대규모 국제대회와 행사를 치루는 등 대구지역 호텔·관광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는 호텔인터불고가 대구지역 호텔시장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구시는 앞으로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국제섬유박람회, 한일경제인회의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영남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관광 대구지역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호텔인터불고와 대구파크호텔의 성희구 대표이사를 만나 호텔 운영의 노하우와 호텔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화목한 작은 마을 인터불고
금호강변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3백 여개의 객실,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컨벤션홀, 51스탑의 파이프오르간 등.. 인터불고호텔은 대구 지역 내에서 최고의 시설을 완비한 호텔로서 외적인 이미지가 자주 부각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곳의 자랑은 사람냄새 물씬 나는 서비스정신과 생동감 넘치는 직원들의 모습이다. 성희구 호텔인터불고 대표는 “인터불고가 대구지역 특 1급 호텔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호텔의 주인인 호텔 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 한 일”이라고 전한다. 성 대표는 인터불고호텔 신년 하례식에서 “당신은 몇 퍼센트 미치겠느냐?”라는 자신의 물음에 “1001% 미치겠습니다. 이것은 2000%를 미치기 위한 준비에 불과합니다” 라고 대답한 호텔 직원의 말을 전하면서 직원의 확고한 신념과 결의에 찬 모습을 다시 한번 상상하며 시종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렇듯 호텔인터불고의 전 직원은 광인(狂人)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다. 개관 2년 만에 대구지역의 대표 호텔로 급부상하게 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치지 않고서는 좋은 성과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성희구 호텔인터불고 대표는 “지난해 인터불고호텔이 약 2백17억의 매출 실적 호조를 보였던 것도 호텔 전 직원의 단합된 힘이 보여준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역시 2백61억의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전력투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대표의 말대로 개관 이후 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터불고호텔 이지만 빠른 성장률과 경영성과 보다 호텔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호텔 로비를 들어서면서부터 느껴지는 남다른 고객 서비스정신 이다. 이는 ‘한치의 틈도 방관말고 남다르게 이룩하자’는 인터불고(IB)그룹 창업정신과 권영호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성 대표는 “호텔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 에서부터 시작되는 고객감동”이라고 설명한다. 물 한 컵이라도 정성을 담아 올리겠다는 마음가짐,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과 겸허한 마음이 바로 고객을 섬기는 호텔인터불고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자세라는 것이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외관과 시설을 내세우기 보다 호텔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직원 하나하나의 마음가짐을 자랑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 에서부터 오는 고객감동이 인터불고의 자랑이자 호텔운영의 핵심정신이라는 설명.
한치의 틈도 방관말고 남다르게 이룩하자.
인터뷰 내내 자신의 이야기보다 호텔직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성희구 대표는 남을 섬기는 자세가 몸에 베어 있는 사람이었다. 35년간 경찰계 고위 공직자 생활을 했고 게다가 1991년 녹조 근정 훈장,1998년 홍조 근정 훈장,대통령 표창 2회,국무총리 표창 1회 등 화려하기만 한 수상경력 때문에 그가 호텔업계에 몸 담게 된 데는 뭔가 특별한 이유 같은 것이 있을 듯 싶어 물었다. 그러자 성대표는 “경찰공무원은 민생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호텔 경영 역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르지 않다”고 일축했다. 경찰생활이든 호텔경영이든 모두 남을 배려하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는 설명. 그는 권위적인 호텔사장의 선입견을 일시에 불식시킬 정도로 온화한 모습을 지녔다. 호텔내에서 만나는 직원들에게 일일이 이름을 부르며 웃음으로서 인사를 나누는 것이나, 주머니에 있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건네는 모습이 그러하다. 호텔 직원들을 마치 내 식구 대하듯 살뜰하게 대하는 성대표는 “호텔을 찾은 외부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서 내부고객을 만족시켜야 함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호텔 직원들을 위해 성과급제도를 도입함은 물론 매월 친절직원 시상, 베스트 스마일 직원시상, 외국어교육무료강좌, 사내동아리활동 지원, 장기근속직원 시상, 우수사원 외국연수 등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터불고는 올해부터 새롭게 여직원들에게 평생 직장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보육시설을 마련하는 등 직원복리후생제도를 보다 활성화시켜 업무 외적인 만족을 더욱 높여갈 방침이다. 한 ·일식당 ‘운해’의 신숙련씨는 “사장님께서는 지켜야 할 것에 있어서는 엄격함과 철두철미를 강조하시지만 직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작은 온정을 배푸실 때면 다정한 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직원들의 평가다. 직원들 역시 성 대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좋습니다! 한번 해봅시다!
