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시어머님 )
친정엄마가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한달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입맛이 없으셔서 밥을 잘 못 드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어젠 여주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옵니다
친정집 마당엔 함박꽃도 피고
장미도 피고 보리수 열매도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텃밭엔 가지며 고추 상추도 자라고 양파도 조금 심었는데
그곳은 도둑고양이 놀이터가 되어 있었습니다
엄마 하는 말이 만나면 야단을 쳐 주려고 하는데
언제 와서 노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차와 과일을 먹고 엄마가 다니는 저 앞 높은 산에 있는 절을 가보기로 합니다
시부님에게 오늘 아주 좋은 곳으로 사찰순례를 가는거라 하면서 길을 떠나는데
가다 보니 지금은 남의 땅이 되어버린 남편과 함께 고구마 캐던 밭도 보고
유년에 식구들이 모여서 땅콩을 심었던 밭도 만납니다
남동생이 고향에 살면서
아주 많은 논과 밭을 팔아야했고 결국엔 남동생은 고향을 떠나서 살고 있지요
산길을 한참 올라서 절에 도착합니다
어머님이 걸음을 제대로 못 걸으셔서 차가 오를 만큼 올라갔습니다
절엔 제가 끝났고
나도 몇번 뵌적이 있는 엄마 도반께서 오셔서 수고를 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엄마는 친구분을 만나니 은근히 딸자랑을 합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온것에 큰 점수를 주는듯 했습니다
법당에 들러나오고
울 엄마는 스님께 인사도 시킵니다
엄마는 이곳에서 참선도 하고 있는데
교통편이 불편해서 참석율이 저조한것 같습니다
차가 있는날에 태우러 오고 태워다 줘야 하니
시부모님에게는 제가 괜히 우쭐대고 있습니다
저 아니면 이런곳에 와 보실수 있겠냐고요^^*
모두 편안한 마음에 흐뭇한 표정들입니다
산비탈을 조심스레 내려왔고 여주읍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왔고
맛나게 점심도 먹었습니다
울 아버님 만만하니 저보고 한잔하라고 하니
대표로 소주 한잔 마셨네요
시어머님과 같이 찍은 사진이 모처럼 잘 나온것 같아서 ^^*
점심을 먹고 신륵사로 갔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아주 오랫만에 와 보시는거라 했습니다
변한 주변 환경들을 대하면서
법당에 둘러 나옵니다
그리고 강가에 있는 누각인 강월헌에서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강바람이 시원하고 탁트인 풍경을 보고 있었지요
어머님에게 사진을 찍어드린다며 이리 앉으세요 저리 앉으세요 하니
귀찮으면서도 좋은신가 봅니다
친정엄마에게 극성스런 며느리 운운하십니다
그러면서도 즐거우신가 봅니다
친정엄마는 아주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시부모님과 다정하게 사는것을 보니 고맙다고 하네요
이렇게 친정엄마와 시부모님 모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고 온 날이였습니다 어젠
오전엔 또 산사를 다녀오고
오후엔 기진맥진하다가 아들 치과를 다녀오니 하루가 다 갔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선유보 ()
어머!~ 선유보님!~ 사진이 넘 멋지게 잘나왔네여~ 사는모습이 넘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함께 편안히 머물다 가여~ 처사님과 함게 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고 시부모님모습과 친정모친 모습 상당이 편안해 보이시고 자비로움이 넘치십니다. 그간 애 많이 쓴 보람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고 좋은날 되십시오^^*()
ㅎㅎㅎ시어머님과 찍은사진이 모델처럼 나왔다고라~~~멋스런 원피스와 편안해 보이는 얼굴이 이쁩니다....친정엄마한테 다녀 와야 한다고 벼르더니 두 노인네 동반하고서 그렇게 다녀오셨구려....누이좋고 매부좋고....나이를 먹으니 모두 다 좋은 방편을 찾아서 살아가는 노하우가 보입니다....나두 친정엄마 한테 가봐야 하는디....울산에서 가면 또 충주를 가봐야 할꺼 같습니다....이젠 부모님들을 틈틈히 챙겨드려야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군요....신랑 따라서 오늘은 울산 무림의 탁구고수님들을 보러 나설려고 준비하다 잠시 들렀네요...^^*
첫댓글 하하 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님의 친정 어머님사진까지도 뵙게 되네여! 시어르신 두분은 한번 뵌적이 있어서 낯 설지 않고 친근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으로 행복한 가정 만드시는 모습 넘 아름답습니다....()...
