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 우파/좌파 뉘앙스도 혐오하고, 사상이라는 말자체에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죠
흔히 자신이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조금만 살펴보면 분명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결국 스펙트럼의 차이일뿐,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조금 더 기울어진 정치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좌파/우파 구분은 국가정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유용한 도구라서 사용할 뿐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부터 군대문제, 경제, 사회, 문화 모두가 정치에서 시작되잖아요. 그래서
이런 저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사용할 뿐이에요.
외면하지 마셔요.
http://www.pncreport.com/series/poll.html?lm=04
정치성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한국사이트.
다만 사이트의 질문지가 다소 작위적이라서 판단은 본인의 몫이에요
설문조사 자체가 2007년 노무현정부를 향해있고, 한국식 수구우파로 설득에 가까워요.
위 사이트는 그냥 상하축 개념이 뭔지 한국말로 쉽게 이해하시라고 첨부했습니다.
이게뭐야? 하는 사람은 패스. 그냥 히틀러, 북한, 아나키즘 등으로
더 쉽게 이해하실 사람은 여기를 보세요.
http://www.Politicalcompass.org
정치성향 테스트 외국사이트.
상하축( 개인자유주의libertarian-국가권위주의Authoritarian )개념에서는 더욱 알기 쉽고 정확합니다.
이런저런 용어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라도 좌우극단 (공산주의vs신자유주의) 상하극단(파시즘vs아나키즘)으로
그냥 보셔요.
왼쪽으로 갈수록 더욱 분배하자, 오른쪽으로 갈수록 더욱 시장에 맡기자
위로 갈수록 국가가 개인에게 더 간섭하자. 아래로 갈수록 국가는 개인을 자유롭게 냅둬라.
극단적으로 쉽게 알아보지요.
<좌우>
좌파 분배주의의 극단은 공산주의 (북한)
우파 시장주의의 극단은 신자유주의 (미국네오콘, 이명박)
* 극단적 시장주의, 신자유주의는 기업의 횡포,독점,환경파괴를 규제하지 않고,
자본주의 속 극도의 경쟁과 이윤을 추구합니다. 극단적 분배주의인 공산주의는 모두 알고 있지요.
<상하>
국가권위주의가 강해지면 파시즘이 나타난다. (독재국가= 히틀러, 박정희, 전두환)
개인자유주의가 강해지면 아나키즘이 나타난다. (생태아나키즘, 무정부주의)
* 개인자유주의는 강제적 질서보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종교적 굴레를 벗어나 동성애, 예술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도덕성은 국가의 강제보다 개인의 자율부분에 기대합니다.
개인자유주의의 극단인 아나키즘은 국가존재(국가를 유지하는 폭력 = 군대)까지 부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형태와 갈래는 여러가지입니다.
국가권위주의는 종교적,도덕적,성적인 모든 부분에서 국가가 개인을 간섭합니다.
국가권위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더라도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관리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치안방범이 될지, 국가의 통제가 될지, 부패가 될지는 딜레마입니다.
도덕과 규율이 강한 국가가 개인을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강제징집 등 폭력도 정당화 됩니다.
결국 국가권위주의 극단은 국가가 그들의 이익을 위한 파시즘으로 이어집니다.
누가 10년 좌파정권을 외치나요?
우리나라는 1사분면에서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어요
다른나라를 살펴보세요.
스웨덴,핀란드,덴마크,네덜란드 북유럽 복지국가도 우파 속에 있을 뿐이에요
2008년 복지국가들도 경기침체의 위기 속에서 좌파정권에서 우파정권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극단의 시장주의를 선택 하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는 급격한 우파신자유주의로 성과없이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시장주의가 횡포하면 복지를 늘려달라고 합니다. (좌파)
복지가 너무 많아 성장이 안되면 시장규제를 풀고 경쟁을 유도합니다. (우파)
민주주의가 존재하는 자본주의 안에선 좌와 우가 넘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전제는 국민이 현명해야 합니다.
국가는 국민들의 희망과 땀으로 유지됩니다.
극단적인 좌파와 극단적인 우파는 모두 문제를 낳을 뿐입니다.
미국 대선 후보 버락오바마, 힐러리클린턴 위치를 잘 살펴보세요.
그들은 우파 보수정치에서 공화국republic의 가치를 실천 할 뿐이지요.
우리나라 한나라당 수구세력의 좌파 매도에 치가 떨립니다.
그들은 단지 분단의 특수성, 북한에 대한 반공메카시즘으로 끈질기게 기득권세력을 지켜왔을 뿐이죠
우파와 좌파가 상대적인 개념이라 생각하더라도 우리나라는 1사분면 오른쪽극단을 끈질기게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정부 더욱 강력한 신자유주의로 공공의 가치 마저 부숴버리고 있어요.
한나라당, 이명박정부가 진정 깨끗한 도덕성과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우파정부였다면 지금 이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조금 더 아래쪽이 조금더 왼쪽이라고 멸시받고는 했습니다.
이제 좌파/우파 이분법에서 벗어나 상하를 살펴야 합니다.
극단적 수구우파세력만이 미국동맹을 유지하고 북한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좌파면 무조건 반미,친북으로 봅니다. 아니죠.
조금 덜 오른쪽에 있다고 좌파가 아니에요
미국을 이용하고 북한을 견제하는 것은 균형있는 우파로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숭미,극우 아니면 좌파,반미,친북이다' 이것이 선동입니다.
<참고 인물별 정치성향>
공화국의 기본가치(교육,의료,복지)를 실천하는 다른 우파국가들도 좌파정권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이명박대통령이 발동시키는 강력한 신자유주의 드라이브가 국민에게 어떤 악몽이 될 지 궁금합니다.
*
대한민국에서는 남북분단과 한미동맹이라는 특수성을 토대로 만들어진 '2007 한국 지식인 지도' 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2차원지도와 함께 3차원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진중권이 저런식으로 극좌처럼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비판 환영.
첫댓글 난 개인적으로 이런 과학적 그래프를 이용한 체계적인 분류를 매우 좋아한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우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나라들에 대한 그래프상 위치가 나오지 않는군...사실 유럽나라들보다도 중국, 일본, 러시아의 그래프 위치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네요. politicalcompass.org 사이트 자체가 미국사람이 만든 것이라... 그 정치성향 테스트도 한국사회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요. 제가 한번 정리하고 싶은데 , 엄두가 안납니다.
아 영어잖아 테스트 해보려니깐 ;;
답글에 달아놓았어요. 전 여러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을 뿐,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요.
이거 예전에 해봤는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오른쪽인데 좌파에 자유주의 결과로 나오던데 ㅡㅡ 이거 테스트 대부분 대학생들은 좌파에 자유주의로 나오는듯.
영문판은 우익 자유주의자인데, 왜 한국어판에선 사민주의냐 ;
좌익 자유, 사민주의
좌익 개인자유주의, 사민주의. 많이 비슷하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