인터불고의 하루 일과는 호텔 회장, 사장, 임직원 누구나 할거 없이 “좋습니다! 한번 해봅시다!”라는 우렁찬 다짐으로 시작한다. 이는 세계속에서 존경 받는 호텔이 되고자 하는 호텔인터불고 직원 모두의 결의를 담은 구호이며 호텔인터불고인으로서 자신에 대한 맹세를 통해 애사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호텔인터불고가 대구지역의 대표 얼굴이 된 것도 이러한 단합된 힘과 열정 때문 이리라. 성대표는 “호텔인터불고 직원 모두는 화목한 작은 마을이라는 호텔이름의 뜻처럼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고가 아닌 가장 존경 받는 호텔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며 “2002년 월드컵 대회, 2003년 U대회 같은 국제행사를 위한 숙박 시설 기반이 미비할 때 기업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대구시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을 만들어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주된 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신축당시부터 호텔인터불고는 IMF 위기시 ‘적자경영이 우려된다’며 호텔 신축을 반대하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학사업이나 지역발전 사업을 통해 기업이윤을 사회에 되돌려 주고자 한다며 호텔 신축을 감행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겠다는 인터불고호텔의 경영신념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터불고그룹은 동영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거나 故 안익태 선생의 스페인 유택을 매입 하여 한국정부에 기증했으며 아프리카 앙골라의 빈민촌에 문맹퇴치를 위해 학교를 설립했고, 중국 길림성 매하구시에 비영리 병원을 설립해 조선족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등 기업에서 나는 이익을 모두 공익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호텔이미지 업그레이드 기대
현재 호텔인터불고는 오는 8월에 개최 예정인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로 분주하다. U대회 전문 준비팀을 발족, 호텔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성대표는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터미널, 인터체인지 등으로부터 10분 거리에 있다는 교통의 편리함과 도심 속 리조트호텔 기능을 완비하고 있다는 점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비즈니스 고객층은 물론 크고 작은 연회행사고객, 예식고객, 상설부페고객 등 일반고객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고객층의 맞춤 서비스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줄 마케팅 전략을 완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고객이나 외국인 고객을 적극유치하기 위해 전 객실에 무선랜을 설치,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VIP나 비즈니스맨을 위한 이크제큐티브 플로어층을 갖춰 중요한 사업업무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파크호텔 객실은 객실료를 인상하지 않고 거품을 완전히 뺀 파격적인 요금을 제시함으로서 스포츠팀, 학술·세미나, 연수팀 등 단체고객 위주로 유치하고 있어 호텔 객실료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성대표는 “현재 호텔인터불고는 식음료부문이나 컨벤션홀 때문에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객실매출이 저조하다”고 언급하며 “객실의 매출을 증대 시키기 위해 서울판촉사무소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각종 팸투어를 통해 호텔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대표는 “개간 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별 어려움 없이 호텔을 운영해 온 것은 모두 호텔 직원들 덕분이었다”라고 치하하며 “호텔 개관할 때의 마음가짐처럼 한치의 틈도 방관치 않고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초심 그대로의 마음가짐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인터불고, 대구파크호텔 소개
대구의 관문인 금호강변 망우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인터불고와 대구파크호텔은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공기속에 3백42개의 객실, 세계적인 규모의 컨벤셜홀, 51스탑의 파이프오르간 등 최신의 부대시설을 갖춘 대구지역 유일의 특1급 호텔이다. 2천5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컨벤션홀과 이탈리아 베이비 엑스포트사가 35만달러에 제작한 높이 7M의 세계 최대의 샹들리에가 인터불고 호텔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용을 잡는 사나이란 뜻의 ‘포룡한’이 자연색 그대로 소라 70만개가 부착되어 있는 상태로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도 에스파냐 초현실주의 화가인 살바도르달리의 작품 등 진귀한 명품들이 호텔 곳곳에 즐비하게 놓여 있어 이용고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인터불고와 대구파크호텔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다양한 시설의 영업장에 있다. 차별화된 영업장으로는 그린골프장을 병풍 삼아 눈앞의 천연폭포와 야외 풀장(여름), 야외아이스링크장(겨울)이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휘트니스센터가 있다.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제공하는 맞춤 프로그램의 헬스센터, 운동처방실, 에어로빅스튜디오, 라켓볼,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하여 실외 미니골프코스, PAR3 골프장 등이 갖춰져 있어 고객들에게 최적의 레저 생활을 제공한다. 도심속의 리조트 호텔로서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 한편 호텔인터불고는 지난 2001년 5월에 오픈함과 동시에 2001년 J.C.I아·태대회, 2001년 컨피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2002 월드컵 등 각종 국제 행사의 메인호텔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지역관광 호텔의 활성화 및 세계속의 대구, 관광 대구를 이루는 근간을 제공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호텔인터불고는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U대회 본부호텔로서의 일익을 담당 할 것이며 이에 전직원이 하나의 조직위원회나 다름없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유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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