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5일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를 방문한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 해명 절차를 마무리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FIFA 본부를 방문한 김 사무총장은 담당 부서 상벌 담당자에게 박종우 선수의 세리머니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에서 준비해간 당시 현장 상황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제출했다.
김 사무총장은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고, 관중에게 건네받으면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임을 거듭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김 사무총장이 직접 FIFA를 방문해 해명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박종우 선수는 영국 밀레니엄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하자 관중석에서 건네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16일까지 자체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FIFA의 지시에 따라 제출 자료를 들고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급히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