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미납 전기요금 무상지원한다

[온니걸]

저소득층 미납 전기요금 무상지원한다

김용구 의원·비씨카드·에너지재단·한전 업무협약

2010년 03월 18일 (목) 00:00:54

권지혜 spring@gasnews.com

▲ (왼쪽부터)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용구 국회의원,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장형덕 비씨카드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17일, ‘녹색·행복E 사랑나눔 공동캠페인’ 협약

전기요금 미납 저소득 가구를 위한 따뜻한 사랑나눔 캠페인이 시작된다.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기춘),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 비씨카드(대표이사 장형덕), 김용구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한전 남서울본부 회의실에서 ‘녹색·행복에너지 사랑 나눔 공동캠페인’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행복에너지 사랑 나눔 공동캠페인’은 한전이 전기요금 카드 납부를 독려하고, 비씨카드가 에너지빈곤층 지원 기금을 마련해 에너지재단에서 전기요금 미납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공기업 및 금융기관, 유관단체가 함께하는 에너지복지 사업이다. 지난 1월 초 김용구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3개 기업 및 기관이 뜻을 함께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 비씨카드가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에너지재단에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후 관계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전기요금 카드납부의 편리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전개를, 비씨카드는 향후 전기요금을 비씨카드로 납부한 고객에게 영광, 고리, 월성, 울진 원자력발전소 견학을 통한 녹색에너지체험 등 다양한 공익성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시·군·구 및 사회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전기요금 미납 저소득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4개 기관 외에도 전국 5000여개 읍·면 동사무소 및 사회복지기관, 월성, 울진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참여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비씨카드는 에너지재단에 에너지빈곤층 지원을 위한 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에너지재단 김기춘 이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에너지복지 사업을 전기요금 미납 가구로까지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