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그 상인동 가스 폭발 사건때
고기 상인동에 살았어요^^*
그 아침 잊지 못해요^^*
저희 시댁이 수성구 범어동이구요^^*
저의 남편과 아들넘과 함께 즐겨 가던
곳이예요 그 할매묵집!!!^^*
저희 아들은 상인도 효성초등학교
나왔구요^^* 그러잖아도 엊그제 그 당시
그 학교 교장선생님께 전화 왔었네요.
벌써 아들넘은 내년이면 대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었는데 잊지 않고 전화 가끔
주시네요^^*
추억이 많은 곳이람니다^^*
전 대구 있을때 그 대구 MBC TV에서 사진
강의 한적도 있는데....
혹시 보셨을라나....???^^*
보리화님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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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주 마라톤
반 가는 줄 알았습니다
요 며칠 시원한것 같더니만 어제는
30도 더위에 빛살은 얼마나 강하던지
가을빛엔 예쁜 딸 안 내어 놓는다고 했던가요
전 어제 미운 딸이되어 햇볕이 저를 마구 마구 태우고 있었답니다
출발을 할때는 살아가면서 지은 죄들이
뇌리에 스치면서 반성도 하고
죄를 지은만큼 반성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답니다
그런디 시간이 5킬로 6킬로
7킬로 지점에선 내가 왜 이러고 있노 후회가 시작 되더군요
시원한 집에 뒹굴며 포도랑 사과랑
고구마랑 옥수수랑 먹으며 포레스트 검프나 재탕할걸
후회가 어찌 되던지요
정말 밤에 뛰는거랑 다르더군요
다른분들 얼굴에 많이 발라서
얼굴은 덜 타 겠던데, 저는 맨 얼굴로 땀 좀 빼 보려고 했다
그러잖아도 못난 얼굴 그만 숯검뎅이 되고 말았죠
죽은깨 10개쯤 더 생기구요
그래도 시작한거 마무리 해야겠다 싶어
빙글거리는 두통을 참아가며 완주를 했답니다
돌아와 생각하니
좀 뿌듯하군요
어제뛰신 진주 마라톤 참가자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다음 경기는 10월 27 경주 동아(?) 마라톤 입니다
그때는 마라톤 하시는 찰라 선생님과 우리 카페 여러분들
같이 뛰도록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