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좀 멀리 떠나고 싶은데, 차가 없다고? 만날 서울 시내만 뱅뱅 돈다고 징징대지 말자. 이렇게 지하철이 멀리 더 멀리 뻗어나가니, 동서남북 방향만 정하자. 여행 좀 다닌다는 블로거들의 추천 코스.
Northwest Bound 경의선 ‘문산역’ 서울역에서 매 시각 50분에 열차가 있다. 평일 출근 시간인 7~9시에는 20~30분 간격으로 추가 배차된다. 총 소요 시간 약 1시간 3분 19개 역 by 블로거 applemily(blog.naver.com/pekogirl) Blogger’s Pick 경의선의 종착역인 문산역에서 1시간에 한 번씩 도라산역까지 가는 통근 열차를 타고 임진강역에서 내리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아갈 수 있다. 평화누리공원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바람의 언덕은 이미 출사를 다니는 이들에겐 유명한 장소다. 아름다운 바람개비 사이에서 찍는 사진은 누구나 CF의 한 장면을 연출하게 해준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는데 카페 안녕, 음악의 언덕 등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충분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역사의 한 부분인 끊어진 철도 위 달리지 않는 경의선 열차를 본다면 단순한 재미를 넘어 좀 더 의미 있는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문산역에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외에도 굉장히 아기자기한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없이 좋은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은 들어서는 순간 연인의 달달함이 배가될 것이다. 버스로도 갈 수 있다. 버스는 9710번(숭례문-문산터미널)이나 909번(서울역-문산터미널)을 타고 문산터미널에서 내려 058번으로 환승한다. Southwest Bound 코레일 공항 철도 ‘용유역’ 서울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 철도가 있다. 김포공항역에서 주말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그린 에코 트레인이 있다. by 블로거 빌시(blog.naver.com/tunpark) Blogger’s Pick 코레일 공항 철도의 종착역 용유역, 사실 아직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 때가 타지 않은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 운행하는 친환경 관광 열차 그린 에코 트레인을 타고 갈 수 있다. 그린 에코 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여행은 그 시작부터 상쾌함으로 가득 찬다. 용유역에서 내려 100m만 걸어가면 바닷가를 만날 수 있다. 용유역에서 내려 100m만 걸어가면 바닷가를 만날 수 있다. 바로 거잠포 선착장. 갯벌을 감상하며 20분 정도 걸어가면 무의도로 들어갈 수 있는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단, 잠진도 선착장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보행자를 위한 보호 시설이 없는 구간도 있으니 조심할 것. 배를 타고 들어선 무의도에서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은 하나개해수욕장.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촬영한 세트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이면 무의도에 들어서자마자 흐드러지게 펼쳐진 벚꽃이 당신을 맞이해줄 것이다. 또한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바다 냄새 물씬 풍기는 칼국수를 맛보는 것도 좋을 듯. 용유역에는 무의도 외에도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 등 볼거리가 많아 하루 종일 서해 바다 냄새에 몸을 맡겨봐도 좋을 것 같다. Northeast Bound 1호선(경원선) ‘소요산역’ 서울역에서 총 소요 시간 약 1시간 22분 30개 역 by 블로거 기수연(www.cyworld.com/think_finger) Blogger’s Pick 지하철 1호선의 가장 윗자락인 소요산에서 내리면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소요산역에서 보이는 소요산 등반이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수행한 곳으로 요석공주별궁지, 원효폭포, 원효대 등 원효대사와 관련된 명소가 많다.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소요산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소요산역에서 내려 건너편 정류장으로 가 57번 신북온천행 버스를 이용하면 허브아일랜드 앞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 허브아일랜드에 도착하면 곳곳에 숨어 있는 특이한 아이템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촬영했던 허브 카페, 추억의 가게 등이 많다. 또한 저녁에 방문한다면 허브아일랜드 전체가 알록달록 화려한 불빛에 둘러싸여 빛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ast Bound 중앙선 ‘용문역’ 용산역에서 총 소요 시간 약 1시간 27분 27개 역 by 블로거 이우광(blog.naver.com/lwksak) Blogger’s Pick 중앙선의 종착역인 용문역에선 당일치기 여행의 콘셉트를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자연 속에서 즐길 여행이 많다. 먼저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용문산 등반, 그리고 용문산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용문사에서는 1천1백여 살 정도 먹었을 거라고 짐작하는 천연기념물 30호 은행나무를 볼 수 있고 템플스테이 체험도 가능하다. 그리고 희망볼렛길 걷기. 희망볼렛길 중 1코스는 용문역에서 시작해 원덕역까지 이르는 약 18km의 거리를 거닐면서 양평 주변도 구경하고, 자연 속에 숨 쉬면서 삼림욕도 가능한 코스다. 용문역에서는 대명리조트에서 즐기는 스파와 스키, 쉐르빌 호텔 수영장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계획하기에도 좋다. South Bound 1호선(장항선) ‘온양온천역’ 서울역에서 총 소요 시간 약 2시간 11분 41개 역 by 블로거 하재호 (www.cyworld.com/wogh0426) Blogger’s Pick 먹고 즐길 거리뿐 아니라 사진 찍기도, 산책하기도 딱 좋은 곳이 많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으로 그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공세리 성당, 성당 앞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사진기를 먼저 꺼내 들게 된다. 역사의 현장을 기리는 현충사도 마냥 걷기만 해도 좋은 곳. 경건한 기운과 함께 자연의 화려한 운치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준비 중인 외암리 민속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시골 특유의 정취가 살아 있어 돌아다니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진다. 이 외에 온양온천역 일대에는 즐길 거리가 참 많다. 온양온천 시티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온양온천역 승강장에서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왕실온천 코스, 역사문화 코스, 보양온천 코스, 레저온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코스별로 다르지만 아산에서 가볼 만한 곳은 모두 들를 수 있다. 일부 온천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온양온천시티투어 citytour.asan.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