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9.29
본인외 3명
산행코스 : 운문사~천문지골~중앙릉~주릉~소머리바위~천문지골~ 운문사 원점 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2.3Km (GPS기준), 휴식 포함 7시간 40분
중국을 다녀온 이후 나홀로 산행을 해 보고는 다시는 찾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지난 산행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산행외적인 재미를 찾으려고 선택한 산인데~ 역시나 힘든 산행이였다
오늘은 비탐방코스라는 이유와 산행 시간을 고려 30여분 앞당겨 약속을 하고 출발(7시20분)
산행궤적 : 들날머리 운문사 주차장
주차장 도착하고 보니 벌써 운문사 탐방객들이 많이 보인다
게곡길로 들어가려고 운문사 수목원으로 들어가다가 수목원 관리자와 마주쳐~
할수 없이 빽해서 도로를 따라 걷다가 테크가
시작되는곳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천문지골로 들어선다
운문사 계곡의 아침 풍경
이후 합수점까지는 산책로 같은길~ 하지만 에전의 모습과는 많은 변화가 잇는듯
합수점에서 딱밭재로 올라가는 등로를 버리고 능선으로 진입한다
근데 이놈의 능선이 왜 이래 힘이드는지~ 초반부터 바짝머리를 든 오름길에 쉼없이 땀이 흘러 내리고
허벅지가 긴장을 해서 다리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놀아뿌고~
한시간여를 까뿐 숨 몰아치면 도착한 첫번째 전망대
합수점이후 1시간여 ~ 내가 미쳤지 왜 이런 힘든 코스를 선택해서 고생이냐고 홀로 투덜투덜~하다가 도착하니
뒤로 독수리바위와 운문북릉이 눈앞에 펼쳐지고~ 가야할 방향으로는 멋진 암봉이 감탄를 자아낸다
뒤로 범봉능선도 즐어오고
중앙릉 암봉
보이는곳이 다 절경이고 감탄을 자아낸다~ 15여년전 이곳을 첨 구경을 한 당시에 내 스스로 운문산 최고의 능선이라고 한 기억에 가까운 지인들과 몇번을 함께 한 곳이기도 하다
다시 한피치 치고 나면 만나는 통천문
멋진 소나무들이 함께 하는곳
고사목들도 한 구경꺼리가 되고
뒤로 운문북릉 그리고 가지븍릉이 지척에 보인다
뒤로 마지막 암봉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 범봉
마지막 오름길
주능선 도착~우측으로범봉 억산 구만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다들 다리가 떨리나 보다 ㅎㅎ 세월에 장사는 없는법인가 보다
일반 등산로에서 펄펄나던 지인들도 다들 힘들다고 소머리바위고 뭐고 그냥 딱밭재로 해서 좋은길로 하산하자고 하다가
그러다가 일단 식사하자고 하고 30여분 시간 보내고 나니 가보지 못한곳이니 마음이 동하나 보다 ㅎㅎ
우리가 올라선 능선을 따라가면 운문사가 들어오고
운문북릉 그리고 맞은편 지룡산 능선 그릭 그뒤로 옹강산능선들도 다 즐겨찾던곳
운문북릉 그리고 북대암 사리암 을 품고 있는 지룡산능선도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 있는곳이고
보고 또 보고 언제 찾아도 정겨운 능선들이 눈앞에 아름답게 펼쳐지니 한동안 눈요기를 한다
30여분을 시간이 지나니 다들 원기소생했나보다~ 다시 소머리 바위로 고~
아쉬운 릿지를 올라
오전에 잠시 흐리더니 멋진 하늘도 보여주고
바로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들어가기전 또 위치확인하는~
가파른 소머리 비위 능선~ 중간중간 암봉이 눈에 익숙하다~뒤로 가지산
소머리 바위
이곳에서 보는 조망 역시 최고다
우측으로 독수리바위와 가지산 능선
가지산 &가지븍릉길 한번 담아두고
오전에 올랐던 중앙릉도 담아보고
소머리바위에서 본 주릉
중앙릉 뒤로 범봉 그리고 억산도 눈에 들어온다
네임펜으로 소머리바위 그려서 다시 한번
오늘 조망은 여기까지~ 멋진 조망들을 눈에 그리고 가슴에 담아두고
이제부터는 가파른 하산길에 너덜길을 내려서여 하니 안전도 한번 생각하고
계곡 폭포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계곡길을 따라 조심스레 움직이면 되는거고
긴장을 하면서 합수전을 지나 내려서니 이제야 한숨 돌리고
오늘 멋진 산행은 했지만 다들 예상보다 힘들고 거리에 비해 엄청난 시간 소요에 다들 놀라고
한편으로 친구들과 함께 했을때 나는 무지 여유로왔는데~ 친구들도 오늘 나같이 힘들어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호젓한 천문지골 그러나 아름답기만 한 계곡
오랜만에 들러본 계곡이지만 정겨움이 가득한곳 ~ 아니 어쩌면 다시 오기 어려운 곳이라 더 그리울지도 모른다는~
문수선원을 앞두고 마지막 계곡에서 땀에 찌던 몸 씻어내고 환복을 하고 개운함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하산길이니 문수선원으로 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힘들지만 언제나 정겨움이 가득한 산길~ 다시 오기 힘들지만 지인들이 앵콜을 청함면 다시 나설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ㅎ
운문사쪽에서 산행길은 비탐방로로 막아둔지가 25여년가 되어 산행길도 점점 더 희미해지는듯해서 아쉬움이 가득하다
첫댓글 나는 위에서 내려왓는디 길도엉망이고 수고마이햇슴다 ㅋㅋㅋ
천문지골에서 시작하면 어차피 드개 능선 혹은 골짜기를 오르내려야 하니~ 중앙능선은 운문사 최고의 비경이고 조망압권이라 많이 기억 될낍니다
험한 코스 다녀 오셨네요.
저는 그 코스에서 문수사 앞 개울에서 한번, 능선 오르막에서 대가리 쳐들고 절대 비켜주지 않는 놈 한번, 독수리 바위에서는 제 키보다도 큰 구렁이 한 놈, 다내려오다 풀숲에서 한 놈.뱀 천지인 코스더라구요.
혼자서 다녀왔는데 다시는 가지 않겠노라고 다짐하였던 코스 입니다.
ㅎㅎㅎ 저는 천문지골을 수도 없이 다녔지만 배암은 한번도 만나적이 없는데~ 독수리바위 중앙릉 범봉능선 억산 북릉등등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 코스인데~ 이제는 진짜 힘이 부친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그래도 지인들이 가자고 하면 또 좋은 기억 때문에 나설듯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