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무관 타격코치와 이종운 트레이닝코치가 6일 동대문구장을 찾아 경남고-안산공고전을 관전했다. 이날이 마침 프로야구 휴식일이고, 롯데가 7일부터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이 있어 5일 광주 기아전을 끝내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고. 김무관 코치는 롯데의 연고 학교인 경남고 선수들을 체크했고, 이종운 코치는 모교인 경남고를 열심히 응원했다.
선수대기실의 관계자 퇴장
○…경남고-안산공고전서 덕아웃 옆 선수대기실에 있던 양팀 관계자들이 퇴장당했다. 4회말 경남고 5번 조동현 타석때 경남고 정연회 감독이 정창호 주심에게 안산공고의 1루측 대기실에서 윤석환 안산공고 투수 인스트럭터가 투수 장민국에게 사인을 보낸다고 항의해 이루어진것. 대기실은 다음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대기하는 곳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외에는 출입이 금지돼 있다. 윤석환 인스트럭터는 아마야구 지도자 등록이 돼있지 않아 덕아웃 출입이 안돼 대기실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
선수-응원단 빗속 열기
○…안산공고 전교생 1300여명이 지난 4일 선린인터넷고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날 경남고와의 8강전에도 과별로 노랑, 빨강, 파랑 등의 티셔츠를 입고 와 모교 선수들을 응원했다. 4명의 안산시 예술단이 자원봉사로 응원복을 입고 조직적으로 학생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안산공고 김소한 교장은 "학교에 야구부가 생긴 지 얼마되지 않아 학생들의 응원이 미숙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산공고 응원단은 매너도 1등'. 안산공고 학생들은 경기는 비록 패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모교 선수들을 응원. 경기후에도 학생들은 응원단 자리를 말끔하게 치우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8강전 제 1경기인 경남고-안산공고전의 5회초부터 비가 오락가락한 동대문구장에 제 2경기인 휘문고-대전고전 3회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 양팀 선수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고, 동문들 역시 자리를 뜨지 않고 우산을 쓰고 모교 선수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