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에는 여기저기 예초 할 곳이 항상 보입니다
자꾸 해 달라기는 미안하고 집에 있는 예초기는 무겁고 줄을 갈아끼우는 것도
쉬워 보이지가 않습니다.
가벼운 예초기 없을까 검색을 하다보니 독일에서 만든 예초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게는 본체만 2.1kg입니다. 2.1kg에 밧데리 달아도 그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충전기와 밧데리를 2대를 함께 샀습니다.
이것은 내 보물이 될거야하는 마음으로 풀어서 들어봤더니 가벼워서 좋아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날도 줄이 아니고 분홍색 프라스틱으로 갈아 끼우기도 쉬웠습니다
처음부터 날을 몇개나 부셔 먹으면서 하고나니 아이구 어깨야~~
이것은 잔디밭용인지 거친 잡초와 돌이 많은 우리땅에서는 날이 계속 부러졌습니다
휴~~ 내 보물은 아닌가보다~~하고 도로 낫으로 풀 작업하였습니다
어제..
저녁나절 간디인이 예초를 하길래 조금이라도 도우려고 예초기 들고 나갔습니다
간디인이 하는 예초기는 무성한 풀도 금방 예초가 되는데
제 예초기는 풀이 많은데는 예초가 안되네요 ㅠㅠ
풀에 엉겨서 못하고 있으니까 간디인이 줄을 갈아끼우고 와서 하는데
부우웅~ 시원하게 예초가 되는 것을 보니 힘이 엄청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마에서 구슬땀이 똑똑 떨어지는데 산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줍니다
산바람이 얼마나 맑고 시원하던지... 바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간디인은 풀이 많은 곳을, 저는 풀이 듬성듬성 있는 곳을 예초하였습니다
두대의 예초기가 돌아가며 각각의 소리를 내는데 시원한 바람소리도 함께 합니다
전지가위로 학당 입구에 있는 주목나무 이발을 해 주었습니다
동생이 주목나무 안 예쁘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 자리 지켜주는 것이 고맙기도합니다
이발을 할 때마다 옛날에 집에서 아들머리 잘라주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조금, 저기 조금 길이가 안맞다고 계속 자르다가 머리가 짧아졌었습니다
주목나무가 그렇습니다 먼가 균형이 좀... 그래도 이발을하고 나니까 시원해졌습니다.
이제 곧 4기 쉬운힐러 모임인데, 강의 준비 해야 되는데 마음은 풀 작업에 다 가 있네요.
첫댓글 날씨가 너무 뜨거워 몸조심
하셔야합니다 ♡
염려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며칠 사이로 뜨거운 열기는 좀 식는 것 같아요
곧 가을이 오겠지요? 9월 4째주 토욜에 뵈어요
고맙습니다 ~^^
든든한 아드님 손길이 닿으니 안되는 일이 없군요^^
가벼운 독일제예초기는 야전용이 아닌가 봅니다.ㅋ
잘 정돈된 잔디용 인가봐요. 여기는 풀 밑에 돌도 많고 거친 풀들도 많아서
자꾸 뿌러지고.... 야전용이 아닌가 봐요 ㅎㅎ
그 넓은 공간을 홀로 다듬고 가꾸시긴 너무 무리가 되실것 같아용 ㅠ 재미삼아 쉬엄쉬엄 하셔용 ^^ 힐러모임에 농촌체험 이런 시간도 넣어야 겠는데요!!!ㅎㅎㅎ
농촌체험시간..
대환영합니다 ㅋㅋ
그러다가 병 나실까봐 염려는 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