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을 사수하라! 범국민 촛불행진
순천은 토요일
저녁 7시
조은프라자 사거리에서 함께해요!
http://cafe.daum.net/scpower
부패한 정치권에 대 반격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헌법 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사진설명
: 20일 행사장에서 홍보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벌어진 대통령탄핵한 가결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8일이 되는 오늘까지도
식을 줄 모른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힘이며, 부정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이다.
국민은 국가가 위기일 때, 온통거리로 뛰어나왔다. 4.19때도, 유신때도, 5.18때도,
87년 6월 항쟁때도 국민에게 주어진 주권을 사수하기 위하여 몸부림을 쳤다. 언제나
나라가 위기일 때 나라를 지킨 것은 국민의 이런 역동성이었다.
지금 21세기에 살고 있는 국민은 불행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려는 정치권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으나, 정치권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사진설명
: 20일 쓸 풍선을 나누어주고 있다)
인구 28만의 작은 도시 남도의 순천에서 7일째 피켓시위와 촛불대회가 쉼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시민은 말한다 "3월 12일 보도를 접하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제 조금씩 진정되기 시작한다. 그들이 민의를 먼저 버린 만큼
우리도 그들을 버릴 것이다. 아니 우리는 그들을 버렸다. 우리에게는 새시대에 대한
희망이 있지만 그들에게는 절망이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또 한시민이 말한다.
"이 상황을 친노대 반노로 몰고가려는 것이나, 우리를 이택백이나, 사오정으로
규정하는 꼴이나, 언론사를 항의방문하는 그들은 아직도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은 적어도 떼강도와 좀도둑 정도는 구분할 줄 안다. 떼강도을 잡으면
조용히 좀도둑은 숨게 되어있다. 떼강도 먼저 잡고 좀도둑을 잡을 것이다"고
말한다.
(사진설명
: 19일에도 서명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7일째 진행된 촛불대회와 서명운동에서 이제 순천시민들은 조금씩 냉정을 되찾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서명에 참여한 한 청년은 "탄핵 때문에 17대 총선이 정책없는
선거로 치루어 질까 걱정이다. 시민단체에서 촛불대회를 계속 준비하는 것은 좋으나
시민을 위한 정책을 각 후보자들이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하는 것 아니냐",
"이 사태에서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걱정이다"고 분노보다는
좀더 냉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 한다.
(사진설명
: 촛불은 어느새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힘이 되었다.)
20일 저녁 7시 조은프라자 '순천시민 촛불문화 축제'를 준비하는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역사에서 그랬듯 민의를 저 버린 보수정치권에게 국민의 대 반격은
이미 시작 되었다. 순천도 오랜만에 시민단체, 사회단체, 민중단체가 모여 순천시민행동을
결성하고, 당면한 탄핵정국을 시민의 힘으로 돌파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후
순천시민행동의 이름으로 17총선과 지역사회의 불필요한 요소들을 척결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 탄핵정국이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지역의 자치와 분권에
관한 문제에 관하여 연대하기로 하였다"며 이번에 모아진 힘을 지역을 위해
발산하자고 다짐한다. "또 20일 열리는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주권회복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시민들은 많이 진정이 되었다. 또 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치연설 보다는 문예공연, 함께하는 열린 게시판,
시민주권 회복과 국민소환제 실시를 위한 대동한마당, 촛불행진 등 다채롭게 준비하여
거리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서명에 참여하는 대학 새내기)
20일 열리는 '순천시민 촛불문화 축제'는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 국민소환제
실시는 물론 이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도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민 약속의 장이 될 것 같다.
순천시민행동 사무실에는 87년 6월을 회상하는 40대 들이 많이 드나들고 있다.
그들이 숭고하게 지키려고 했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또다시 무너지는 것이 두렵단다.
7,80년 암흑의 시대가 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겁이나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만
앉아 있기가 힘들어 자연스레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그리고 결론은 지역자치와 분권의
문제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사진설명
: 탄핵무효 이것이 민의이다.)
40대 자영업자가 말한다. "아직 국가의 정치가 우리켵에 가깝게 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지역의 정치는 다른 것 같다. 이를 위해 지역의 시민들이 시정과
의정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면 지역은 달라질 것이고, 지역이 바뀌면 국가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것이다"고 이 힘이 지역자치와 분권의 힘으로 집결되길 바란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를 다시한번 되세기면서 멀리 남도의 작은 도시에서부터 공화국을
지켜내기 위한 힘이 발산될 것 같다.
(사진설명
: 탄핵 무효 국민소환제 실시)
국민의 뜻을 저 버리고, 만약 3월12일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당리당략이었고,
혹 대통령과의 감정싸움에서 나타난 결과라면, 이제 국민이 정치가 무엇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고 대한민국의 권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정치권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이번 탄핵정국이 정치를 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정치학습의 장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거리에는 개나리 목련이 피었다. 그리고 밤이면 불꽃이 핀다. 우리도 모르게 와
버린 봄이지만 언젠가는 낭만적으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정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것이 바로 국민의 바램이고, 희망이기에...
(19일 진행된 캠페인과 서명운동 촛불행사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토요일 7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합시다.
■ 탄핵무효! 국민소환제 실시 서명에 동참합시다.
■ 가족이 함께 하는 피켓을 만들어 참여합시다.
■ 차량은 크락션과 비상등으로 동참합시다.
■ 탄핵가결에 찬성한 국회의원에게 항의전화합시다.
■ http:cafe.daum.net/scpower 카페에 가입합시다.
■ 순천시민행동 활동에 자원봉사 참여합시다. (745-0601)
첫댓글 탄핵무효! 힘내세요^^ 우리가 세상을 바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