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77권 1편
참된 심정을 본향에 심자
1988.05.15 (일), 한국 본부교회
아버지, 흘러가는 역사시대에 있어서 그 누구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서러움의 자리에 서더라도, 천지의 대주재 되시는 아버지의 보호를 받는 자랑스럽고 영광스런 모습이 역사시대를 거쳐 다 넘어가기 전까지는 비참하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습니다.
문총재의 일생이 그러하였듯이, 이제 통일가를 중심삼은 핍박과 환난의 모든 어려움은 다 지나가옵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찾아오게 될 때 봄기운이 여름절기에 남아 있듯, 겨울 기운이 봄절기에 남아 있듯 아직 통일교회가 가는 길 앞에 반대의 요소가 있지만 이것도 어차피 끊어질 것입니다.
공산세계는 내려가는 운세에 접어들었고, 통일교회는 이제 올라가는 운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석양과 이른 새벽이 교체될 수 있는 역사적 시대에 처해 있는 우리들이 부러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참된 하나님을 중심삼은 심정애가 동반할 수 있는 혈통을 지닌 것을 감사하면서, 부모님과 일체될 수 있는 자리에 선 자녀 된 것을 자랑하면서, 더 나아가서는 영원한 천지의 대주재 되시는 하나님을 종적인 부모로, 참부모님을 횡적인 부모로 모실 수 있는, 사랑으로 하여금 이것을 공명시킬 수 있는 자리에 아들딸의 모습으로 서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아버지, 당신이 찾고자 하는 나라와 세계를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세계를 탕감시켜 국가를 넘어 향리를 향하여 가는 과정에 있어서 남한땅에 들러 통일을 주장하면서 북한땅으로 향하는 시대가 되었사오니, 아버지, 어떤 사람이 통일을 주장하는 것보다도 우리는 선취적인 입장에서 정성을 들이고, 하늘의 심정을 심기 위해 선두에 서는 데에 있어서 일보도 양보치 않는 통일의 자랑스러운 모습들이 되어 향리에 돌아가 참사랑을 뿌리게 허락하여 주옵고, 이것을 그 지방에 살다 간 선한 선조들이 지키고 보호할 것을 생각하면서, 어려움의 고개를 나날의 낙으로 삼고 소화할 수 있는 희망적인 모습들이 되어 향리에 본연의 심정을 심는 조상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창립한 이날에 있어서 쌍수를 들어 고향을 격파하고, 고향땅에 새로운 사랑의 기대(基臺)를 조성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생각하면서 쌍수를 들어 맹세한 통일가의 이 무리들의 앞날을 지켜 봐 주옵소서. 아버지, 외부의 환경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저희들에게 맡겨진 소명에 있어서 엄숙히 나날을 가려 가게 될 때 기필코 하늘이 세운, 종적 횡적으로 측정한 모든 것이 틀림없는 기준으로 서 있는 한 우리의 일은 기필코 하늘의 것으로 남아질 섭리 성사적 기대요, 승리적 기대가 될 것을 알고 가려 가는 이들의 모든 길 앞에 만복이 깃들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한땅 4천만의 마음을 아버지께서 수습하시고, 북한의 2천만 당신이 사랑하는 동포를 긍휼히 보시옵소서. 노예생활을 하는 것과 같은 자리에 서 있는 그들을 해방해야 할 남한 국민의 책임과 남한 정권의 책임과 통일교회의 책임이 공동책임 선상에 있는 것을 망각치 말고 내적으로 깊이 협조하여서 이 일을 격파 완수할 수 있는 길로 가려 갈 수 있게끔 안팎으로 아버지께서 지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제6공화국을 책임진 노정권을 중심한 전체가 금후에 가야 할 이 모든, 안개 속에 싸여서 암중모색하여 광명한 천지의 세계로 뚫고 나가야 할 길을 알지 못하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을 하늘이 마음 마음을 밝히시어 인도하시어서 원하는 곳으로 결속시켜 최후의 승리의 민족의 기치를 남길 수 있는 지도자들이 되게끔, 아버지,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통일교회가 가는 길과 하늘이 가는 길을 그 마음으로 동경하고 하나되어 민족을 수습할 수 있는 내일의 승리의 터전을 통일교회의 무리들과 더불어, 고향에 새로운 조상의 뿌리와 더불어 연결시키어 하나의 조국광복을 자랑하는 그 세계로 전진할 수 있게끔, 아버지,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을 기하여 남북한이 통일되기를 저희들은 빌고 있사오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뿐만이 아니라, 북한 공산집단까지도 해방시켜 아버지 앞에 예속시킴으로 말미암아 동·서독 문제와 더불어 동서의 문제와 남북의 이 모든 빈부격차 문제를 수습하여 당신의 심정적 천국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찾아오는 그날들이 저희들 앞에 자랑스러운 날들, 기쁜 소식과 승리의 전달을 가지고 하늘을 기쁘시게 하는, 삼천리 반도에 나타나는 일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허락하신 그날과 뜻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자신과 가정과 민족이 되게끔 지도육성을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