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천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창호 9단. 메이저 대회
본선에 3년 만에 등장한다.
제1회 천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한국 7명, 중국
13명, 일본 6명 등 출전
중국이 신설한 메이저 대회인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대회 본선 무대에 오를 32강이 확정됐다. 나라별 쿼터는 한국 6명, 중국 11명, 일본 6명, 대만 2명, 유럽 2명,
북미 2명. 여기에 와일드카드로 3명이 합류한다.
각국의 대표는 자체 기준으로
선발됐다. 한국은 랭킹시드로 박정환ㆍ신진서 9단,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강동윤ㆍ김지석 9단, 선발전에서 최철한ㆍ이동훈 9단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중국은
커제ㆍ탄샤오ㆍ탕웨이싱ㆍ롄샤오ㆍ천야오예ㆍ당이페이ㆍ구쯔하오ㆍ셰얼하오ㆍ장웨이제ㆍ판팅위 9단과 펑리야오 7단이 출전한다. 신오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펑리야오 외에 현역 세계챔프이거나 세계대회 우승 경력자들이다.
일본에서는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ㆍ이치리키 료ㆍ모토키 가쓰야ㆍ쉬자위안 8단, 위정치 7단이 나선다.
자국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은 불참을 통보했다.
이 밖에 대만 대표는
왕위안쥔 8단과 린쥔옌 7단, 유럽 대표는 일리야 쉭신 초단과 알리 자바린 초단, 북미 대표는 장밍주 7단과 에릭 루이(루하오준)
초단이다.
-이창호, 3년 만에 메이저 본선에 등장
-이세돌,
백령배ㆍ천부배 본선행 실패
와일드카드로는 한국의 이창호
9단, 중국의 구리 9단과 랴오위안허 7단이 선정됐다. 이창호 9단의 메이저 대회 본선은 2015년 삼성화재배 이후 3년 만이 된다.
삼성화재배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16강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세계대회
본선의 단골 멤버였던 이세돌 9단은 지난 7월에 열렸던 제4회 백령배 선발전과 8월에 열렸던 천부배 선발전에서 연거푸 탈락했으며, 와일드카드로도
선정되지 못했다.
천부배 본선은 9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대진추첨을 겸한
개막식을 가진 데 이어 21일 1회전, 23일 2회전, 25일 3회전, 26일 4회전을 벌인다.
대회 방식은 기존 대회와는 조금 다르다. 우선 32명을 추첨으로 16명씩 두 개조로 나누어 조별 16강
토너먼트(4회전)로 1ㆍ2위를 가려낸다. 이어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크로스로 대결해 승자가 결승3번기에 진출한다.
준결승부터 결승3번기까지의 2차전은 12월 하순 쓰촨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상금은 우승 200만위안(약 3억3000만원), 준우승 70만위안(약
1억2000만원), 4강 패자 15만위안, 8강 패자 8만위안, 16강 패자 5만위안, 32강 패자 3만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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