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쌈 돼지고기 수육

[행복주주]

        .....돼지고기 이야기......

어릴때 시골에서는 돼지를 직접 잡아서 나누어 먹었다.

돼지가 별로 깨끗한 것 같지 않아서도 못 먹었고...

잡는 모습들에 무섭고 질려서 돼지고기를 먹지 못했다.

대신 해산물이 많은 바닷가라 해산물을 통한 단백질 공급이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요즘도 사실은 돼지고기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김장날에는 돼지고기를 사다가 수육을 해서 보쌈을 먹는다.

삶아서 먹는 고기가 건강에도 좋지만 정말 잘 삶아야지 

나쁜 고기 냄새 안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재료 :  돼지고기 (목살이나 삼겹살도 좋음 ) 덩어리째 600g, 물 2L, 된장 2큰술,

        통마늘 2큰술, 생강 2큰술, 통후추 1큰술, 맛술이나 청주 2큰술, 진간장 2큰술,

        파뿌리 5개 , 월계수잎 5장, 새우젓 약간. 커피가루 2큰술, 대파 1뿌리,

 1) 돼지고기는 덩어리가 크면 2등분 정도 해서 굵은 실로 돌려감아 약간 묶어 놓는다.

2) 마늘과 생강은 저미고  (다져도 무방) 다른 재료들은 그대로 쓴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모든 재료들을 넣고 센불에서 끓인다.

4)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면서 뚜껑을 다 닫지 말고 물을 중불로 줄여 40분에서

   1시간 정도 끓여 고기만 건져내어 얄팍하게 저며 썰어 새우젓 양념장과 

   김장김치 겉절이와 남은 배추잎과 보쌈을 해 먹으면 김장의 피로가 싹 가신다.

                   .....요리조리팁.........

1) 돼지고기는 삶을때 기름기가 빠지므로 삼겹살을 써도 좋음

2) 월계수 잎은 고기집에서 서비스로 주기도 하지만 조금 사다 놓으면 오래씀.

3) 실로 구태여 묶지 않아도 되지만 묶어 주면 나중에 모양이 훨씬 좋음.

4) 통후추도 없으면 그냥 후추를 넣어도 상관 없음.(고기만 건질거니까)

5) 돼지 고기는 너무 오래 삶지 않아도 질기지 않으니 너무 오래 삶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