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1111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시간이 필요할까? (240728)
민구식
성실이라는 것이 미덕임을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게으르다, 나태하다는 부정적 판단을 한다
이런 강박관념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무엇을 하기 전에는 몸을 웅크리고 힘을 비축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서 준비를 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개구리가 멀리 뛰기 위해, 출발선에서 총소리가 울리기 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일을 재편하고 그 일의 가치를 확인하고, 길과 방법을 다시 확인하면서
가속도를 얻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는 시간이다
휴식은 힘을 비축하는 시간이고, 힐링이다
잘 쉬는 것, 잘 노는 것, 잘 풀어 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루틴(Routine)이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잘 노는 사람이 관계도 좋다
기도하는 것이나 믿음을 키우는 일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할까?
첫댓글 미래에 할일이 남아있는 사람은 쉬어야 한다
날마다 쉬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는 자는
뭔가든 해야 한다
둘의 사이에 경계가 참 모호하다