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파트너 캘리스코 부진에
떠 다른 파트너 선정 나서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 타코벨이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FC코리아는 타코벨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타코벨은 1991년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한국피자헛을 운영하던 동신식품이 글로벌 외식업체 얌브랜드 산하 타코밸을 들여왔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해 1990년대 중반 철수했다.
이후 특수목적법인 M2G가 2014년 서울 이태원에 매장을 열면서 다시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운영 성과가 나지 않자 얌브랜드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고 2014년 당시 아워홈 자회사인
캘리스코를 복수 사업자로 맞았다.
캘리스코는 아워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후 아워홈에서 독립했고, 현재 타코벨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초 타코벨은 2020년까지 매장을 50개로 늘린다는목표를 내놨지만 2019년 15개에 그쳤으며 지금은 더 줄었다.
복수 지원자인 M2G는 2018년 타코벨 사업을 증료했다.
KFC와 타코벨은 모든 얌브랜드 산하 브랜드다.
미국에선 타코벨과 KFC를 한 건물에서 봇합 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업계에서는 KFC의 물류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면 종전 보다 빠르게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KFC코리아와 타코벨간 MF 계약이 체결되면 캘리스코와 함께 복수 운영 사업자가 된다.
KFC코리아는 사모펀드 우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터가 최대주주다.
업계 일각에선는 타코밸이 국내에서 이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긴 수비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타코벨은 KFC와 달리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가 약하다'며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내놓을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