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1504-1551)
조선중기의 여류예술가
율곡 이이의 어머니,
유대관령 망친정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로 가는 이 마음
이따금 머리들어 고향을 바라보니
흰 구름 떠 있는곳 저녁 산만 푸르네
사친
산이 겹친 내 고향은 천리건마는
자나깨나 꿈 속에도 돌아가고파
한송정 가에 외로이 뜬 달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갈매기떼 모래위에 흩어졌다 모이고
고깃배들 바다위를 오고 가누나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
색동옷 입고 어머니 옆에앉아 바느질 할꼬
허난설헌(1563-1589)
홍길동전 허균의 누이
두 자식 잃고 남편은 방탕
친정아버지 오라버니 객사
허균이 글을 모아 중국 사신에게
주어 중국에 널리 알려져 애송
시 213수 중국에서 난설헌집 발간
규원
비단띠 깁 저고리 적신 눈물자국
여린 방초 임 그리운 한이외다
거문고 뜯어 한가닥 풀고나니
배 꽃도 비맞아 문에 떨어집니다
달빛 비친 다락에 가을 깊은데
빈 울안 서리덮힌 갈밭에 기러기 내려앉네
거문고 한 곡조 임은 보이지 않고
연꽃만 들못위에 떨어지네
엊그제 젊었더니 벌써 이렇게 늙어버렸나
어릴적 즐거운일 생각해 무엇하나
이렇게늙어 설운사연 말하자니 목이메누나
헌
황진이
(1506?-1567?)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개성 기녀의 딸로 태어나
,,,,송곤 소세양 벽계수 이사종 지족선사,,,,,
송도 삼절-서경덕 황진이 박연폭포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다시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수여간들 어떠리
옹짓달 기나긴밤 한허리를 버혀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이론님 오신날 밤이어든 구뷔구뷔 펴리라
산을 옛산이로되 물은 녯물이 아니로다
주야이 흘은이 녯물이 아닐쏜야
인걸도 물과같아야 가고아니 오노메라
혜원이 그린 황진이?
황진이 초상 16세기 이경윤 그림
박연폭포
서경덕 화담
조선 3대여류시인
(황진이,허난설헌,이옥봉)
이옥봉
선조때 옥천군수의 서녀로 태어나
옥봉집에 32편의 한시
몽혼(꿈속의 넋)
요사이 어찌 지내실가
달빛 드는 창가에 서린 한도 많아
내 넋이 꿈길 오간 자취 남았다면
님의 집 돌길이 모래가 되었으리
이한
평생의 이별 뼈저린 한이되어 병으로 도졌으니
술로도 달래지 못하고 약으로도 못고치네
얼음속을 흐르는 물처럼 이불속에 눈물 흘렸으니
밤낮으로 적셔내렸지만 그누가 알아주랴
조선 3대여류시인
(황진이 허난설헌 이매창)
이매창
(1573-1610}
부안 명기
이화우 흩날릴제 울며잡고 이별한 님
추풍 낙엽에 저도 내생각 하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누나
밤새 생각다보니 머리카락 반이나 세었구나
신첩이 괴로워하는 이심정 아시려거든
금가락지 헐거워진 이손가락을 보옵소서
조선 3대여류시인
(황진이 허난설헌 김부용)
조선 3대여유시기(기생)
(황진이 이매창 김부용)
운초 김부용(1820-1869)
김부용 부용이 피어올라 연못가득 붉어지니
사람들 부용꽃이 나보다 예쁘다해서
아침에 제방뚝 걸었더니 부용꽃 보지도 않네
연꽃잎은 붉은난간 뒤엎고
단청 좋은 정자에 놀잇배 떠있네
펄펄 뛰는 물고기느 연못에 놀이마당
때때로 연잎위로 솟구친다네
김부용의 묘
1974 명기열전 집필 정비석 천안 광덕사 부근서 발견
매화(선조때 평양 명기)
청구영언에 수록
매화 옛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직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 말동 하여라
첫댓글 옛 여인들은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좋은 곳 잘 다녀 오셨군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