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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절로 치유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굴이 김종대
■ 김석봉 | 본지 발행인 하지만 무통분만은 난산의 부작용을 부르고, 산모와 태아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그런데 임산부가 마취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 언제 힘을 주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분만에 걸리는 시간 이 길어지게 된다. 게다가 마취를 하게 되면 자궁도 마취되어 움직이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태아도 마취되어 자궁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약해진다. 이 또한 분만 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것은 난산의 대표적인 현상으로서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설령 오랜 시간에 걸쳐 분만을 했다 하더라도 미성숙된 태아의 뇌가 화학 마취제에 의해 손상되어 지적 능력 저하나 뇌성마 비 등과 같은 심각한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양의사들은 제왕절개가 무통분만의 방법이라며 처음부터 제왕절개를 부추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말은 허구다. 산모를 마취시킨 상태에서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면 산모가 출산의 진통을 느끼지 못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수술 후 절개 부위의 통증은 출산의 진통 못지않게 극심하고, 그 후유증이 오래간다. 더구나 제왕절개를 하면 출혈이 뒤따르는데, 마취 상태에서는 지혈이 신속하게 되지 않는다. 지혈이 잘 안 되면 과다 출혈로 산모가 사망하는 등 여러 가지 위험에 빠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 산모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사망할 위험성도 있다. 그리고 제왕절개 수술 후 산모의 회복 과정에서 투여되는 지혈제에는 혈액 응고제가 들어 있어 혈액으로 만들어지는 젖을 말려버린다. 그 결과 유두가 막혀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의 강은주ㆍ조금준 교수팀이 산모 138만4천551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와 유방암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1.2배 높았다.
그 결과 선천적으로 신경이 날카롭게 되거나, 정서불안증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아무리 빨리 수술을 한다 해도 산모에게 주입한 화학 마취제가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도 전달된다. 이로 인해 아이가 세상으로 나오긴 했으나 마취에서 완벽하게 깨어나지 못해 소화를 시키지도, 소변과 대변을 보지도 못하게 된다. 그 결과 장내에서 발생한 독소로 인해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증상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요산이 쌓임으로써 부종과 신생아 황달이 생길 위험도 커지게 된다. 더구나 무통분만에 이어 제왕절개로 화학 마취제가 가중된 경우는 아이의 뇌가 손상되어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리고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수술 과정에서 투여된 화학 마취제와 화학 항생제의 독성으로 인해 갓난아이의 면역력을 길러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모유를 수유할 수 없게 된다. 대신 아이는 분유를 먹게 되는데, 분유는 인간의 호르몬과는 다른 소의 호르몬을 지닌 젖이다. 따라서 갓난아이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생리기능에 혼란이 초래됨으로써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1만2천 명의 신생아의 사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해 출생된 신생아들의 사망률이 자연 분만 신생아 사망률보다 3배나 높았다 .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정부가 2016년부터 제왕절개 분만을 하는 산모의 경우 5퍼센트만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건강보험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양의사들의 상술에 의해 자연분만보다 더 많은 돈이 되는 제왕절개 수술이 비일비재하게 행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왕절개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은 부담 없이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양의사들이 상술을 부리기 좋도록 행정을 할 게 아니라 불필요하게 제왕절개가 자행되지 않도록 모자보건법을 철저하게 적용하여 단속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
[월간 전통의학 2017. 11월호에서 모셔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