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소녀』(송창식 작사/작곡, 노래 김세화)는 1978년
10월 발매된 '컴필레이션 음반'의 타이틀 곡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김세화」(본명 김홍진, 1956년생)는 "눈물로 쓴 편지(1977)",
"작은 연인들", "야생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세화」는 2018년 TV조선 〈인생 다큐-마이 웨이〉프로에 출연
하여 『나비 소녀』가 당대 최고의 싱어 송 라이터였던 '송창식'의
곡이라고 말하면서, 신인(新人)이었던 그녀가 『나비 소녀』를
부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제가 소속된 '레코드 사'의 사장님과 '송창식'의 친분 덕에 곡을
받았죠. 하지만, 당시 '송창식'이 예비군 훈련에 불참 하며 방송
출연 불가 판정을 받음과 동시, 그가 만든 모든 노래가 함께
금지곡 판정을 받아서 이 때문에 한창 인기를 모으던 『나비소녀』
역시 1년 간 금지곡 판정을 받았어요" 라는 씁쓸한 후일담
(後日談)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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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예쁜 소녀 하나가
꽃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러 가다가
꽃잎 속에 숨어 있는 나비한테 반해서
나물 담을 바구니에 예쁜 나비가 가득
호랑나비 한 마리는 가슴에 다 붙이고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 노랑 나비 붙일래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 야 아름다운 사랑의 나비 소녀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예쁜 소녀 하나가
꽃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러 가다가
꽃잎 속에 숨어 있는 나비한테 반해서
나물 담을 바구니에 예쁜 나비가 가득
캐고 싶은 나물들은 한 뿌리도 못 캤지만
나비가 좋아 나비가 좋아 노랑 나비 붙일래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 야 아름다운 행복의 나비 소녀
나는 야 아름다운 행복의 나비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