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부와 2부 경기장 잔디상태

[라쇼는어디에]

1부 경기장 광주잔디 와 포항잔디

2부경기장 부천잔디와 성남잔디

현 시각 중계 중인 K리그 잔디 상태입니다.

이 경기장 말고도 전체적으로 2부 리그 경기장 잔디 상태가 훨씬 좋습니다.

더위 문제라면 1부 2부 할 것 없이 전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야 하지만..
어떤 문제로 이런 차이가 나는 건지 모르겠네요.

[풀코트프레스]

얼마나 많이 쓰는지도 따져봐야겠죠
많이 안쓸수록 좋을테니까
경기 수와 경기 외적인 행사 이런걸로 얼마나 쓰는지도 따져봐야 할 듯

[슈발리에]

경기 외적인 행사로 얼마나 혹사 당했는지를 봐야죠

[Lakers&Eagles]

지자체 차이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천안 fc도 잔디 좋다고 이천수가 극찬했고, 실제로 천안시설공단 담당자분도 상 받았다고 하죠..

[BlackSheep]

혹시 이번 폭우로 인해 잔디 상태가 더 망가진 걸로 볼 수도 있을까요?

[라쇼는어디에]

폭우전후 차이는 없는것같아요..

[에어본]

시설관리공단의 관심도 차이 아닐까요

[현성 이랑진군]

지자체차이죠
구장이 구단께아니거든요

[스테판커리]

관리자와 경기장이 지어진상태 환기 물빠짐등 차이

[Charles #34]

오늘 대전:전북 취재갔다가 대전도 마찬가지 상황이라 취재를 해봤습니다. 잔디손상의 원인에 콘서트나 경기횟수 등도 당연히 영향을 준 것은 맞는데 이렇게 최근 몇년 사이 전 구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긴이유는 따로 있더군요. 우리나라 기후가 이제 동남아 비슷해져서 갑자기 스콜 같은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운동장 배수능력을 초과해서 물이 고이게 됩니다. 이때 죽은 잔디가 뿌리째 썩어서 힘을 잃어서 뽑히게 되는 거구요. 그런 현상이 너무 잦아져서 거의 예방할 수 없는 구조라고 하네요. '천안은 잔디 좋은데 대전 왜 이러냐?' 이 질문도 했는데 1부 2부 구장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대전 울산처럼 지붕이 있는 반폐쇄형 구장은 바람이 통하지 않아 잔디가 더 죽기 쉽다고 합니다. 같은 비가 와도 천안처럼 뚫려있으면 수분이 빨리 말라서 생존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Charles #34]

결국 이제 한국에서 기후변화로 잔디의 데미지는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지자체의 관리역량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돈입니다. 광주 같은 시민구단은 잔디에 더 들일 예산이 없어서 잔디 빵꾸난 것을 보고도 손을 쓰지 못하는 거구요. 서울 같은 기업구단은 그래도 부분적으로 파인 곳을 새로운 잔디로 바로 메울 수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잔디가 생착하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토트넘 같은 구단과는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라 손흥민에게 한 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저도 시설공단에서 콘서트 열 생각만 하고 잔디는 무조건 방관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대전은 나름 구단에서 직접 신경을 쓰는데도 저렇다고 하네요.

[알럽커뤼]

축구장 잔디는 겨울에도 녹색인 흔히 말하는 양잔디여서 기자 님 말씀대로 입니다

요새 양잔디 사용하는 골프장도 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