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다들 잘 보내셨겠지요
저역시 무탈하게 잘먹고 잘자고 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가 죽마고우인 백만장자랑 뜻이맞아 갑오징어 잡으러가자 하고떠나더랬지요
시즌초니까 사이즈는 잘아도 마리수는 좋을거다 하고 백만이를 낚았죠
일단 큰놈하나 꿰미에 걸어놓고 출발하니 맘도든든기분도 상쾌허니 그렇더라고요
안면도 아일랜드피싱 검색해보니 잘 나오는거같길레 기본은 하겠다 싶었지요
어차피 포인트가 무창포쪽하고 겹치니 비슷한 라인 탈거고 포인트까지만가면 나머지는 내가할일이니 별문제야 있겠냐 싶었는데 이게 영 아니올시다 이럴줄은 나중에야 알았지만요
추석연휴라 올라가는 차들이 꽤 있는틈을 타 고속도로 내려서 항입구
차들이 어마어마 야 이거 잘나오나보다
오늘 뭐라도 하겠는데
지나가는사람중에 오원장님 지나가시는데 어찌하다 멀리뵈서 인사를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여튼 명부쓰고 낑낑대며 장비갖고 장거리이동
차대고 배타는데가 아주아주 먼거리에 있다는건 다들 아시지요
야 이거 큰일났다
고기잡아서 이거 어떻게 들고나오냐
용달불러야 하는거 아니냐
뭐 이런 말도안되는 얘기들을 하면서 배를기다리는데 배가 안옵니다
다른배들 다 나가는데
무창포 뚱보호
다른건 몰라도 갑오징어는 이배타지마세요
저는 말씀드렸습니다
느지막히 배에올라 출발
뒤에서 서너번정도는 하는것같습니다
출발이
가는도중 선장이그러데요
갑오징어 첫 출조니 오늘은 무조건 조황많이 올려수셔야합니다
그래야 제가 먹고살아요
부탁합니다
그려
일단 마인드는 마음에든다
최대한 올려보께
그래야 나도 마누라한테 이쁨받고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다음출조가 편해진다
너만 그러는거 아니여
결과는저나나나 둘다 망했습니다
무슨 포인트를 하루종일 쭈꾸미밭사이에 여등만 찍고 다니는데 페펙트 하드라고요
하추종일 단 한번도 믈골근처는 가본적도 없습니다
시즌초에는 물가는쪽을 뒤져봐야하는 기본을 나도아는데 쟤가모를까 이런생각이 들데요
여등을 찍어도 꼭 칼같은 여등만 찍고 다닙니다
오징어가 몸을 붙이기에 겁나 불편하게 생긴 그런데요
채비만 이십개정도 털려먹었습니다
문어이후로 역대급이었습니다
유추해보니 얘가 갑오징어 경로를 알아서 손님들을 모집한게 아니고 쭈꾸미밭에서 쭈꾸미잡다가 여쪽에서 갑이가 얼추보이니 해도되겠다 이랬던거 같더라고요
아이고 와이프 입에서 나온소립니다
쿨러를 보고나서요
ㅎㅎㅎ
뚱보호
쭈만타세요
줄안날리게 배잡을줄 압니다
물 안갈때 끌어댈줄도알고요
갑은타지마세요
쭈하고갑하고 같은건줄 알아요
갑은 역시 군산선장들이 잘하는 편에 들어가요
갠적인 생각입니다
이상 무창포 뚱보호 품평회 마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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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보 감사 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ㅎ 맞습니다
고생겁나했네요
@만월(김 병관) 고수님이 그정도면 안타야지요
수고하셨습니다 만월 형님
누구시더라?
하도본지가 오래되서리
얼굴함보자
아픔은 나눠야 맛이고,,,,
오늘 왕등도 지구를 몇 번 걸었더니 집이 안 흔들리던가?
아 그게 지진이 아니었군요
고기를 걸어야지 왜 애꿎은 섬을 그리 거셨습니까?
ㅋㅋ 욕밨다 나도 오늘 번개로 왕등이 문어 지구를 어찌 걸었나 손목이 시큰 ㅋ 낚시대 뽀각 네마리 잡았쓰
다행이 한마리 키로오백 두족류 어려버!
허 큰일이로세
낚시대까지 ㅠ
액땜했다 해야지 어쩌것어
아이고야..ㅎㅎ
속좀 타셨겠는대요.얻어걸린갑은 재미 읍죠.
갑도 모르는것들이 선장이라고...공부좀 하라 하시지 그랬어요
이달 말부터 달리게요
그말이 입밖으로 나오는걸 참았다
와 ~ 선수들이신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요즘 조황분위가 영 아니올씨다 입니다 ~ 저도 뒤따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 ^^
ㅎㅎ 선수아닙니다
제가선수면 다 선수게요 ㅎㅎ
ㅋ 오원장님도 주꾸미잡으러가셧다는데 종일해서 100마리 조금넘었답니다~월드낚시편에 가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