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류국수부 결승전. 왼쪽이 우승자 이영주 양. | 이영주(19) 양이 아마여류국수에 등극하며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시원하게 풀었다.
8월 1일 한국기원 2층에서 열린 제35기 농심새우깡배 아마여류국수전에서 이영주 양이 여류국수부 결승전에서 김여원(21) 양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상패와 연구비 200만원을 받았다.
대회는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펼쳐졌다. 첫날에는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6개부로 나뉘어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예선을 거쳤고, 둘째날에는 한국기원에서 본선과 결승전이 진행됐다.
대한바둑협회의 조건호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마여류국수전은 화합의 장이자 축제의 마당이다. 여성 바둑인들의 바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바둑에 대한 애정은 곧 한국 바둑계의 미래로 이어져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한국바둑의 미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35기 농심새우깡배 아마여류국국수전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와 한국여성바둑연맹, 대불대학교가 주관하며 (주)농심이 후원한다. 원년 대회에서는 김상순 씨가 우승했고, 김혜순 씨가 통산 9연패를 차지했다. 1994년 현 프로인 권효진 양이 11세의 나이로 최연소 여류국수에 오른 바 있는 등 권위 있는 아마여자바둑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여류 국수가 된 이영주 양.
▲ 여류국수부 준우승을 차지한 김여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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