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건각의 모습은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 가입하자마자 궁시렁거리는 소리부터 하게되어 송구스럽지만 저 역시 무지게 속탑니다.
그래도 역시 안부 인사부터 해야 되겠지요...
""올 한 해도 킬문님 뜻대로 이나라 온 천지 즈려 밟고 다니시길 바랍옵니다...""
작년 마라톤이랍시고 이리저리 깝짝깝짝대며 귀여움을 떨 무렵
족적근막염과 고관절 통증은 훈련 전후 머릿속을 짓누르는 요인이었지만
언젠가 킬문님이 술자리에서 해 준, 이러한 모든 고통도 한 과정이고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마라톤이라는 말, 참으로 와닿는 직접경험한 사람만이 할 수 있을 역사에 남을만한
명언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열훈해서 춘천도 다녀오고요,
신기한것은 4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그토록 괴롭히던 두가지 통증이 일어나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각설하고....
춘마 후 푹 쉬다가 꼼지락거리며 훈련을 재개하다보니 또 하나가 꽈리를 붙었습니다
족적과 고관절이 왼다리 였다면 오른정강이 중간 (?) 부분을 만지면 콩알만한 게 감촉되더니
누르면 아프더군요, 그래도 따뜻한 날에는 햇볕이 아까워 조끔씩이나마 뛰다보니
급기야는 달릴 때 들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2주간 마라톤 온라인에서 열공해서 위의 제목과 같은 병명(?)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제대 후에는 무릎 통증때문에 엄청난 생고생을 하더니,족적에 고관절에 그리고...
다리부위 아픈건 모두 아파보나 봅니다
정형외과 냐 아님 침(뜸 혹은 부황)이냐???? 이것도 골 아픕니다만
핵심은 이 통증이 제거 되어야 다시 조깅할 수 있을 것인 데- 2~4주 소요???-
그럼 남은 기간으로 3월21일 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데 있슴다..........
나도 안프로님 처럼 섭4는 해야지, 섭4도 몬하고 관두면 ????
오죽 답답하고 깝깝하면 금년들어 얼굴 한 번 뵌 적없는 킬문님께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것 습니까????
참으로 희한한 것은
위의 세가지 통증 모두가
외견상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는 것입니다,이번의 통증 역시 걷고, 일상생활하는 덴,
전혀 문제가 없으니....
아무래도 뛴다는 게 저하고는 전혀 맞지않는 모양입니다,바로 이 점 또한 고민인 것이지요
24일 양평회동은 나가야지 하지만 워낙이 꼬랑지가 깊숙히 내려져서 ㅋㅋㅋ
괜시리 궁시렁거리는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좀 답답하시겠네요. 일단 피로골절은 아닐 거 같고요,,, 정형외과에서 기본진찰과 X-ray 검사는 받는 게 좋겠습니다. 큰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확인해야겠지요. 문제가 없으면 4주는 휴식 (그동안은 사이클이나 수영등으로 근력을 유지)하고 그후에 달리기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동아는 많이 남았잖아요? 혹시 가실 수 있으면 의정부 경찰서사거리에 있는 "성심정형외과" 가시면 마라톤 하시는 원장님이라 도움이 될겁니다. 제 이야기 하세요.^^ 김선기 원장님, 031-846-2954 입니다. 건강해서 항상 즐달 하시고 조만간 썹4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운동을 하며 체력이 좋아질 때는 뭔가 꼭 댓가를 치뤄야하지요... 내몸에 그간 겪지않았던 변화가 오니 여기저기 문제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어느 누구래도 100 km 이상의 달리기나 초장거리 산행을 하면 통과의례처럼 "장경인대염"이 생기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자잘한 부상을 이겨내고 건각으로 거듭 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