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해 기도하자 (행 1:13-14)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2)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이 시간에 “마음을 다해 기도하자”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세계기독교사에 손꼽는 부흥사를 대라고 한다면 베드로 바울 요한 등을 들 수 있겠지만 그들과 함께 19세기의 위대한 부흥사 디엘 무디(Dwight L(yman) Moody,1837~1899) 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동 시대에 함께 일했던 미국의 부흥사 R. A. 토레이는 “하나님께서는 왜 무디를 쓰셨는가?”(Why God used D.L. Moody?)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 그는 절대 순종의 사람이었다. 2.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3. 그는 깊이 있고 실제적인 성경 연구가였다. 4. 그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5. 그는 돈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6. 그는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는데 불붙는 정열의 사람이었다. 7. 그는 명확히 위로부터 능력의 충만을 받은 사람이었다.” 이상 일곱 가지를 한 마디로 그는 마음을 다해 주를 섬긴 사람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기도도 마음을 다해 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할 때 무슨 일이 있을까요?
1. 마음을 다하여 기도할 때 능력이 임합니다.
초대교회가 그랬습니다. 행1:13-14에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분부하신 대로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할 때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그냥 기도가 아닙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쓴 기도였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대하16:9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능력의 비밀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은 유다의 제3대 왕이었던 아사왕(B.C.910-869년,재위41년)이 그 배경입니다. 대하 14장을 보면 아사가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하나님 여호와를 찾고 그 율법과 명령대로 행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든지 우상을 숭배하는 태후의 위를 폐하면서까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이처럼 아사가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함께 하셔서 구스의 100만 대군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통치 말기에 그의 믿음은 약해져서 백성들이 산당을 숭배할 때 방치했고, 동족 이스라엘을 물리치기 위해 이방 민족인 아람과 동맹했으며, 발에 병이 들어 죽게 될 때도 의사만 의지했습니다. 이런 아사에게 선견자 하나니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구스의 100만 대군도 물리쳐 주지 않았느냐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능력 받으려면 마음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전도사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 분은 하루 일하면 사흘 드러누워야 할 정도로 몸이 아팠습니다. 날마다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는데 어느 날 눈이 열려서 보니까 큰 뱀이 자기를 칭칭 감고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걸 물리치고 났더니 질병은 떠나고 성령의 능력이 임했습니다. 아무나 능력 받는 것 아닙니다. 사탄을 이길 만큼 강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탄을 물리칠 만큼 강하게 하나님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결박도 풀리고 능력을 받습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하면 핍박을 이기는 능력도 임합니다. 행 4장을 보면 사도가 잡히는 등 초대교회가 박해를 당할 때 모여서 부르짖고 기도했습니다. 행4:31에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했습니다.
이 능력을 받았기에 5장을 보면 그토록 채찍에 맞았지만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41-42절) 했습니다. 순교가 두렵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능력 주시자 핍박도 죽음도 두렵지 않는 능력이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2. 마음을 다해 기도할 때 결박이 풀리는 역사가 있습니다.
행12:5에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했습니다. 예루살렘 초대교회 때 헤롯이 교회를 핍박하여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 베드로도 죽이려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때 예루살렘 교회가 밤에 모여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베드로를 기적적으로 구출해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밤에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자고 있을 때 파수꾼들이 옥문을 지키는데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깨워 탈옥시켜 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옥죄는 세력이 있어도 기도하고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큰 뱀인 아나콘다는 맹수까지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아나콘다의 감는 힘이 얼마나 세든지 웬만한 짐승들은 뼈가 으스러진다고 합니다. 우리를 옥죄는 사탄의 세력이 마치 아나콘다와 같습니다. 가만 두면 우리를 점점 옥죄다가 온전히 파괴하고 맙니다.
1966년에 중국에 모택동이 문화혁명을 일으켰을 때 중국기독교는 말할 수 없는 큰 시험에 빠졌습니다. 사회주의 이념에 맞지 않는 것은 정비한다는 방침 아래 기독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에 들어 갔습니다. 모든 교회가 폐쇄되고 믿는 사람들은 처형되었습니다. 중국 기독교는 0%라고 보고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지하교회에 숨어들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중국은 얼마가지 않아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기독교국가가 될 것이다. 지금도 예배당을 폐쇄하고 신앙을 박해하고 있지만 결코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악의 정권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북한도 무너지고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실망하지 말고 마음을 다해 기도한다면 더 속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3. 마음을 다해 기도할 때 사명이 주어집니다.
행13:2-3에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안디옥 교회가 모여서 기도하다가 교회적인 사명을 받는 내용입니다.
안디옥교회처럼 전 교인이 하나 된 사명을 갖는다는 것 얼마나 보배롭습니까? 그 때는 큰일을 이루어냅니다. 교인이 하나 되어 어떤 일을 위해서 불평불만 없이 충성할 수 있다면 대단한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성령을 받을 때 가능합니다. 그래야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세계선교에, 어떤 교회는 군선교에, 어떤 교회는 지역복음화와 복지에, 어떤 교회는 목사의 부흥사역을 돕습니다. 1년 52주 부흥회를 나가도 한 사람도 불평하지 않고 매일 같이 모여서 기도로 돕는 것을 교회적 사명으로 안다면 그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 부흥사는 가는 곳마다 큰 역사를 일으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사명이 생겨나시길 바랍니다. 무언가 주를 위해 일생을 다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행20:23-24에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했습니다.
4. 마음을 다해 기도하면 다 이루어 주십니다.
마18:18-19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초대의 기독교 교부 크리소스톰은 “기도는 노여워하는 사자에 입에 재갈을 물리고 난세를 정복시켜 고요하게 하고, 전쟁을 종결시키며, 폭풍우를 달래고, 마귀를 내어 쫓으며, 사망의 결박을 풀고, 질병을 완쾌시키고, 협잡꾼을 내쫓고, 도시들을 파멸에서 구출하며, 태양을 멈추게 하고, 천둥의 진행을 막는다.”고 하였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도 기도하는 대통령이었습니다. 한번은 인기 배우 제임스 머독이 링컨의 초청으로 백악관에 머물다 새벽에 링컨의 기도 소리에 잠을 깬 적도 있었습니다. 그가 기도하는 시간이면 사령부 막사 입구에 ‘하얀 손수건’이 내걸리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기도의 주님이십니다. 저녁기도도 하시고 새벽기도도 하시고 금식기도도 하시고 철야기도도 하셨습니다. 히5:7에는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고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합심하여 모여서 기도하고 마음을 다해 기도하여 문제의 결박이 풀어지고 능력이 임하고 사명이 주어지고 무엇을 구하든지 응답을 받는 가장 복된 기도의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