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예전(거의 8년전)에 한국에서 한의학공부에 빠져들어 봉사활동에 참가하다보니 한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중국 **중의대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는데, 미국이 좋다고 하기고 하고 중국어로 진행하는 중의학 수업을 이해할 수 없어
도저히 자신이 없어 미국한의대로 옮겨갔는데 졸업을 해도 취업이 되질않아 방황하다가 돈도 떨어지고 해서 다시 한국으로 온지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이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 제가 설자리가 없어져 어렵습니다.
비록 제가 남양중의대를 졸업하진 못했어도 남양중의대 졸업생들에게 전수되는 한의원 운영에 제가 참여할 수 없는지요?
답글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처음부터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공부를 하셔야 했는데 아쉽네요. 그리고 중국 **중의대를 다니면서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라던지 긍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중도에 그만두고 비정규 미국 한의대로 학교를 옮기는 실수를 범했던 것 같군요. 비정규 미국 한의대는 명칭은 university 라고는 하지만 학사학위를 줄 수 없는 비정규 학교입니다.
간혹, 미국 한의대가 비정규 학교라고 하면 화를 내면서 미국 한의대는 한의학 전문대학원이라고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의학 관련 전문 대학원은 반드시, 의학관련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만이 입학할 자격이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의대는 학사학위는 커녕, 전문학사 학위가 없다 할지라도 대학 학점으로 60 크레디트만 취득하면, 바로 입학이 가능하고, 3년만 공부하면 석사학위를 준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서 중국 중의대는 5년동안 거의 5천물결 6천시간에 가까운 공부를 한 후 의학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어느 쪽이 더 신빙성이 갈까요?
각설하고, 현재 님께서 취할 수 있는 방향은 2가지 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광범위한 직장인 의료보험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연의학 닥터 의사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지극 정성을 다하여 꼭 취득하셔야 합니다. 자연의학 닥터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 중에는 미국이나 캐나다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대형 병원에서 의학 상담과 환자 의료코디네이터 책임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분들의 수입은 일반 의사와 거의 대등한 수준입니다.
남양중의대를 졸업하지 않는 사람도 법인 한의원 운영자로서 활동할 수는 있습니다. 여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법인 한의원을 개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의원 운영의 노하우를 과감없이 그대로 받아 얼마나 성공적으로 한의원을 운영할 수 있느냐 입니다.
요즈음, 한국 면허한의사 분들이 한의원을 개설한 후 얼마가지 않아 문을 닫고 폐업하는 경우가 속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이분들이 한의학 치료기술이 없어 폐업을 했겠습니까? 그러지는 않습니다. 한의원 환자 유지 및 새로운 환자 창출, 발견, 효과적인 병원 시스템에 의한 환자 진료의 효율성 등에 있어 축적된 노하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엄청난 돈을 들여 한의원을 개설한다 해도 실패하고 페이닥터로 일하거나, 그나마 그 일자리도 구하지 못해 대진의사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