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2급 한자 풀이(境, 慶, 經, 警)

[지브로(歸田)]

지경 경(境)자는 지경도 흙의 경계선이니까, 의부(義符)로 흙 토(土)자 변에, 성부(聲符)로 다할 경(竟)자를 했습니다. 다할 경(竟)자는 일을 마치고서 ‘다 했다.’라고 외치는 표시를 했습니다. 설 립(立)자는 나팔을 그린 글자이고, 가로 왈(曰)자를 어진 사람 인(儿)자로 받쳐 놓아서 강조했습니다. 즉 말했다는 뜻입니다. 국경(國境) 경계(境界) 지경(地境) 경내(境內) 경우(境遇) 점입가경(漸入佳境)

경사 경(慶)자는 사슴 록(鹿)자의 윗부분과 같은 글자입니다. 사슴의 가죽을 뒤집어 쓴 모양입니다. 옛날에는 경사스러운 집에 갈 때에는 사슴 가죽을 뒤집어쓰고 진탕 놀았다고 합니다. 사슴 가죽만 뒤집어쓰고 노는 것이 아니라, 마음 심(心)자도 가지고 천천히 걸을 쇠(夊)자로 가서 진심으로 경사(慶事)스러움을 축하했을 것입니다. 경사 경(慶)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경남(慶南) 경복(慶福) 경사(慶事) 경연(慶宴) 경전(慶典) 경회루(慶會樓)

날 경(經)자는 의부(義符)로 가는 실 사(糸,糹)자에 성부(聲符)로 지하수 경(巠)자를 했습니다. 지하수 경(巠)자는 땅 밑임을 표시하는 한 일(一)자 아래에 물이 흐르는 모양을 한 개미허리 천(巛)자를 하고, 다시 땅속에 흐른다는 뜻으로 장인 공(工)자를 했습니다. 경영(經營) 경제(經濟) 경과(經過) 경세(經世) 오경(五經) 경전(經典) 경전(經傳)

경계할 경(警)자는 의부(義符)로 말씀 언(言)자에 성부(聲符)로 공경할 경(敬)자를 했습니다. 공경할 경(敬)자는 진실로 구(苟)자에 칠 복(攵)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칠 복(攵)자는 때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내가 남에게 나를 매 맞도록 맡긴다는 것은 그를 공경한다는 뜻입니다. 진실한 사람에게 나를 맡기는 것이 공경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진실한 사람을 공경한다는 뜻입니다. 경찰(警察) 경계(警戒) 경고(警告) 경세(警世) 검경(檢警) 경성(警省) 경성(警醒)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