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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탈중국 이슈 강화로 수혜 볼 기업은? ━ "중국 제조산업의 위기가 베트남에서 기반을 닦은 서진시스템에겐 절호의 기회
2. 전기차 배터리 부품사업 내년 2100억 매출 전망-상반기 매출액 약 3322억원으로 분기 및 반기 모두 기존의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
2. 전기차 배터리 부품사업 내년 2100억 매출 전망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첨단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대표이사 전동규)이 2일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품(케이스) 관련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 관계자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등 내년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서진시스템의 팩 하우징 및 엔드플레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도의 예상 공급 물량은 총 2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의 대규모 수주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함께 기존에 개발 진행중이던 사업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양한 금속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가장 폭 넓은 제조 산업군 스펙트럼을 확보하고 있는 서진시스템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10월14일 서진시스템은 ESS분야에서도 정정공시를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총 241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수주를 알린 바 있다. 정정 이전인 지난 7월 공시 금액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서진시스템은 올 상반기 매출액 약 3322억원으로 분기 및 반기 모두 기존의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을 통해 내년 또 한 번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1. 탈중국 이슈 강화로 수혜 볼 기업은? ━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대국 G2 패권 싸움이 고조되며 탈중국 이슈가 강화되고 있는 이때 최대 수혜 기업으로 서진시스템을 꼽았습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전략이 강화되며 중국 제조산업의 위기가 닥치면 베트남에서 기반을 닦은 서진시스템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단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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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G2 패권 싸움이 고조되며 기존 밸류체인이 붕괴하고 탈세계화 정책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G2 분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이 보유 중인 '세계의 공장' 타이틀 또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고부가가치 제품은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선진국으로, 일반 제품은 베트남과 같은 대체 국가들이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제조산업의 위기가 베트남에서 기반을 닦은 서진시스템에겐 절호의 기회"라며 "서진시스템이 다양한 제조 공법을 내재화해 볼트에서 하네스, ESS(에너지저장장치)모듈까지 직접 제작하고 있고 확보된 고객사들은 지속해서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중국 생산기지의 이전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