^^*정말 오랫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하시는 사업 언제나 번창하시길 바라고요 ...건강하시고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어르신 모시고 다니는 님의 마음이 무척 아름다워 보입니다...다정하신 어머님들 모습도 너무 고우시네요..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버님께서는 바깥사돈도 안 계신데 ~~ 하며 가시길 꺼려 하셨는데 바람 쐬러 다녀오자 했지요... 어른들은 함께 하는 시간도 좋으신가 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친정 어머님 부산에서 잘 계시지요 ^^*...좋은하루 되세요 ()
어머!~ 선유보님!~ 사진이 넘 멋지게 잘나왔네여~ 사는모습이 넘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함께 편안히 머물다 가여~ 처사님과 함게 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고 시부모님모습과 친정모친 모습 상당이 편안해 보이시고 자비로움이 넘치십니다. 그간 애 많이 쓴 보람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고 좋은날 되십시오^^*()
하하...참말로 강심장을 가졌는가봅니다 이렇게 사진도 내다 걸고...^^*....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히 읽고 갑니다.. ^*^ 행복한 주말 되시고... ()
좋은 하루 되세요 ^.^
긴 머리 이젠 자리 잘 잡아서 아름다우세요..^^그런데 시어머님과 어딘가 .닮아 보이네요..제 눈에만 그런지..친정어머님과 더 닮으셨지만.^^..시 부모님 두분도 많이 비슷하시고..글 읽는동안 제 마음도 잔잔한 행복으로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경희님 길가다 저 알아보시겠어요....전 경희님 얼굴 모르는데 .....그래도 가까운 곳에 계시니 언젠가 만날날이 있겠지요 ^^*... 놀토라 조용한 아침입니다 경희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선유보님은 어머님보다는 아버님을 닮으셨나봅니다...어르신들 모습과 선유보님 모습...모두 참 보기좋으네요...좋은 주말 보내세요....난 오늘 내일 많이 바쁘네요...법회 갔다가 볼일봐야 되서 준비하고 시간이 남아 잠시 들어왔네요....()
오늘이 관음재일이네요... 좋은 시간 되시고요 .....()
이쁜 마음씨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줍니다..고우십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覺眞님! ......()
ㅎㅎㅎ시어머님과 찍은사진이 모델처럼 나왔다고라~~~멋스런 원피스와 편안해 보이는 얼굴이 이쁩니다....친정엄마한테 다녀 와야 한다고 벼르더니 두 노인네 동반하고서 그렇게 다녀오셨구려....누이좋고 매부좋고....나이를 먹으니 모두 다 좋은 방편을 찾아서 살아가는 노하우가 보입니다....나두 친정엄마 한테 가봐야 하는디....울산에서 가면 또 충주를 가봐야 할꺼 같습니다....이젠 부모님들을 틈틈히 챙겨드려야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군요....신랑 따라서 오늘은 울산 무림의 탁구고수님들을 보러 나설려고 준비하다 잠시 들렀네요...^^*
오늘이 남편 탁구 대회치르는 날이군요...하하..... 응원 열심히 하시고요....나미님도 탁구 경력이 꽤나 되네요... 참말로 옆동네 살다가 먼데 가 있어도 이렇게 보니 좋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
탁구대회는 아직 아니구요....대회준비 연습하는데 따라간건데요....무지 잘칩디다...멀고도 먼 탁구의길이네요....즐거이 치는 수밖엔...ㅎ
ㅎㅎㅎㅎㅎ 보살님 따랑해요 ㅋㅋ
^^*..... 무주상님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