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비 그친
오늘은 낮 부터 샹송에 울컥합니다
지난 -----저 건너의 오래전날에 음악다방에서 뜻도 모르는 샹송에 취해서
하루를 감정에 몰입하던 시절..... ---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이라면...---하고 눈가에 아주 작은 이슬이 돕니다
그리운 님을 만나고, 보고싶었던 벗을 만난듯
추억을 회상하고
혼자 입가에 미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늙으면 감성이 무디어 진다고 누가 말했을까요??
오히려 젊음이 뺨가에 번들거리던 시절보다 뭉클 가슴이 요동치네요
왼편 가슴엔 맑은 얼굴의 소년이 걸려있고 , 오른편 가슴엔 귀밑머리 소녀의 수줍은
얼굴이 맴돕니다..
초복이 가까웠죠??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뉴스들은 날이 아직 귓가에 걸려있는데
벌써 초복----
등짝이 습기를 업고, 찐득해지는 더위와 함께 하는 오후의 시간 - 샹송을 두귀 열고 피로를 달래봅니다
Sérénade de Schubert - Nana Mouskouri 올려 봅니다
첫댓글 위 글과
음악을 들으니
먼옛날 20대전후
영등포 본전다방
영다방 생각나능만
디제이 기교섞인
말솜씨 아가씨들
디제이 얼굴볼려고 너댓명이서 죽치고 앉아서
까르르 웃던 모습들이 생각나네
지금은 백발이
됐겠지요
ㅎㅎ 영등포? 부개동친이 그쪽을잘아시누만
시장 로터리에 엄지 ㅡ지하를 말안하시네 ㅡ
역앞과 시장로터리가 무대! ? 였는데 ㅡ암튼 뒤에 풀이한번합시다요 ㅋ
눈을 지그시 감고 졸면서~~~~~
운전 조심하셔야지 ㅡ졸긴 ㅋ
고요한 저 달빛아래.....만날언약 맺은우리...달밝은 오늘.....
먼 건너의 날에 언약을 불러오는 경홍님의 오늘이 보입니다
달 밝은 날.. 오늘..... 그날을 그리움으로 달려가보는 ...... 같이 동행할까요??
야! 음악이 분위기 끝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