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1월 14일)
<시편 80편> “온 이스라엘의 회복을 간구하는 기도”
“요셉을 양 떼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자여 빛을 비취소서.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용력을 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주께서 저희를 눈물 양식으로 먹이시며 다량의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로 우리 이웃에게 다툼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웃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열방을 쫓아내시고 이를 심으셨나이다. 주께서 그 앞서 준비하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편만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우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헐으사 길에 지나는 모든 자로 따게 하셨나이까. 수풀의 돼지가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이키사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권고하소서.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주의 우편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의 위에 주의 손을 얹으소서. 그러하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케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시80:1-19)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취하여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겔37:15-19)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내가 저희 죄를 없이 할 때에 저희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 개역한글, 롬11:25-27)
『시편 80편은 79편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멸망을 배경으로 한 민족적 애가입니다. 그러나 79편은 바벨론에 의한 유다 왕국의 멸망 사건(B.C. 586년)을 배경으로 한 것인 데 반해 이 시편은 앗수르의 침략으로 북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한 사건(B.C. 72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요셉을 양떼같이 인도하시는 목자로 묘사하는데, 여기서 요셉이라는 말은 요셉 지파인 에브라임과 베냐민, 므낫세 지파가 중심을 이룬 북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로서, 비록 솔로몬 이후 북이스라엘은 남 유다 왕국과 분리된 다른 나라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여전히 하나님의 양떼를 여기시며 인도하셨음을 말한 것입니다.
이 시에서 시인은 거듭해서 주의 얼굴 빛을 비추어서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데(3,7,19절), 하나님의 얼굴 빛이란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내려주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민6:23-27 참고). 비록 북이스라엘의 패망은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지만,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징계가 언제까지 계속되겠느냐고 시인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이스라엘은 그 근원이 하나님께 있는 민족으로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보호하심을 입은 민족이었음을 노래합니다. 즉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가져다가 가나안 땅에 심으신 포도나무에 비유하면서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심으로 한때는 남으로는 남부의 산들에까지, 북으로는 레바논까지, 서쪽으로는 지중해, 동쪽으로는 유브라데에 미칠 정도로 크게 번성했음을 노래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담이 헐리고, 들짐승처럼 잔혹한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며 약탈을 당하고 있는 참상을 아뢰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주의 우편에 있는 자’이며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 곧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존귀케 하신 이스라엘의 위에 주의 손을 얹어 달라고 간구하는데, 이것은 마치 의사가 환자의 몸에 손을 얹고 진찰을 하고 치료를 하듯이 이스라엘에게 긍휼과 은총을 베푸심으로써 다시 회복해 주시기를 구한 비유적 표현입니다. 아마도 시인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을 당한 직후에 이 시를 쓴 것으로서, 이 시에서 시인은 북이스라엘의 회복을 간구하지만, 그의 기도는 궁극적으로는 유다와 북이스라엘이 하나의 언약백성으로서 온전히 하나가 되는 ‘온 이스라엘”(all Israel)’의 회복을 바라보며 간구한 것입니다(겔37:15-19 참고).
이런 시인의 ‘온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소원은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는 실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하나가 되고 한 몸을 이룸으로써 시인의 ‘온 이스라엘’에 대한 비전과 간구는 응답이 되고 성취되는 것입니다(롬11장 참고). 그런 가운데 오늘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이 시편의 기도를 북한교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로 적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과 북의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북한교회를 회복시켜 주시고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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