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23일 <희망연수>, <실무연수> 진행
장애인거주시설 희망연수 43기
2025. 5. 21.(수) 14:00 ~ 5. 23.(금) 12:00 2박3일
교원도고연수원(충남 아산시 선장면 신성길 27-6)
복지요결 및 시설 사회사업 공부, 사례 학습 및 나눔
진행: 정진호(『마라톤 갑니다』 저자, 장애인거주시설 월평빌라 팀장)
https://kawid.or.kr/bbs/board.php?bo_table=B18&w_mode=wForm&id=890&myedu=&class_id=890
월평빌라 실무연수 15기
2025. 5. 21.(수) 13:00 ~ 5. 23.(금) 12:00 2박3일
금원산자연휴양림 숲속수련장(경남 거창군 위천면)
사회사업 근본과 월평빌라 지원 적용 사례 나눔
진행: 임우석(『너의 바다가 되어 줄게』 저자, 장애인거주시설 월평빌라 팀장)
https://cafe.daum.net/ilove392766/kmff/10
O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희망연수 43기 진행합니다. 스물네 곳, 스물네 명 시설 동료와 사회사업 근본을 공부합니다. 출발하기까지 여러 일로 응원하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정진호
"2011년 6월에 시작한 희망연수, 15년 43기를 맞았군요. 43기 진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진호 선생님에게 아주 유익하고 복되기 빕니다. 연수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순조롭고 평안하기 빕니다. 선생님과 참석자들에게 필요한 말들이 오가고, 지혜와 지식이 충만하며, 아름답고 은혜롭기 기도합니다. 다 잘될 겁니다." 동료의 기도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실무연수 참석합니다. 벌써부터 돕는 손길과 시선이 있네요. 이번에도 은혜롭게 잘 마칠 수 있을겁니다. 어머니가 바쁘셔서 이번에는 석명 씨가 본가에 가지 못합니다. 저 없는 동안 석명 씨 잘 부탁드립니다. 생각날때마다 저와 실무연수에 참석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해주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임우석
"실무연수 진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실무연수가 임우석 선생님과 참석자들에게 아주 유익하고 복되기 빕니다. 모든 일정 순조롭고 평안하고 아름답고 은헤롭기 기도합니다. 그럴 것이라 확신합니다." 동료의 기도
O
우리 밀
- 박노해
...
우리 밀을 살린 것은 농민 열두 명
하지만 우리 밀 종자 하나 남아 있지 않아서
어렵사리 한 가마를 구해 씨를 뿌렸단다
그때부터 한 가구 또 한 가구 밀 농가를 늘려가며
20년 만에 밀 자급률을 1%까지 키워낸 것이다
멸종된 우리 밀을 살려낸 것은
생각 있는 열두 명의 농민들
그 고독한 20년 열정이었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희망은 이렇게 살아나는 것이다
빈들에 울며 씨 뿌리며
작아도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바닥을 뚫고 밀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박노해> 296쪽
2011년 여름, 이 시를 만났습니다.
그때가 '희망연수' 첫 해였는데,
'희망은 이렇게 살아나는 것이다'는 싯구에 반했던 겁니다.
그해 시월,
세 번째 희망연수에서 이 시를 읽는데 누가 울었습니다.
제가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후로 5년, 희망연수에서만 스물한 번 낭송했습니다.
어느 회에는
"20년 만에 밀 자급률을 1%까지 키워낸 것이다",
어느 회에는
"그 고독한 20년 열정이었다",
어느 회에는
"어렵사리 한 가마를 구해 씨를 뿌렸단다",
어느 회에는
"빈들에 울며 씨 뿌리며".
어느 회에는
"생각 있는 열두 명의 농민들",
번번이 마음에 담는 구절이 달랐습니다.
'생각 있는 열두 명의 농민들',
오늘 그 중 한 분이 잠들었습니다.
'2016년 11월 6일, 백남기 농민 망월묘역에 잠들다.'
'20년 열정'은 마지막 가는 길까지 그대로였습니다.
희망은 이런 것이겠죠.
2016년 11월 6일 주일
O
'사회사업 근본은 무엇이고, 사회사업 근본에 맞게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교육을 어디 가서 들을 수 있을까요?
AI, 스마트워크, 문제(도전)행동, 의사소통, 상담, 인권, 회계... 이런 주제는 차고 넘치는데... 눈을 씻고 뒤져봐도 '근본, 가치, 철학, 사회사업'은 찾기 어렵습니다.
월평의 <실무연수>와 협회 <희망연수>에서 그나마 이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두 교육이 없으면 장애인거주시설 교육에서 '사회사업 근본 교육'은 없어요. 기관과 동료들에게 힘들어도 벅차도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 공교롭게도 <희망연수>와 <실무연수>를 비슷한 시각에 시작하는군요. 감회가 새롭고, 한편 가슴 벅찹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좋은 날
첫댓글 "깊이 공감합니다. 이번 연수 참여하시는 분들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우석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과 월평 동료들이 있어 이런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그게 또 가능합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하늘에서 아시고 귀하다 어여쁘다 여기시며 이 일을 귀하게 쓰시고 이 일로 월평을 복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