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자연 휴양림에서 본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쪽 조망
◆산행일 : 2019년 12월 19일(목) 맑음, 바람 강
◆산행지 : 영덕 칠보산, 등운산
◆산행코스:칠보산 휴양림 주차장-해돋이전망대-산사랑쉼터 갈림길-유금치-칠보산
-산사랑쉼터 갈림길-등운산-휴양림주차장( 8.9km)
◆산행시간 : 09:30분 산행출발~ 13:12분 산행종료(총 3시간 42분 소요)
◆누구랑 : pos 한무리
칠보산(810m)은
경상북도 영덕군의 병곡면 금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10m이다.
태백산맥 맨 끝자락 부근에 있다. 아래에 등운산이 있고 동쪽에 유금사(有金寺)가 있다.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정상에서는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에 더덕, 황기, 산삼, 멧돼지, 철, 구리, 돌옷(돌에 난 이끼) 등 7가지의 동식물과
광물이 풍부하여 칠보산(七寶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칠보산에 대한 옛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조선지형도』에도 산 높이를 표시는 하였으나
명칭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과거에는 등운산(騰雲山)으로 불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 산에 대한 옛 기록을 보면 대부분 등운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는 남쪽의 등운산과 백운산을 별도의 산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산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칠보산의 원래 이름은 등운산이었으나
고려 중기 이곳을 지나던 중국인이 샘물을 마셔보고 "이 물맛이 보통 샘물과는 다르니
이 산이 이어져 있는 산에는 귀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 버렸다.
이에 부락민들이 찾아보니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등 일곱가지의 식물 및
지하자원이 있음을 알고 등운산을 그후부터 일곱가지 보배가 있다 하여 칠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정상에 오르면 사위를 바라보는 전망은 빼어나다.
먼저 동해의 푸른 바다와 고래불해수욕장의 흰 백사장이 발 아래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서북쪽으로는 백암산이 웅장하게 솟아있는 모습과
경북 북서부 지방의 첩첩한 산줄기가 길게 남쪽으로 뻗어있다.
산기슭에는 신라때부터 있어온 이 고장의 가장 오래된 고찰 유금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져 있는 등운산 중턱에는 각종 편의 시설과휴양림을 갖춘
칠보산 자연휴양림이 1994년 완공되어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각광받고 있으며,
2개의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등운산~칠보산을 연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칠보산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산림욕과 인근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동해안의 일출광경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새해에는 해맞이 휴양객이 많이 찾는다.
등산로는 단조로운 편으로 유금사 방면과 칠보산자연휴양림에서 오를 수 있다.
유금사는 서기 537년 신라 선덕여왕 20년에 자장법사가 창건한 사찰로 그 후 여러번 중수를 거쳤다.
이곳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보물 제 674호 3층석탑이 대웅전 뒷 뜰에 있다.
한말중수시 이 석탑 기단부에서 발견된 금동불상은 경주 국립박물관에 진열되어 있으며
영덕에서 출토 되었다는 표찰이 붙어 있다.
경내에는 3층 석탑과 대웅전, 향로전, 산왕 각 등의 건물이있다.
'유금'이란 지명의 유래는 금을 손으로 주울 정도로 많다하여 불리워진 이름이며
지금도 폐쇄된 금광굴이 있다. 또한 신라시대 이 마을의 구장자가 금척을 발견,
왕에게 진상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신라말엽 경순왕의 첫째 아들 김일(마의태자)과 함께 혼약을 했던 "장화"라는 여인이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자 이곳에서 긴령각을 짓고 마의 태자를 위해
밤낮으로 축원하다 죽자, 보살들이 장사를 지내고 묘폐를 세웠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묘폐를 세운 석축이 남아 있다.
산행지도
▼ 칠보산 자연 휴양림
▼ 해돋이 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 해돋이 전망대
▼ 해돋이 전망대에서 본 고래불해수욕장쪽 조망
▼ 등산로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 나무계단
▼ 후포항이 내려다 보인다.
▼ 등산 안내도
▼ 산사랑 쉼터
▼ 산사랑 쉼터의 이정표
▼ 유금사 갈림길
▼ 유금사 갈림길의 이정표
▼ 칠보산(해발 810m) 정상....휴양림에서 1시간 30분소요
▼ 칠보산 정상에서 본 고래불해수욕장쪽 조망
▼ 칠보산 정상에 올랐다가 되 돌아 온 산사랑 쉼터. 여기서 등운산쪽으로 진행
▼ 등운산 가는 길의 휴양림 갈림길
▼ 등운산의 전망대
▼ 등운산(해발767m) 정상......전망대에서 조금 내려선 지점에 등운산 정상표지가 있다.
▼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급경사로
▼ 임도를 가로 질러 진행
▼ 세갈래의 아름드리 소나무
▼ 정자쪽으로 하산
▼ 정자 쉼터
▼ 되 돌아 온 휴양림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