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1급이자 보치아 종목 국가대표인 지광민 선수가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공갈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내사에 나섰다.
19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치 김모(43)씨한테 폭행과 공갈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지 선수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지 광민 선수(31)는 이날 코치 김 코치가 장애인 올림픽 기간을 포함해 수시로 선수들을 폭행했고 금품을 정기적으로 뜯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날 지 선수는 1시간 가량 동안 검찰조사에서 김 코치로부터 폭행 당한 사실관계 확인과 추가 증거자료 등을 제출했다.
지 선수는 고소장에서 “김 코치가 2010년 포르투갈대회에 합숙할 때부터 지 선수를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발과 무릎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것을 수없이 반복했다”며 “폭행을 당하면서도 신고를 못한 이유는 신고를 하면 선수생활을 못할 거 같아서 참았다”고 진술했다.
지 선수는 또 2011년 11경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을 때 김 코치가 ‘돈을 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해서 돈을 주면 상습적인 폭행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 2012년 4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계좌이체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 선수는 지난 5일 런던올림픽때 금메달을 획득해 가족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싶었으나, 김씨의 상습적인 폭행과 갈취로 근육이 경직돼 더 이상 운동경기를 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대해 김 코치는 폭행은 훈련과정에서 생긴 사랑의 매였으며, 훈련 비용으로 일정 금액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선수는 2005년 겨울에 김 코치를 만나 보치아 운동을 시작했으며, 김 코치는 국가대표 수석코치이자 인천시 보치아 감독이다.
장애인체육회도 이날 진상규명위원회를 열고 앞으로의 조사일정, 양측의 사실관계 확인, 후속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김 코치와 지 선수를 차례로 불러 상황을 캐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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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이런일이 있었다니 ㅡㅡ 거시기 하군요 ㅠㅜ
첫댓글 인천에서 이런일이 있었군요 쩝;;;
장애인한테 이러기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